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마]
과연.
이번만큼은 물리공격이 통하지 않는다는 건가….
[맥시마]
알겠어.
비장의 수를 쓰겠다.
[나기]
후후, 비장의 수라.
인간이 대체 뭘 할 수 있다고?
[요미]
지금부터 그걸 보여드리겠습니다, 나기 님.
[나기]
요미! 돌아왔구나!
[요미]
아니요.
나기 님, 용서해 주십시오,….
[요미]
최초이자 최후의 반역을….
[나기]
뭐…?
[요미]
이 결계를 해제하겠습니다.
[나기]
무슨 말을 하는가 싶더니….
굳이 안 그래도 요미는 넘어올 수 있어.
[요미]
네. 허나, 격투가들은 넘어갈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크윽!
[나기]
요미… 어째서… 인간을 편드는 거야…?
[나기]
요미의 힘은 내가 준 거잖아?
나와 함께… 신(神)세계로 가야하잖아?
[미츠미네 유카리]
그것은… 어째서죠?
[나기]
어째서냐니…? 요미도 가고 싶다고 했어.
그러니까….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저, 생각났어요.
[미츠미네 유카리]
아니, 겨우 깨달았다고 하는 게 맞을지 모르겠네요. 나미 씨의 혼이 제 안에 있다는 것을.
[나기]
히메! 그럼!
[미츠미네 유카리]
하지만 저는 신(神)세계가 아니라
지금 이 세계에서 살아가고 싶어요.
[나기]
히…메…?
어째서 그런 소릴 해…?
[미츠미네 유카리]
그건 분명 요미 씨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나기]
요미는 현계를 포기한다고 했어…. 신(神)세계가 훨씬 좋다고….
[미츠미네 유카리]
요미 씨는 자신의 마음으로부터 도망치지 않기로 하셨습니다.
그것이 지금의 요미 씨에요.
[죠 히가시]
오옷! 기대하고 있으라고!
[테리 보가드]
이번에야말로 끝내주마!
[야부키 신고]
으윽, 해내겠습니다!
[나기]
요미…. 어째서… 왜…?!
[미츠미네 유카리]
저도 운명을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앞으로 나아갈 수 없으니까….
[나기]
아냐…! 그런 거…! 운명 같은 거 필요 없어…!
포기하고 나와 함께 새로운 세계를…!
[로버트 가르시아]
아~, 관둬.
애초에, 우리가 막을 거지만.
[야가미 이오리]
…윤회의 수레바퀴를 벗어난 세계 따위 필요 없다.
[미츠미네 유카리]
받아들이고… 함께 앞으로 나아가요, 나기 씨!!
[나기]
하지만 나는… 나는 신이고… 신은… 나인데……!
으, 으아아아아아아아아악!!
[미츠미네 유카리]
나기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