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성, 첫 번째 사당….
[미츠미네 유카리]
…….
[미츠미네 유카리]
(꿈을… 꿨어.
나기 씨와 나미 씨, 요미 씨의 꿈….)
[맥시마]
깨어난 모양이군.
여기가 어딘지 알겠어?
[파오]
일단 괜찮냐고 물어봐야지!
차암~!
[야부키 신고]
미츠미네 씨….
[미츠미네 유카리]
…….
[쿠사나기 쿄]
어이, 의식이 있으면 대답해.
[앤디 보가드]
그러니까 좀 더 상냥하게!!
[미츠미네 유카리]
이, 이제 괜찮습니다! 걱정 끼쳐서 죄송해요!
[료 사카자키]
아니, 그럴리 없지.
[니카이도 베니마루]
맞아, 맞아. 여기선 내가 나설 차례네.
자아, 내 손을 잡고 천천히 일어나렴.
[로버트 가르시아]
왜 너 혼자만 나서?
참 나, 변함없는 녀석이라니깐.
[빌리 칸]
동감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결계는 어떻게 되었나요…?!
[맥시마]
무사히 파괴했어. 걱정하지 마.
[죠 히가시]
어이, 유카리 짱~. 갑자기 일어서도 괜찮아?
[미츠미네 유카리]
괘, 괜찮아요….
걸을 순 있어요.
[야가미 이오리]
…한번 육체를 떠난 혼이 육체에 재정착하려면 나름 시간이 필요하다.
[K’]
…….
[야가미 이오리]
…허나, 여자의 혼이 육체로 돌아왔으니 이제 공명이 시작되겠지.
[죠 히가시]
야가미, 너! 좀 알기 쉽게 설명하라구!
[쿠사나기 쿄]
유카리의 의식이 돌아왔으니까 나기 녀석한테 들킬 거라는 얘기야.
[빌리 칸]
있을 수 있는 이야기로군….
[야부키 신고]
이러니 저러니 해도
쿠사나기 씨는 야가미 씨를 잘 아시네요….
[로버트 가르시아]
싸울 수록 사이가 좋단 거겠지?
[죠 히가시]
통역도 다 하고, 이심전심 아니야?
[야가미 이오리]
네놈들, 헛소리 마라.
[쿠사나기 쿄]
이 녀석이랑 사이가 좋아? 좀 봐달라고~.
[테리 보가드]
어이, 어이. 그런 걸로 싸울 때가 아니라구. 들키기 전에 가자.
[미츠미네 유카리]
(나기 씨는 나를….
아니, 나미 씨를 계속 기다려왔어.)
[미츠미네 유카리]
(가야해….
나기 씨한테 전해야해….)
[테리 보가드]
이 문, 꽉 닫혀있네.
[맥시마]
뭐, 물체라면 어떻게든 될 거야.
[죠 히가시]
오오, 그럼 얼른 열어줘.
[료 사카자키]
잠깐만, 이 안에 나기가 있어. 신중하게 가야지.
[파오]
맞아!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잖아!
[쿠사나기 쿄]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미츠미네 유카리]
(어…? 저게… 나기 씨야…?)
[나기]
후후, 후후후훗….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