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5장 8-5 일그러진 모자 관계

[카나타]
그래서? 죄의 투영을 해서 어떻게 됐어?
[유나]
상상했던 대로야.
찾아온 집행자가 바네트 씨를 집행했어.
[유나]
바네트 씨는 페넬로페의 눈앞에서 없어져 버렸어.

[미젤라]
하지만 유나는 페넬로페를 구한 거 아냐?
[유나]
그렇게 생각하고 싶어.
하지만 페넬로페는 그때 굉장히 슬퍼했어.
[유나]
그렇게 폭력을 받았는데…. 생각해보면 나는 페넬로페가
바네트 씨를 원망하는 말을 들어본 적 없어.

[유나]
나중에 페넬로페가 말했어.
맞는 건 괴롭고 아팠지만
[유나]
자기는 결코 불행하지 않았다고.

[유나]
바네트 씨는 그저 서툴렀던 거야.
너무 서툴러서, 딸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몰랐던 거지.
[유나]
그렇기에 제일 가는 특기인… 연기를 통해 딸과 커뮤니케이션을 취한 거겠지.
입으로 말하고 몸으로 기억하게 하려고 했던 거야.
[유나]
그리고 페넬로페도 그걸 알면서 받아들인 거고.
[유나]
일그러져 있지만
그것이 페넬로페와 바네트 씨 두 모녀의 관계였던 거지.

[이지스]
설령 무슨 이유가 있다해도
아이한테 폭력을 휘두른 건 정당화될 수 없어.
[카나타]
맞아!
유나는 틀리지 않았어!

[유나]
……내 생각은 달라.
[유나]
확실히 그때 바네트 씨를 막아야 했던 건 확실해.
하지만 좀 더 다른 방법이 있었을 거야.
[유나]
비전 오브를 기대는 게 아니였단 걸
눈물 흘리는 페넬로페를 보며 깨달았어.

[유나]
페넬로페와 바네트 씨가
어떤 형태로 이어져 있는지 아무도 몰랐으니까 말이야!
[유나]
집행을 바란 세상 사람들도… 나도!

[유나]
아무것도 모르면서, 상상도 해보지 않고 멋대로 남을 악인이라 낙인 찍고
집행을 바라고 말았어.

[유나]
페넬로페한테서… 어머니를 빼앗았어.
[카나타]
유나…….

[유나]
……뭐, 여하튼 그런 이야기였어.
아가씨는 정말 감이 좋구나.

[미젤라]
페넬로페는 알고 있는 거지…?
유나가 어머니를 투영한 거….
[유나]
물론 알아.
하지만 그걸로 날 원망한 적은 한번도 없었어.
[유나]
지금도 여전히 친구라서… 난 줄곧 괴로워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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