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6장 1-5 기이한 살기

[이지스]
큭, 아무리 쓰러트려도 끝이 없어.
[유나]
어부였다면 대어라면서 기뻐했을지도.
난 이미 만족했어.
[미젤라]
바다엔 이렇게 마물이 많아?

[비셔스]
……아니, 묘한걸.
마물들의 이 기이한 살기, 뭔가를 두려워하는 거 같아.
[카나타]
두려워해…?
마물이?

[닛큐]
큐큐?!
[이지스]
이번엔 뭐야?!
[카나타]
바다에서 뭔가가 올라오고 있어!
커!!
[카나타]
이건….
[유나]
거물의 등장이네.

[???]
우오오오오오오!!
[이지스]
공격이 온다!
다들 엎드려!!
[카나타]
으윽…… 엄청난 위력이야.
다들 무사해?!
[미젤라]
응, 하지만 배가….
[이지스]
갑판 아래를 당했나.
동력실이 무사하면 좋겠는데….

[유나]
앗!!
선미쪽에서도 마물이……!
[이지스]
뭣?!
하필 이럴 때…!
[카나타]
이지스, 유나!
여긴 우리한테 맡기고 선미의 마물을 부탁해!!
[이지스]
하지만….

[???]
우오오오오!!
[카나타]
이 이상, 배가 망가지면 안 되잖아?
괜찮아!
이쪽엔 비셔스가 있어!

[비셔스]
……….

[미젤라]
비셔스?
[유나]
망설이고 있을 시간은 없을 거 같네.
[이지스]
……별수 없지.
카나타, 미젤라, 비셔스!
여기는 맡기마!

[???]
우오오오오오!!
[카나타]
우리가 이 녀석을 어떻게든 해야 해.
싸우자, 비셔스!

[비셔스]
……….
[카나타]
왜 그래, 비셔스?!
[비셔스]
우웨에에에에에엑!!

[카나타]
뭐, 뭐야?!
[미젤라]
더러워.
[비셔스]
우웩… 속이 울렁여.
기분 나빠….
[비셔스]
……역시 쌓아둔 술을 통째로 마시는 게 아니었어.
게다가 배가 흔들리니까… 진짜 힘들다…. 우욱….
[비셔스]
그렇게 돼서 난 잠깐 누워있을 테니까, 여긴 잘 부탁한다.

[카나타]
자, 잠깐!
무슨 소리야, 비셔스?!
[미젤라]
이 토가오니(咎我鬼)… 필요할 때 못 써먹겠어…!
[???]
우오오오오오오오오오!!

[카나타]
아차, 온다!!
[미젤라]
우리끼리 싸울 수밖에 없어!

[비셔스]
우읍…!
진짜, 힘들어….
[카나타]
힘든 건 우리야!
[카나타]
둘이서
이렇게 큰 걸 상대해야 하다니!

[미젤라]
어쩔 수 없지.
[미젤라]
비셔스를 바다에 던져서, 마물의 주의를 끌자.
[미젤라]
그 수밖에 없어.

[카나타]
미젤라?!
[카나타]
어영부영
처리하려 들지 마!

[카나타]
큭.
역시 둘이서는….
[???]
약한 소리 하지 마!

[카나타]
어? 누구?!
[세넬]
세넬 쿨릿지. 마린 트루퍼다.
[카나타]
마린 트루퍼?
그거 분명 해난 구조대….
[세넬]
이야기는 나중에!
지금은 이 녀석을 처리하자!
[카나타]
알겠어!
잘 부탁해, 세넬!

[세넬]
……어찌어찌 처리했군.
이만한 거물은 오래간만이야.
[카나타]
고마워, 세넬!
덕분에 살았어!
[카나타]
내 이름은 카나타, 이쪽은 미젤라.
저쪽에 누워 있는 건 비셔스야.

[비셔스]
기분 나빠… 죽을 거 같아….
[미젤라]
지금 바로 편하게 해줘?

[세넬]
저 녀석한테 습격당했는데 이렇게 여유롭다니.
엄청난 배짱인걸, 너희.

[카나타]
조금 전의 마물말이야?
[세넬]
그래 극히 드물게 출몰하는 녀석이야.
[세넬]
다른 마물들이랑은 확연히 다른데, 정체를 모르겠어.
대체 뭘까….

[유나]
카나 도령, 아가씨! 살아 있어?!
[이지스]
그 질문, 의미가 있는 질문인가?!
죽었으면 답도 못하겠지.
[유나]
알지. 농담도 몰라?

[미젤라]
다행이다. 무사했구나, 유나.
그리고 이지스도.
[이지스]
왜 나는 덤 취급이지?
[유나]
으음?
이쪽의 번들번들한 옷을 입은 오빠는 누구야?

[세넬]
누가 번들번들이야?!
시비 걸어?!
[카나타]
미안, 유나는 악의 없이 말한 걸거야.
그냥 성격이 이래….

[이지스]
그거보다 큰일났어.
[이지스]
아무래도 좀 전의 대형 마물의 공격이
마나를 동력으로 바꾸는 교환기에 직격한 거 같아.

[이지스]
이대로는… 배를 움직일 수 없어.

[카나타]
뭐라고?!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섭종) > 메인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in]6장 2-6 이제 곧 (0) | 2023.06.18 |
---|---|
[Main]6장 2-1 머나먼 토시미나 (0) | 2023.06.17 |
[Main]6장 1-1 배 여행 (0) | 2023.06.05 |
[Main]5장 13-1 믿으니까 (0) | 2023.06.03 |
[Main]5장 12-7 죄를 짊어진 채 (0) | 2023.06.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