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3장 5-4
이것만큼은 말해두지

[리온]
후우….
[카나타]
굉장하다…. 싸울 때도 생각했지만, 역시 이 사람 엄청 강해!
[비셔스]
최후의 발악인가.
그런 거 싫진 않아!

[리온]
쓸데없는 데 힘을 썼군.
[비셔스]
좋아! 마무리는 나다.

[리온]
뭣이?
대체 네 눈은 어떻게 된 거냐?
숨통을 끊은 건 확실하게 내 기술이었다.
[카나타]
그런 거 아무래도 상관 없잖아!

[근위병]
……….

[미젤라]
추격자가 왔어.
[카나타]
엄청난 숫자네.
어떻게든 떨쳐내야 할 텐데….

[리온]
뭐…?
내가 왜 그런 짓까지?!
[리온]
애초에 이번에 도왔던 것도 네가 너무 시끄럽게 구니까….

[카나타]
응? 뭐야?
누구랑 이야기 중?
[리온]
…그래, 알겠어!!
하면 되잖아!!
그러니까 이 이상 시끄럽게 굴지 마!

[리온]
후우….

[리온]
너희들은 얼른 가라.
이곳은 내가 막겠다.
[비셔스]
헤에? 대체 무슨 바람이 드셔서?
[리온]
시끄러워!!
나 역시 하고 싶어서 이러는 게 아니니까!

[미젤라]
이상한 사람이네.

[카나타]
하지만 우리를 도우면 당신까지 토가비토가 되잖아….
[리온]
내가 그런 실수를 저지를 거 같나?
[리온]
그리고 상대는 의지 없는 인형이다.
비전 오브를 쓸 리 없지.

[이지스]
리온…….

[리온]
이지스, 지금의 네게는 잔혹할지 모르겠으나
이 말만큼은 해두마.
[리온]
몇 번을 배신당한다 하더라도, 네가 믿은 이상은…
변함없이 존엄하다.
[이지스]
리온……, 나는…….

[리온]
얼른 가!

[카나타]
고마워!
다들 가자. 이지스도!

[리온]
뭐…?
그러니까 아니라잖아!
나는 저 녀석들 같은 거 아무래도….
[리온]
쑥스러워하긴!
멋대로 해석하지 마!

[근위병]
………….

[리온]
온다!
망가지고 싶지 않으면 좀 입 다물고 있어!

[리온]
스턴……!

[카나타]
저 사람, 괜찮을까…?
[비셔스]
돌아볼 여유가 어딨어!
적은 다른 데서도 솟아날 거야! 방심하지 마!
[카나타]
응, 맞아!
반드시 떨쳐낸 뒤, 한시라도 빨리 밖으로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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