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울에 대한 정보를 손에 넣고 나서——

[료 사카자키]
거울…. 그게 있으면 나기를 쓰러트릴 수 있어.
[료 사카자키]
한시라도 빨리 찾아내서 이 사태를 해결해야….
[미츠미네 유카리]
하지만 료 씨는 조금 쉬시는 게 좋을 거 같아요.
여기 오시기 전에 쓰러지시기도 하셨고….

[료 사카자키]
나라면 괜찮다. 로버트의 차 안에서 충분히 쉬었어.
지금은 시간을 낭비하고 있을 경우가 아니다.
[미츠미네 유카리]
(뭘까…. 료 씨, 평소보다 더 표정이 매서워….)
[료 사카자키]
맥시마와 후의 일에 대해 이야기하고 오지.
그럼 이만.

[로버트 가르시아]
하아…. 저 녀석, 또 무리하네.
[파오]
료 씨가 저렇게 나오면 어찌 할 수 없단 말이지.
[미츠미네 유카리]
저, 저기… 료 씨는 괜찮으신 건가요?

[로버트 가르시아]
보다시피 전혀 괜찮지 않아.
차 안에서도 컨디션 안 좋아 보였고.

[파오]
이상한 꿈을 꿨나봐.
내내 끙끙거렸어….
[로버트 가르시아]
깨어나고 나선 줄곧 찌푸린 표정이고.
[로버트 가르시아]
무슨 일이 있었는지 하나도 말해주지 않으니
나도 잘은 모르겠지만….

[로버트 가르시아]
저 녀석, 이제 슬슬 한계일 거야.
[미츠미네 유카리]
무리하고 계시다는 소리군요….
어떻게든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요?

[테리 보가드]
다들 무슨 일이야? 왜 그렇게 표정이 어두워?
[로버트 가르시아]
진지한 이야기 중이야. 방해하지 말아줘.

[테리 보가드]
어이, 알아? 여기 오사카는 웃음의 거리래.
[테리 보가드]
이것저것 일이 많았지만 Take It easy하게 가자고!

[로버트 가르시아]
속편한 녀석….
[파오]
정말 그렇다니깐. 우리 마음도 모르고.

[미츠미네 유카리]
저는 테리 씨의 말에 동의해요.
[파오]
뭐?!
[로버트 가르시아]
뭐야, 설마 유카리 짱이
그런 소릴 할 줄 몰랐네.
[미츠미네 유카리]
확실히 이것저것 일도 많았으니까,
이쯤에서 슬슬 어깨의 힘을 빼고 휴식을 취해두지 않으면 료 씨에게 큰일이 날 것 같아요.

[로버트 가르시아]
휴식…. 확실히.
지금의 저 녀석에게 필요한 건 마음 편한 휴식이야.
[파오]
휴식…. 앗!
그럼 나한테 딱 좋은 좋은 생각이 있어!

[파오]
K’ 씨! 잠깐 이쯕으로 와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