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5장 4-1 연기 깔봐?

[이지스]
역시 일단은 대본을 만들어야 해!
아마추어인 우리가 즉흥적으로 연극을 만들어낼 수 있을 리 없지.
[카나타]
그런가?
꽤 잘 됐다고 생각 했는데.
[미젤라]
내 생각도 그래.

[이지스]
대체 어떻게 해야 그렇게 낙관적일 수 있지?!
좀전의 그 어설픈 연기로 어떻게 우승해?!
[이지스]
필요한 건 대본이야.
일단 대본을 읽으면 어느 정도 연극으로선 성립되겠지.

[???]
어머, 그 말은 흘러넘길 수 없네.
[???]
당신, 연기 깔봐?
[이지스]
누구냐?

[유나]
이런 데서 만나다니 별일도 다 있네.
잘 지냈어, 카나 도령?

[카나타]
유나?!
[미젤라]
어째서 여기에 있어?
[유나]
아가씨도 잘 지내는 거 같네.
변함없이 귀여워서 부러워.

[유나]
게다가….
[이지스]
……죄의 나라까지 함께 했던 여자인가.
[유나]
뭐야, 꽤 표정이 좋아졌는걸.
그때는 이 세상의 종말 같은 표정이었는데.

[유나]
그건 보다 비셔스는? 같이 없어?
그 녀석이 죽었을 린 없을 테고.
[카나타]
지금은 따로 행동 중이야.
어디서 뭘 하는 진 모르겠지만, 아마 괜찮겠지.
[유나]
그래?
그 녀석도 참, 변함없네.

[유나]
이 마을은 실은 내 고향이야.
[유나]
친구한테 큰 무대를 앞두고 있다잖아?
돌아와야지.

[카나타]
친구?
[페넬로페]
내 이름은 페넬로페야.
유나랑은 소꿉친구.
[이지스]
페넬로페…. 어디서 들은 적 있는 거 같은데….

[유나]
……당연히 들어본 적 있겠지.
페넬로페는 고명한 대배우니까.
[이지스]
아! 페넬로페 클루버.
[이지스]
새로운 문화나 흥행을 기재한 책에서 읽은 적 잇어.
[이지스]
배우로서 무수한 관객을 매료해,
많은 무대를 성공 시켜온 세계 최고봉 실력파 배우….

[카나타]
그게 페넬로페야?!
굉장하다!
엄청나!!
[유나]
그렇지, 그렇지?
God지지? 빛나 보이지?
실제로 무대 위의 페넬로페는 빛을 발할 정도로 매력적이니까 당연해.

[페넬로페]
왜 네가 그렇게 자랑스러워해?
부끄러우니까 그만둬!
[유나]
좋잖아.
닳는 것도 아니고.
[페넬로페]
그보다 당신들, 내 착각이면 좋겠는데….

[페넬로페]
혹시, 혹시 말이야, 설마… 조금 전의 그 장난질
연극 연습이었어?
[카나타]
맞아.
우리는 이번에 하는 연극 대회에 나갈 거야!
[페넬로페]
……하, 맙소사.
[페넬로페]
돼지랑 새 흉내.
차라리 그런 거라고 말했으면 이해했을 텐데….
[카나타]
혹시 우리 연기, 엉망이었어?

[페넬로페]
엉망 수준이 아니야!
그런 건 모든 배우에 대한 모독이야!
[미젤라]
너무하지 않아?
일단 열심히 한건데.

[페넬로페]
열심히 한다고 끝이 아니잖아.
애초에 당신들, 역을 연기한다는 대전제조차 이해를 못하고 있어!
[유나]
그러지 말고 진정해 봐, 페넬로페.
그런 말 하러 온 건 아니잖아?

[유나]
페넬로페는 이런 장소에서 연습하면 위험하니까
당신들을 걱정한 거야.
[이지스]
확실히 여긴 마물이 너무 많지.
연습에 적절하지 않은 장소인 건 확실하지만….
[유나]
남들 눈에 띄는 장소를 쓸 수 없다 그거구나.
당신들은 토가비토니까.

[카나타]
잠깐만, 유나!
다른 사람 앞에서 그런 말 하면….
[유나]
페넬로페라면 신경 쓸 거 없어.
토가비토란 이유만으로 남을 비난할 안이한 인간이 아니니까.
[페넬로페]
당신들 얼굴, 비전 센트럴에서 본 적은 있지만….
[페넬로페]
유나가 나쁜 사람이 아니라고 하니까, 그쪽을 믿을래.
죄를 범한 것도 뭔가 사정이 있었겠지.

[페넬로페]
비전 오브의 집행이 반드시 옳은 건 아니니까.
[유나]
……….

[페넬로페]
뭐, 좋아. 따라 와.
[카나타]
응? 어디로?
[페넬로페]
여기보다 안전하게 연습할 수 있는 장소를 알아.
[페넬로페]
실은 내 전용이지만…
별수 없으니까 같이 쓰게 해줄게.

[카나타]
정말로?!
고마워, 페넬로페!!
페넬로페는 친절하구나!
[페넬로페]
딱히.
연기 연습 중에 마물한테 잡아 먹힌 사건,
꿈자리가 뒤숭숭해질 거 같으니까 사양하고 싶은 것뿐.

[페넬로페]
일류 배우로서 말이지.
[유나]
자, 얼른 가자.
도중에 마물이 나타나면, 그땐 잘 부탁할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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