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5장 8-4 바네트 클루버

[유나]
조금 전 했던 이야기의 뒷 이야기인데….
[유나]
바네트 클루버.
들어본 적 정도는 있겠지?
세계적 배우야.

[이지스]
확실히 들어본 적 있어.
하지만 10년 정도 전에 죽지 않았나?
[이지스]
…응? 클루버?
설마…….

[유나]
맞아. 바네트 클루버는 페넬로페의 어머니야.
[카나타]
죽은 배우가 페넬로페의 어머니?
[유나]
그래서 페넬로페는 태어나자마자 바로 연기를 배웠다고 해.
세계 제일의 선생한테.
[카나타]
좋겠네.
그래서 페넬로페는 그렇게 연기를 잘하는 구나.

[유나]
나는 어릴 때부터 페넬로페랑 알고 지낸 사이로,
바네트 씨랑도 아는 사이였어.
[유나]
섣불리 접근할 수 없는 분위기는 있었지만
아름다운 사람이었지.
[유나]
적어도 어머니로선 제대로 된 사람처럼 보였어.
내가 보기엔.

[미젤라]
무슨 일 있었어?
[유나]
페넬로페랑 놀 때, 깨달았어.
페넬로페의 몸에 멍이 군데군데 있단걸.

[카나타]
멍?
[유나]
손이나 다리, 때때론 얼굴에도 있었어.
작을 때도, 엄청 아파 보일 때도 있었지.
[유나]
페넬로페한테 어떻게 된 거냐고 물어도
항상 넘어졌다는 말만 하고, 이유를 가르쳐주지 않았어.
[미젤라]
그거 설마…….

[유나]
걱정이 된 나는
남몰래 페넬로페의 뒤를 밟은 후, 집 안을 살폈지.
[유나]
페넬로페는 집으로 돌아가면 바로 바네트 씨한테
연기 지도를 받았어.
[유나]
그리고 실수할 때마다 바네트 씨는 지도를 멈추고—

[유나]
페넬로페를 때렸어…….
[카나타]
너무해……!
[유나]
호되게 때린 다음 지도를 재개하고,
또 바로 관두고 또 때리고 차고….

[유나]
어렸던 나는 바네트 씨가 악마로 보였어.
이대로라면 페넬로페가 죽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마저 들었어.
[유나]
그래서… 그래서 나는
그 광경을…… 페넬로페를 때리던 바네트 씨의 모습을……

[유나]
비전 오브로 투영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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