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forG/Card/베니마루/SSR]닿을 거리 - 3화

[KOFforG/Card/베니마루/SSR]

닿을 거리 - 3화

 

 

[미츠미네 유카리]
(으음….
분명 이쯤에 놔뒀을 텐데….)


[미츠미네 유카리]
어라…? 이상하네. 안 보여….

[미츠미네 유카리]
카운터에 좀 물어볼까?

[???]
이런.

[미츠미네 유카리]
꺄악! 죄송합니다…!

[???]
아뇨, 이쪽이야말로.

 

[???]
응? 유카리 짱?

[미츠미네 유카리]
(어…? 이 목소리는….)

 

[미츠미네 유카리]
베, 베니마루 씨!


[미츠미네 유카리]
어째서 여기에……?!


[미츠미네 유카리]
(분명 여긴 여탕이었을 텐데?!
어째서 막 씻고 나온 차림이시지?!)

 

[미츠미네 유카리]
오, 옷은 어쩌시고…?

 

 

[니카이도 베니마루]
방금 막 나온 참이라서, 지금부터 챙겨 입게.


[미츠미네 유카리]
(방금 막 나온 참이라니…
대체 어떻게 된 거지…?)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보다 왜 유카리 짱이 여기 있어?

[미츠미네 유카리]
어째서냐뇨. 저는….

잊은 물건을 찾으러 왔다

[미츠미네 유카리]
지갑을 깜빡 두고 와서
찾으러 왔는데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여기에?

[미츠미네 유카리]
네. 하지만 놔뒀던 장소를 찾아도 안 보였어요….

 

 

부끄러워서 입을 다문다

[미츠미네 유카리]
(지갑을 찾으러 온 것뿐인데….
부끄러워서 베니마루 씨의 얼굴을 못 보겠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그게….

 

[니카이도 베니마루]
일단 일어서자.
자아, 손을.

 

[미츠미네 유카리]
네, 넵, 고맙습니다… 응?

[미츠미네 유카리]
(당황해서 잘 몰랐는데…
베니마루 씨 아직 젖어있네….)

[미츠미네 유카리]
혹시 여긴…….

[니카이도 베니마루]
혹시 기다리다 지쳐, 여기까지 데리러 와 준 거야?

[미츠미네 유카리]
여, 여긴 남탕인가요…?!

[미츠미네 유카리]
죄송합니다! 저도 참…!
바, 밖에서 기다릴게요!

[미츠미네 유카리]
(까, 깜짝이야….
순간 무슨 일인가 했네….)


[미츠미네 유카리]
(하아…. 아무리 급했다지만
남자 탈의실에 들어가다니….)

[니카이도 베니마루]
기다렸지, 유카리 짱?

[니카이도 베니마루]
늦어서 미안.

[미츠미네 유카리]
아뇨, 괜찮습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여기. 두고 간 물건은 이거야?

[미츠미네 유카리]
앗, 내 지갑! 어디서 찾으셨나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카운터에서 보관하고 있었던 거 같아.

 

 

[미츠미네 유카리]
다행이다…. 고맙습니다, 베니마루 씨.

[니카이도 베니마루]
후훗.
아, 그리고 이건 유카리 짱한테 주는 선물.


[미츠미네 유카리]
응? 이건… 우와. 신발이 고쳐져 있네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응급처치긴 한데, 이 정도라면 걸어 돌아갈 수 있을 거야.

[미츠미네 유카리]
오늘은 베니마루 씨한테 도움만 받네요.
정말로 고맙습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신경 쓸 필요 없어.
유카리 짱의 도움이 되어서 기쁘니까.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럼, 돌아가자.

[미츠미네 유카리]
네!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런데, 조금 전엔 왜 남탕에 있었어?

[미츠미네 유카리]
그, 그게요….

[미츠미네 유카리]
여탕에 들어갈 생각이었는데, 급해서
잘못 들어간 거 같아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서 그쪽에 있었구나.

[미츠미네 유카리]
넵…. 설마 남탕이었을 줄은….

[니카이도 베니마루]
…….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

[니카이도 베니마루]
널 발견한게 나라서 다행이야.

[니카이도 베니마루]

만약 다른 남자였다면 어쨌을지 생각만으로도 무섭기도 하고,

네 깜짝 놀란 얼굴도 독점할 수 있었으니까.

 

[니카이도 베니마루]
정말로 다른 남자와 부딪치지 않아서 다행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아. 죄, 죄송합니다…. 걱정끼쳐 드려서….

[미츠미네 유카리]
(어, 얼굴이 뜨거워….)

[니카이도 베니마루]
신경 쓰지 마. 자아, 이대로 이상한 남자가 들러붙지 않도록
돌아가는 길도 확실하게 가드해줄게.

[니카이도 베니마루]
안심하고 같이 돌아가자, 유카리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