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두 팀으로 나뉘어 샘이 있는 장소를 찾기로 했다.
[죠 히가시]
하아….
두 팀으로 나뉘어서 살았어.
[죠 히가시]
빌리 녀석, 조금 더 온건하게
굴어주면 안 되나?
[로버트 가르시아]
노 코맨트라고 했잖아.
몇 번이고 되묻지 마.
[파오]
저기 ,저기. 유카리 누나.
이 지도, 여기서 보면 같은 방향이 되지 않을까?
[미츠미네 유카리]
음…, 잠깐만…. 으으음….
[앤디 보가드]
보자 보자.
음…, 그런 거 같긴 한데….
[테리 보가드]
뭐야, 못 미덥네. 나한테 보여줘.
[테리 보가드]
확실히… 이건 알기 힘들군.
[료 사카자키]
별수 없지. 이 지도에 그려진 지형은 너무 오래된 거야.
[죠 히가시]
하~ 영문을 모르겠네.
왜 굳이 그런 성가신 짓을 하는 건지.
[로버트 가르시아]
기밀 누수 대책이겠지.
덕분에 우리도 고생이지만.
[로버트 가르시아]
지역 주민한테 물어봐도 모르는 거 같고….
적이지만 머리를 잘 썼어.
[미츠미네 유카리]
하지만, 지금과 일치하는 장소는 있을 거에요.
그걸 단서 삼아 거리를 재면….
[료 사카자키]
수수하지만 그렇게 찾을 수밖에 없겠지.
[로버트 가르시아]
하지만 여긴 주택가잖아.
건물을 지을 때 많이 달라졌을 거야….
[죠 히가시]
앗, 맞다.
제일로 높은 건물 옥상에서 살펴보는 건?
[죠 히가시]
위에서 보면 연못이 어딨는지 확인 가능하지 않아?
[파오]
연못이 아니라 샘이야!
[죠 히가시]
그거나 그거나.
요컨데 물이 고여 있는 곳 아냐?
[파오]
그럼 물웅덩이도 전부 똑같은 게 되잖아!
그리고… 이젠 물이 없을 지도 몰라.
[파오]
이 근처도 이미 이상해졌으니까…
깨끗한 상태일 거란 보장은 없어.
[죠 히가시]
그렇구나…. 으으음….
[미츠미네 유카리]
(하지만 도장의 샘은 말라붙지 않았어.
그리고 신사처럼 되어 있었지….)
[미츠미네 유카리]
앗!
[로버트 가르시아]
왜 그래?
[미츠미네 유카리]
이 근처에서 샘을 모셔놓은 장소 같은 건
없을까요?
[테리 보가드]
응? 무슨 소리야?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이변과 관련이 있는 샘이니까
뭔가 전승 같은 게 있을 지도 모르잖아요….
[미츠미네 유카리]
그런 건 뭔가 정화 같은 능력 그런 게 아니더라도
사람들에게 경원시 되고 있을 거 같아요.
[료 사카자키]
으음…. 확실히 가능성 있는 발상이야.
[로버트 가르시아]
좋아. 잠깐만 기다려 봐.
검색해볼게.
[죠 히가시]
그럼 나는 사람들한테 물어볼게.
[죠 히가시]
저기~ 실례합니다!
주택가 안에 작은 샘이 모셔져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는 그 장소로 향했다.
[죠 히가시]
우와…!
전체적으로 불길한 분위기네….
[료 사카자키]
똑똑하게 눈에 보이는 건 아니지만
확실히 공기가 무겁군.
[로버트 가르시아]
수풀도 말라붙었어.
비참하기 짝이없네….
[앤디 보가드]
기분이 좀 나빠졌어….
[테리 보가드]
어이, 괜찮아?
이건 별 수 없겠어. 나라도 기분이 안 좋을 거 같아.
[파오]
저기. 유카리 누나 생각은 어때?
[미츠미네 유카리]
여기가 틀림없다고 생각해….
[료 사카자키]
그런가. 그렇겠지.
[미츠미네 유카리]
(이 탁한 샘을 정화해야 해….)
[미츠미네 유카리]
(불안하긴 하지만 분명 괜찮을 거야….
모두 내 곁에 있어주잖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