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시내.
[로버트 가르시아]
그럼 우리는 저쪽을 살펴보고 올게.
[니카이도 베니마루]
야가미에 요미, 협조성없는 녀석이 둘이나 있어서 힘들겠지만
열심히 하고 올게, 유카리 짱.
[요미]
…….
[야가미 이오리]
…….
[미츠미네 유카리]
여러분 잘 부탁드려요.
우리도 힘내죠.
[미츠미네 유카리]
(요미 씨에 의하면 공항 근처에 있는 안개의 원인은 두 군데.)
[미츠미네 유카리]
(우리가 첫 번째 장소를 정화하는 동안
2번째 샘 주위의 인간을 쓰러트려 두겠다는 흐름이 되어서…)
[미츠미네 유카리]
(두 팀으로 갈라졌는데….)
[야부키 신고]
저 아직 잘 모르겠어요.
요미 씨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야부키 신고]
정말로 나기 씨를 존경하셨으니까
나기 씨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두실 거 같은데.
[파오]
하지만 나기 씨는 세계를 부수려고 들잖아? 그럼 보통 막지 않아?
[앤디 보가드]
형이 그런 생각을 하게 되면
난 막을 거야….
[죠 히가시]
테리라면 결코 그런 일 없을 거라 생각하지만,
만의 하나 그런 일이 생기면 나도 막겠지.
[료 사카자키]
하지만 완고히 결의를 굳힌 자는
친근한 자의 말에도 결코 멈추지 않을 때가 있다.
[료 사카자키]
우리 아버지가 그러셨지….
원망한 적도 있었으나, 이제와선 좋은 추억이야.
[쿠사나기 쿄]
난 그렇게까지 달관할 수 있을 거 같지 않은데 말이지….
[미츠미네 유카리]
요미 씨는… 스스로 옳다고 여기시는 행동을 하시는 거겠죠.
[미츠미네 유카리]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는… 사실 저도 잘 모르겠어요.
[미츠미네 유카리]
그저 이 세계를 원래대로 되돌리고 싶다.
그 마음만큼은 진심이니까….
[맥시마]
네가 그렇게 생각해주지 않으면 곤란해.
[야부키 신고]
맞아요, 그리고 저
미츠미네 씨의 어묵 탕국, 또 먹고 싶어요!
[앤디 보가드]
나도 네게
가정식 레시피를 배우고 싶어.
[죠 히가시]
푸하핫, 거기선
나를 위해 매일 만들어 달라고 말해야하는 장면 아니야?!
[료 사카자키]
음? 매니저가 되어 달라는 말인가?
[파오]
정말~ 료 씨도 참…. 아니야.
[쿠사나기 쿄]
매니저 일, 계속해줘.
[미츠미네 유카리]
네…. 저도 도장으로 돌아가고 싶어요.
[맥시마]
좋아, 결론이 나왔군.
반드시 다 같이 살아 돌아가는 걸로.
[야부키 신고]
어? 맥시마 씨는 미츠미네 씨한테 뭔가 하실 말씀 없으세요?
[맥시마]
원래부터 나는 그녀와 접촉할 마음 없었어.
이 사건이 해결되면 작별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그렇구나…. 끝났다고 다들 함께 지낼 수 있는 게 아니야.)
[파오]
그럴 지도 모르겠지만….
쓸쓸하니까, 지금은 그런 소리 하지 말아줘….
[맥시마]
그래, 그래. 미안해.
자, 일단 눈 앞의 일을 처리하자.
[맥시마]
조금만 더 네 힘을 빌리도록 하지.
샘의 정화, 나기와의 싸움, 부탁할게.
[미츠미네 유카리]
네, 물론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