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오]
누나, 이 부분은 확실히 말해야지.
나도 SNS를 봤는데, 최악이었어.
[파오]
‘별 1개도 주고 싶지 않다’,
‘이 가게에 들어간 게 인생 최악의 선택이었다’든가.

[료 사카자키]
음…, 그런가….
그렇겠지….
[로버트 가르시아]
요즘엔 악평 같은 거 SNS로 바로 확산되니까 말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네. 그러니까 가게가 새로이 태어났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어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로버트 가르시아]
선전 비용은 내가 맡을 테니까 신경 쓸 건 없는데,
문제는 어떻게 선전할 것인가 겠군.
[미츠미네 유카리]
그러게요….

[파오]
으음….
[료 사카자키]
일단 선전 내용은 나중에 생각해보지.
우선은 완벽하게 청소를 마치는 거다!

[미츠미네 유카리]
(그 이후로 리뉴얼 선전을 어떻게 할 건지 계속 생각해봤는데
좀처럼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네.)
[미츠미네 유카리]
(료 씨도 생각해야할 일이 너무 많아서
지치신 거 같고….)

[빌리 칸]
아가씨, 잠깐 시간 있어?
[미츠미네 유카리]
아, 빌리 씨. 무슨 일이세요?

[빌리 칸]
최근 엄청 생각에 잠긴 표정이던데.
무슨 일 있어?
[미츠미네 유카리]
실은…….

[빌리 칸]
후응…. 야키니쿠 가게 리뉴얼 오픈이라.
[미츠미네 유카리]
가게는 엄청 깨끗해졌고, 설비도 다 갖춰졌는데,
남은 문제들이 산더미 같아요.
[빌리 칸]
원래 있던 점원들은 어쩌고?
원랜 그 녀석들 일이잖아.
[미츠미네 유카리]
점원들은 5명 정도 있었던 것 같지만, 료 씨한테
일갈을 먹고 도망친 후로 돌아오지 않고 있어요.

[빌리 칸]
사정은 대충 알겠어. 실례했군.
[미츠미네 유카리]
아뇨….

[미츠미네 유카리]
(빌리 씨, 대체 무슨 일이시지?
뭔가 생각에 잠기시는 거 같은데.)
[미츠미네 유카리]
(그건 그렇고 정말 예리하시구나….
내가 고민하고 있는 걸 눈치채시고….)
[미츠미네 유카리]
(으음…, 어떻게든 타개책을 찾아내고 싶은데…
대체 어쩌면 좋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