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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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장 4-10 일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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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넬로페]
어머니, 언니. 제가 그렇게 미우신가요?

[페넬로페]
매일 매일 쓰레기처럼 취급 당하는 저를
비춰주는 빛 따위 분명 없겠죠.

[페넬로페]
제가 무언가를 손에 넣는 것, 누구도 허락치 않아.
아아…, 그래도… 그래도 신이여….


[페넬로페]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것만은…
부디 허락해 주세요.


[카나타]

…….

[미젤라]
…….


[이지스]
…….


[페넬로페]
뭐, 이 정도야.

 


[미젤라]
예쁘다….

[이지스]
가련하면서도 다부진 소녀…….
지금 거기에 있던 건 페넬로페가 아니었어.
완전히 다른 인간이었다.

[카나타]
굉장해!
굉장하다, 페넬로페!!
역시 일류 배우는 엄청나구나!

 



[유나]
그렇지, 그렇지?!

[유나]
마치 다른 인간이 씬 거 같은 박력.
눈을 뗄 수 없는 존재감과 표현력!

[유나]
언제 봐도 페넬로페의 연기는 정말 멋져.

 


[페넬로페]
칭찬해봤자 아무것도 안 나와.


[이지스]
새삼스럽지만 불안해지는군.
저게 진짜 연기….
우리도 저런 걸 할 수 있을까?

 



[페넬로페]
우쭐대지 마.
아마추어면서 나처럼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해?


[페넬로페]
그래도 나한테 배우는 이상
왠만한 삼류 배우 정도는 압도하는 수준이 되어주지 않으면 곤란해.


[페넬로페]
자, 시작하자.
일단 당신들의 지금 실력이 어느 정도 되는지 보여줘.

 




[카나타]
응! 잘 부탁해!


[카나타]
나는 너를 용서할 수 없어.
나는 정의롭고… 음… 정의기 때문이야!


[미젤라]
멋져요, 정의의 해적님!
적은 이 공주가 전부 박살냈답니다.

 

 


[이지스]
원통하다.
아아,원통하다.

 

 



[유나]
…….

[페넬로페]
…….


 

[페넬로페]
……한가지 묻겠는데.


[페넬로페]
진지하게 하는 거 맞지?

 


[카나타]
물론이지!


[미젤라]
전력을 다해!


[이지스]
완전 진지하다!

 


[페넬로페]
재능이 너무 없는 거 아냐?
5년 후 대회를 노려보자.


[카나타]
……너무 멀잖아!
그렇게 느긋히 기다릴 수 없단 말이야!


[미젤라]
가르쳐줘, 페넬로페.
우리 연기, 대체 뭐가 문제야?


[페넬로페]
무대에 설려고 하는 거.


[이지스]
완전 부정?!


[유나]
이건 중증이네.



[페넬로페]
아무 생각없이 거래하는 게 아니었어.
이렇게까지 심할 줄이야….



[페넬로페]
하고 싶은 말은 많지만, 일단 너.

 

 



[카나타]
나?

[페넬로페]
대사가 전부 가벼워!!
그렇게 얄팍하게 정의를 입에 담는 거, 처음 들어!



[카나타]
뭐?!
너무해?!



[페넬로페]
다음은 너!
자기를 멋대로 공주 설정해놓고, 폭력적 표현에 너무 특화됐잖아?!



[미젤라]
그러면 좋을 거 같아서….

 



[이지스]
나는 어땠지?


[페넬로페]
조명과 소도구 담당을 맡아.


[이지스]
날 무대에서 떼놓으려 들지 마!



[페넬로페]
…각오를 굳힐 수밖에 없겠지.


[페넬로페]
내 가르침을 받아 놓고
무대를 더럽히는 연기를 하다니, 절대 용서 못 해.

 



[페넬로페]
특훈이야!
내일 아침해가 뜰 때까지 철저하게 훈련시켜줄게!


[카나타]
뭐?!
철야하자는 말이야?!
[페넬로페]
당연하지.
연기가 서투른 배우한테 안녕이란 없는 법이야.


[유나]
……큰일났네.
완전 예상밖이야.

 



[미젤라]
헉…, 허억… 헉.


[이지스]
후우….


 


[카나타]
피곤하다. 벌써 아침해 뜨지 않았어?


[페넬로페]
조금은 나아졌네.
5살 어린애들의 소꿉장난 정도?


 


[페넬로페]
하지만 아직이야!
좀 더 연기의 기본을……윽….

 



[유나]
페넬로페!!


[유나]
……!!


[페넬로페]
고마워, 유나.
덕분에 살았어.

 



[카나타]
괜찮아, 페넬로페?
지금 유나가 받쳐주지 않았더라면 쓰러졌을 거야!


[페넬로페]
아무것도 아냐.
조금 현기증이 난 것뿐. 자, 연습을 재개하자.

 


[유나]
안 돼! 오늘은 이걸로 끝이야!
집에 가서 쉬어!


[유나]
거부하지 마, 페넬로페.

 



[페넬로페]
…….


[유나]
카나 도령도 괜찮겠지?
용서해줘.


[카나타]
응.
페넬로페…, 정말로 괜찮아?


[페넬로페]
괜찮아. 조금 자면 나을 거야.
유나가 호들갑을 부리는 거에 불과해.

 

 



[미젤라]
그럼 다행이고….


[페넬로페]
오늘은 이걸로 끝이지만, 연습은 해둬.
내일은 좀 더 엄하게 단련시킬 거야.

 


[미젤라]
오늘보다 더?

 



[이지스]
지옥이로군….



[페넬로페]
그럼 내일 봐.
기대하고 있도록 해.

 

 


[유나]

…….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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