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몬 고로]
미츠미네. 그렇게 열심이 전갱이를 구워봤자 소용 없어.
[미츠미네 유카리]
하, 하지만….
다들 배가 고프실 테고….
[미츠미네 유카리]
앗, 생선을 못 먹는 분이 있을 지도 모르죠.
어쩌지…? 고기도….
[다이몬 고로]
이런, 너무 당황하지마.
코고로가 훨씬 더 침착하겠군.
[미츠미네 유카리]
네? 저
다이몬 씨의 아이보다 불안해 보이나요?
[야부키 신고]
코고로 녀석, 기술도 정확하게 쓴다고요.
역시 다이몬 씨의 자식이에요.
[미츠미네 유카리]
신고 군…! 다들!
[미츠미네 유카리]
다, 다행이다…. 다들 무사히 돌아오셔서…!
[미츠미네 유카리]
저 정말 먼저 돌아가도 괜찮은 건지…
걱정돼서…. 우웃…. 정말… 다행이에요.
[죠 히가시]
그 녀석들 도중에 내분을 일으켰어.
뭔가 석연치 않지만 이기고 왔다구!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무래도 상태가 이상했어.
정말 정체모를 팀이야.
[료 사카자키]
상태라고 하니…, 미츠미네.
그때 빌리한테 무슨 말이라도 했나?
[료 사카자키]
그 녀석, 미츠미네를 끌고 가려다가
도중에 움직임이 멈췄잖아?
[료 사카자키]
뭔가 짚이는 건 없나?
[테리 보가드]
…….
[미츠미네 유카리]
아, 아뇨.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단지…….
[미츠미네 유카리]
저도 잘 모르겠지만…
그때 손에서 빛이 흘러넘쳤습니다.
[료 사카자키]
빛?
[미츠미네 유카리]
네. 뭔가 반짝반짝하는 것이 나왔어요.
그랬더니 그 사람의 움직임이 멈췄고요….
[미츠미네 유카리]
(스스로도 무슨 소릴 하는 건지 잘 모르겠어…. )
[죠 히가시]
음~ 뭐냐~.
평소때라면 분명 취한 걸로 치부했을 텐데 말이지~.
[죠 히가시]
호수가 빛나고, 거기서 사람이 나오고
그럴 정도잖아.
[죠 히가시]
그런 일이 있어도 이상하지 않을 거 같아.
[미츠미네 유카리]
네? 그, 그런가요?
[파오]
저기, 유카리 누나.
몸은? 기분 나쁘고 그런 덴 없어?
[파오]
굉장히 피곤하다거나, 졸립다거나.
아니면 반대로 활력이 넘친다거나.
[미츠미네 유카리]
그런 느낌은 없는데….
[파오]
그래? 괜찮아? 무리하는 거 아니고?
[미츠미네 유카리]
…무리하는 건 아냐….
[미츠미네 유카리]
(나 자신이 조금 무섭긴 하지만…. )
[앤디 보가드]
으음…….그건 그렇고… 빛이라….
[야부키 신고]
앗. 불꽃이라면 저도 때때로 나와요!
[쿠사나기 쿄
아니, 그건 아니라고 생각해.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이
특수 능력에 눈뜬 걸까?
[미츠미네 유카리]
네?!
[파오]
응. 나도 동감이야..
[로버트 가르시아]
그렇게 생각하는 게 타당하겠지.
[앤디 보가드]
으음…, 역시 그렇게 되는 건가….
[죠 히가시]
KOF에선 그렇게 드문 일도 아니지.
그런 녀석 휙휙 나오잖아.
[야부키 신고]
맞아요.
KOF 매니저다운 거 같아요!
[미츠미네 유카리]
내가… 특수능력에 눈을 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