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forG/Card/베니마루/SR]

찬란한 번개 - 2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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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 당일—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 오늘은 고마웠어.
매니저로서 와달라고 떼를 썼는데, 들어줘서.

[미츠미네 유카리]
아뇨. 제가 할 수 있는 일이라면
뭐든 돕게 해주세요.



[미츠미네 유카리]
(그건 그렇고… 요전에 의상을 정하셨다고 말씀하셨는데
평소랑 똑같은 거 같아.)


[미츠미네 유카리]
(어디가 다른 거지…?
바지인가…? 차이를 모르겠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럼 잠깐 다녀올 테니까,
유카리 짱은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


[미츠미네 유카리]
네, 다녀오세요.


[미츠미네 유카리]
(이렇게 일을 하고 계신 베니마루 씨를 보는 건
뭔가 좀 신선한 느낌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행동 거지가 스마트해서 그런가…
평소보다 더 멋져 보이는 거 같네.)


[기자]
오늘은 정말 감사했습니다.
기사가 완성되면 연락드리겠습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 기다리게 해서 미안.

[미츠미네 유카리]
아뇨, 벌써 끝인가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오늘은 말이지.
이제 나중에 기사가 완성됐을 때 확인하고 끝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그랬군요.
아, 베니마루 씨. 수고하셨습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후훗, 땡큐!!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럼, 늦기 전에 돌아가자.



[미츠미네 유카리]
네.


[미츠미네 유카리]
(결국 어디가 다른지 알아내지 못 했네.)


[니카이도 베니마루]
취재도 무사히 끝났으니,
오늘은 같이 와준 사례로 밥이라도 어때?



[미츠미네 유카리]
넵. 아, 하지만 전 아무것도 안 했는데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냐, 와줬다는 게 중요하지.
그리고 내가 부르고 싶어서 불렀는걸.



[미츠미네 유카리]
그럼 감사히 받겠습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 그러고 보니 잊기 전에 물어봐야겠다!

[미츠미네 유카리]
(뭘까……?)


[니카이도 베니마루]
오늘 내 패션은 어땠어?

[미츠미네 유카리]
네. 평소보다 훨씬 멋졌어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 평소보다… 후훗.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


[니카이도 베니마루]
모습을 보아하니, 작전은 대성공이네!
평소보다 멋지다고 생각해줬잖아?



[미츠미네 유카리]
네? 그건 대체….


[니카이도 베니마루]
실은 이거 평소랑 똑같은 의상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아. 역시 그러셨나요?
그래서 차이점을 몰랐네요….



[미츠미네 유카리]
걷고 있는 내내 어디가 다른지
틀린그림 찾기처럼 찾고 있었어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속여서 미안.

[미츠미네 유카리]
아뇨. 저야말로 이걸 눈치채지 못 하다니.
아직 부족하네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럼 앞으로 나를 좀 더 알아 줄래?

[미츠미네 유카리]
(그렇게 반히 바라보시면
가슴이 뛰어…)




[미츠미네 유카리]
살살 부탁드리겠습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후훗, 나한테 맡겨줘.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건 그렇고 오늘은 유카리 짱의 시선이 한층 더
뜨거워서 긴장되고 말았지 뭐야.



[미츠미네 유카리]
그렇게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 꼴사나온 모습을 보일 순 없잖아?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도 긴장 같은 걸 하시는 구나….
조금 의외네.)


[미츠미네 유카리]
꼴사나운 베니마루 씨라니,
지금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데.


[니카이도 베니마루]
응? 그래?

[미츠미네 유카리]
네. 오히려 멋진 모습밖에 생각 안 나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렇게 생각해주다니 기쁘네.

[미츠미네 유카리]
(아. 나 지금 뭔가 부끄러운 소릴 한 거 맞지?!
하지만 사실이니까… 뭐 어때.)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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