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츠미네 유카리]
이 극한 야키니쿠 시부야 1호점을
‘KOF 파이터가 일하는 가게’로 선전하는 건 어떨까요?
[료 사카자키]
호오….
[미츠미네 유카리]
다행히, 지난번 KOF 덕분에 파이터 여러분에 대한
호감도는 상당히 올라간 상태입니다.
[미츠미네 유카리]
지금은 KOF 개최 중이 아니지만, 그 만큼
파이터들을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한다면….
[료 사카자키]
이 가게를 찾는 손님도 늘어난단 건가.

[로버트 가르시아]
괜찮은걸. 나는 대찬성이야!
[니카이도 베니마루]
팬 서비스의 일환이란 거네.
나라도 괜찮다면 힘이 될게.
[죠 히가시]
물론 나도!

[료 사카자키]
과연…. 이거라면 괜찮을 지도 모르겠군.
다들 고맙다…. 그리고, 미츠미네도.
[미츠미네 유카리]
아뇨, 천만에요.

[파오]
아, 그럼 말이야.
신 메뉴에 KOF를 테마로 한 메뉴를
넣어 보는 건 어때?
[파오]
그걸 전단지로 만들어서,
우리가 가게 앞이나 역 앞에서 직접 나눠준다 거나?
[파오]
베니마루 씨가 나눠주면 여자애들도 잔뜩 올 거야!

[니카이도 베니마루]
내가?
그게 유카리 짱한테 도움이 된다면, 돕기로 해볼까나.
[료 사카자키]
오오~ 좋은 생각이로군!
그럼 그 노선으로 가자!
[미츠미네 유카리]
넵!

[로버트 가르시아]
KOF를 테마로 한 신 메뉴, 파이터들의 전단지 배포.
전부 좋은 생각이긴 한데….
[로버트 가르시아]
욕심을 내보자면, 뭔가 더 화려한 선전이 필요해.

[로버트 가르시아]
전에도 말했잖아. SNS에선 나쁜 평가는 눈깜짝할 사이에 퍼지지만,
한번 떨어진 이미지를 쇄신하는 건 좀처럼 쉽지 않아.
[로버트 가르시아]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화려한 선전이 필요하다구.

[쿠사나기 쿄]
큭…, 실례!
[미츠미네 유카리]
쿄 씨? 무슨 일이세요?

[쿠사나기 쿄]
어? 뭐야, 너희들. 왜 다 모여있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여긴 극한 야키니쿠야. 모르고 들어 왔어?

[쿠사나기 쿄]
시끄러워. 이쪽은 야가미를 막 뿌리치고 들어온 참이야.
몸을 숨기기에 딱 좋다 싶어 뛰쳐 들어온 것뿐이라고.
[쿠사나기 쿄]
미안하지만, 잠깐 좀 쉬다 간다.
[료 사카자키]
그건 상관없다만….

[야가미 이오리]
여깄구나…, 쿄!
도망쳐도 소용없다. 지금 당장 죽어라!

[쿠사나기 쿄]
변함없이 끈질긴 녀석 같으니….
별수 없군. 상대해 주지!!

[미츠미네 유카리]
(앗…, 가게 안에서 둘이 싸우기 시작 했어….)
[료 사카자키]
정말이지 별수 없는 녀석들이로군.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 위험하니까 이쪽으로 오렴.
[미츠미네 유카리]
아, 네…. 하지만….

[로버트 가르시아]
항상 있는 일인데, 뭐, 냅두면 곧 끝날 거야.
[미츠미네 유카리]
(정말로 괜찮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