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
[죠 히가시]
오오~. 여기가 이세인가!
좋아~. 얼른 다 끝내고 관광을 즐기자구!
[료 사카자키]
어이, 죠. 조금 긴장감을 가지는 게 어때.
[로버트 가르시아]
뭐 어때, 좋잖아.
아직 그럴 때도 아니고.
[로버트 가르시아]
지금부터 너무 긴장하고 그러면
중요할 때 도움이 못 돼.
[테리 보가드]
맞아.
자자, 스마일~. 료.
[료 사카자키]
재밌지도 않은 데 어떻게 웃으란 말이냐.
[테리 보가드]
그럼 간지럽혀 줘?
[앤디 보가드]
형, 장난치지 마….
[미츠미네 유카리]
다들 여유로우시네요.
전 엄청 긴장 되는데….
[쿠사나기 쿄]
KOF에 문제가 생기는 거야 항상 그랬는 걸 뭐.
[로버트 가르시아]
안 그럴 때도 있지 않나?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렇게 생각하고 싶은 마음도 알겠는데,
제대로 끝난 적이 있나?
[테리 보가드]
하하핫, 그렇군.
[미츠미네 유카리]
…그래도 다들 KOF에 나가시는 거군요.
[죠 히가시]
아니, 하지만~ 강한 녀석들이랑 싸울 수 있다니까 나가야지?
[니카이도 베니마루]
후우, 나원 참.
다들 그런 이유로 참가한다고 여겨지고 싶지 않네.
[니카이도 베니마루]
내가 KOF에 참가하는 이유는
그곳이 아름답게 싸우기에 걸맞는 무대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야.
KOF는 이종 격투기 대회 중에서 제일로 주목 받거든.
[료 사카자키]
아름답다는 말은 이해가 안 가지만
KOF의 높은 지명도는 충분히 출전 이유가 되겠지.
[테리 보가드]
어? 그래? 뜻밖이네.
[로버트 가르시아]
KOF에 나가서 지명도가 올라가면
극한류 입문자도 늘어날 거란 심산이야.
[파오]
나는 기의 흐트러짐을 느끼고 KOF에 나갔어.
[파오]
싫은 기운이라서 아무 일 없길 빌었는데…
상상 이상으로 큰일이었지 뭐야….
[죠 히가시]
그 예상 덕분에 다들 모였잖아?
결과 올 라잇 아냐?
[료 사카자키]
죠. 결과는 지금부터 나오는 거라구?
[죠 히가시]
핫핫핫. 자잔한 것들은 신경 쓰지 마.
[죠 히가시]
그러고 보니 빌리.
애초에 넌 왜 KOF에 참가하려 했던 거야?
[빌리 칸]
…….
[미츠미네 유카리]
(응? 빌리 씨가 테리 씨를 쏘아보시네.)
[빌리 칸]
…노 코맨트다.
[테리 보가드]
…노 코맨트라니 그 이상 물어볼 필욘 없겠지.
[죠 히가시]
오…, 오오. 그래…?
[미츠미네 유카리]
( 테리 씨랑 빌리 씨 사이에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야부키 신고]
아, 저! 저요!
저는 쿠사나기 씨랑 같이 시합에 나가고 싶어섭니다!
[쿠사나기 쿄]
하아…. 그냥 심심풀이 같은 건데 장단도 잘 맞춘다니깐, 넌.
[야부키 신고]
아니, 저는 진심이거든요!!
[테리 보가드]
…….
[빌리 칸]
…….
[미츠미네 유카리]
(테리 씨도 빌리 씨도 입을 다무셨어….)
[미츠미네 유카리]
(무슨 일이 있었는지 신경 쓰이지만
물으면 안 되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