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forG/Card/베니마루/SR]강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 2화

[KOFforG/Card/베니마루/SR]

강하고 화려하고 아름답게 - 2화

 

 

 

점심 식사가 다 됐다는 말을 하기 위해 도장으로 온 나는
베니마루 씨의 격투 스타일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우선 내가 격투기를 시작한 계기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할 거야.

[니카이도 베니마루]
격투기를 시작한 것은,
내 자신의 정전기 체질을 활용해 뭔갈 하고 싶었기 때문.

[미츠미네 유카리]
정전기 체질이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 유카리 짱을 짜릿하게 만들어 줄게.

[미츠미네 유카리]
후훗, 그건 조심하지 않으면 감전되겠네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렇지?
하지만 그게 버릇이 되어서, 그대로 내 포로가 되어버릴 지도?

[니카이도 베니마루]
상대가 나잖아?

[쿠사나기 쿄]
야.

[미츠미네 유카리]
정전기 체질을 살리고 싶었다는 건 알겠습니다.
그래서, 그… 베니마루 씨의 격투 스타일….

 

[쿠사나기 쿄]
슈팅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넵, 슈팅. 어째서 그걸로 하셨나요?
그 외에도 스타일은 이것저것 있었을 텐데….

[니카이도 베니마루]
응.

[니카이도 베니마루]
정전기 체질은 어디까지나 계기고,
슈팅을 선택한 것은 그냥 어쩌다였어.

[미츠미네 유카리]
그럼 하고 싶어서 한 게 아니셨군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 정전기 체질을 격투기로서 사용하는 사람은
없었거든.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걸 슈팅과 조합해 승화시킨 것은 나니까, 같은 유파란 건 존재하지 않아.

[미츠미네 유카리]
(그렇구나…. 그러니까 어떤 스타일에도 해당되지 않는
베니마루 씨 혼자만의 유파인 거구나….)

[미츠미네 유카리]
스스로 격투 스타일을 만들어내다니
굉장하세요, 베니마루 씨!

[니카이도 베니마루]
후훗, 땡큐!!

[니카이도 베니마루]
딱히 특별하다곤 생각하지 않아.

[니카이도 베니마루]
어디까지나 쉽고, 하고 싶은 걸
조합해본 것뿐이니까.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보다도….

[미츠미네 유카리]
?!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의 손이 내 뺨에…!)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의 온리 원이 되는 게 훨씬 더 중요한걸.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 나의 온리 원이——

[쿠사나기 쿄]
거기서 스톱!

[니카이도 베니마루]
뭐야, 쿄. 촌스럽게 방해하기야?

[쿠사나기 쿄]
남들 눈 좀 신경 써라. 유카리가 곤란해하잖아.

[야부키 신고]
이것이 신사적이란 거군요….
수첩에 메모해둬야겠습니다…!

[쿠사나기 쿄]
그런 거 메모하지 마. 종이랑 연필 낭비야.

[니카이도 베니마루]
내 마음은 누구도 저지할 수 없어.
장해가 많을 수록 불타오르지.

[쿠사나기 쿄]
나 참…. 넌 누구에게나 그렇게 말하잖아….

[니카이도 베니마루]
무슨 농담을! 난 언제나 진심이야.

[쿠사나기 쿄]
아, 네. 그러셔?

[야부키 신고]
우앗! 그보다 저 배고픕니다!
이미 한계에요!

[미츠미네 유카리]
앗! 그러고 보니….
저, 여러분께 점심 다 됐다고 말씀드리러 왔어요…!

[야부키 신고]
오옷! 나이스 타이밍!!

[미츠미네 유카리]
빨리 드시지 않으면 식을 지도 몰라요.
서둘러요.

[야부키 신고]
그러게요! 제가 1등으로 먹겠습니다!

[쿠사나기 쿄]
어이, 신고! 거기 서!

[쿠사나기 쿄]
저 녀석을 먼저 보내면
내 밥까지 없어지는 거 아냐?


[미츠미네 유카리]
후훗.
그렇게 서두르지 않아도 괜찮을 거예요.

[야부키 신고]
그래서 오늘 점심 메뉴는 뭔가요?

[미츠미네 유카리]
오늘은 연어 소금 구이랑, 어묵탕….

[야부키 신고]
아~ 듣기만 해도 배가 고프네요!
얼른 가요!

[미츠미네 유카리]
후훗, 그러자.

[니카이도 베니마루]
후우….
대체 넌 언제 쯤 진심이라고 생각해줄까?

 

[니카이도 베니마루]
난 언제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