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오]
CM이 SNS에서 히트 친 모양이야.
엄청나, 재생 횟수 1000만. 댓글도 이렇게나 많아.
[로버트 가르시아]
파오랑 베니마루가 나눠준 전단지도 효과가 있었던 거 같고.

[료 사카자키]
그, 그런가…. 고마운 이야기긴 한데….

[죠 히가시]
왜 그래? 좀 더 기뻐하라구!
[료 사카자키]
이렇다할 접객 경험이 없는 우리들이,
이 숫자를 감당해낼 수 있을지 조금 불안해졌다.
[미츠미네 유카리]
(확실히….)

[니카이도 베니마루]
어쨌든 슬슬 개장해야 해.
손님들이 기다리고 있으니까.

[손님A]
여기요~, 주문이요!
[손님B]
방금 전에 주문한 갈비 정식, 아직인가요?
[손님C]
여기 계속 기다리고 있는 데요!
[미츠미네 유카리]
아, 넵. 지금 나가요!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미츠미네 유카리]
(조금 전부터 엄청 바빠. 눈이 핑핑 돌아…!)

[파오]
저기, 3번 테이블 주문은 아직이야?
손님이 화났어~
[죠 히가시]
잠깐만! 지금 손을 뗄 수가 없어!
[로버트 가르시아]
이쪽 먼저 부탁할게! 오더 미스야!
2인분이 아니라 3인분!

[료 사카자키]
어이, 누가 카운터 좀 부탁하마!
계산할 손님이 기다리고 있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런 소리 해봤자,
손 비는 사람이 없어!
[미츠미네 유카리]
(어쩌지, 이대로는 손님들의 인내심이
한계를 넘어버리고 말 거야.)
[미츠미네 유카리]
(모처럼 이렇게나 많이 와주셨는데….)

[료 사카자키]
젠장! 어쩌면 좋지?!
어쨌든 사람을…!

[빌리 칸]
사람이라면 여기 있어!

[미츠미네 유카리]
빌리 씨! 그리고….
이 가게의 점원들?!

[빌리 칸]
너희들! 한 번 맡은 일은 끝까지 야무지게 해내라고!
알겠냐?
[점원들]
넵, 빌리 씨!

[미츠미네 유카리]
어…?!
[미츠미네 유카리]
(대체 어떻게 된 거야?! 그렇게 행실이 나빴는데….)

[점원A]
전 주방을 맡겠습니다!
[점원B]
전 카운터를 담당하겟습니다.
[점원C]
이건 어떤 테이블로 가져가면 되나요?!

[료 사카자키]
어, 그건… 그럼 3번 테이블로 부탁하지.
[점원C]
넵!

[료 사카자키]
이건 대체….
빌리, 대체 무슨 일이 있었지?

[빌리 칸]
무슨 일이고 뭐고,
저 놈들을 붙잡아서 ‘교육’해왔을 뿐이야.

[니카이도 베니마루]
하아…. 대체 어떤 ‘교육’일련지.
[파오]
하지만 덕분에 살았어! 원래 이 가게 점원이었으니까
이러니저러니해도 잘 알고 있는 거 같고.
[로버트 가르시아]
그런 거 같아.
그럼 손이 빈 참에 설거지라도 할까.
[미츠미네 유카리]
저도 도울게요!

[죠 히가시]
파오, 냉장고에서 고깃덩이 꺼내주지 않을래?
[파오]
알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