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루크]
아, 피곤해!! 조금만 쉬자.
[카나타]
또?
조금 전에도 쉬었잖아.
[루크]
별수 없잖아.
길이 너무 험해.
[루크]
이거 봐!
신발이 진흙투성이가 됐어!
아, 힘들다.

[루크]
야.
마차라도 부르자.
[이지스]
하지만 저희에겐 삯을 지불할 돈이 없습니다.
[미젤라]
루크가 갖고 있지 않을까?

[루크]
엉…?
왜 내가 돈 갖은 걸 갖고 다녀야 하는데?

[비셔스]
이 녀석, 틀렸구만….

[루크]
너… 이름이 미젤라랬지?
돈이 없으면 그 드레스라도 팔면 되는 거 아냐?

[카나타]
잠깐만! 그건 안 돼!!
드레스가 없어지면 미젤라가 알몸이 될 테고 내가 기뻐지잖아!
[비셔스]
주의줄 건지, 기뻐할 건지 하나만 해주지 않을래?

[비셔스]
그보다 대체 어디로 가는 중인데?
좀 가르쳐 주지 않겠어, 도련님?
[이지스]
비셔스, 넌 또 그런 말투를……!

[루크]
무례한 녀석 같으니.
너 내가 누군지 알아?
[루크]
나는 노스마인이 사우스빈에 파견한
친선 대사님이다!!

[카나타]
친선 대사?
[이지스]
……들어본 적 있어.
노스마인과 사우스빈은
같은 지방에 있는 도시임에도 불구하고 오랜 기간 교류가 단절 됐다고.
[루크]
잘 모르겠지만, 옛날부터 사이가 나쁘대.
그래서…….

[세네갈]
노스마인과 사우스빈은
오랫동안 의미없는 다툼을 계속해 왔지.
[세네갈]
하지만 나는 생각하네.
이런 관계를 계속해봤자, 아무 이득 없다고.
[세네갈]
그렇기에 노스마인의 영주로서 나는
이번에 사우스빈에 화친을 요청할 생각이네.
[세네갈]
……그리고, 루크.
친선 대사로서 너를 파견하고 싶다.

[루크]
나를? 왜…?

[세네갈]
네가 공작 가문에 안주하지 않고
매일 훈련을 거듭하고 있는 것을 들었다.
[세네갈]
그 드높은 듯, 향상심, 끊임없는 노력.
그리고 그 눈에 깃든 불굴의 용기….
[세네갈]
나는 네게 참된 영웅의 그릇을 보았다.
[세네갈]
부탁을 들어주지 않겠나, 루크.
노스마인의 친선 대사 역할을…!

[루크]
친선 대사…….
[세네갈]
이러한 중책을 맡길 수 있는 것은 그대뿐이다.
부디…!!

[루크]
그렇게까지 부탁하면 어쩔 수 없잖아?
나밖에 할 수 없다면야!!

[이지스]
화친… 훌륭한 일입니다.
그럼 친서를 전하고자 사우스빈으로 향하시는 거로군요?
[루크]
물론 친서도 갖고 있지만.
사우스빈에 들리기 전에 들릴 데가 있어.
[카나타]
들릴 데?

[루크]
어이, 언제까지 쉴 거야. 얼른 가자.

[미젤라]
자기가 쉬자고 했으면서….
[루크]
너희들은 입 다물고 나를 지키면 돼.
나는 친선 대사니까 말이야.

[비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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