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료 사카자키]
….과연. 나도 생각났다…..
심판을 구했던 기억은 확실히 있어.
[로버트 가르시아]
그래….. 나도 야마자키 녀석을 때려서 말렸지.
그리고…. 그 뒤엔….. 으음…..
[료 사카자키]
내가 마지막으로 본 것은…. 주최인 나기다.
그리고 다음 기억은 여기야…..
[로버트 가르시아]
그래….. 나도야…..
나기 녀석…., 웃고 있었어.
[미츠미네 유카리]
(나기 씨….. 무슨 짓을 한 거지….?
앞으로도 무슨 짓을 할 생각이야….?)
[앤디 보가드]
….나기도 기(気)라고 했나?
그걸 어떻게 할 수 있단 뜻인가?
[파오]
어떻게 했다기보다는…..
그 사람이 모든 일의 원인일지 몰라…..
[쿠사나기 쿄]
무슨 소리지?
[파오]
그게 말이야….. 나기 씨가 우선 기(気)를 어떻게 한 거야.
[파오]
그러면 모두 이상해지는 거지.
그걸 좀 더 이상하게 만드는 게 오피셜 팀이란 소리.
[쿠사나기 쿄]
파오…. 나기한테
새로운 세계를 만들 힘이 있다고 생각해?
[야부키 신고]
아, 개회식에서 그런 말을 했었죠.
이상향이 어쩌고, 신(神)세계가 어쩌고.
[파오]
……보통 인간이 아닌 건 확실하니까
가능할지도….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럼 유카리 짱이랑 나기가 세계를 다스리느니 뭐니 했던 이야기도
단순한 비유가 아니란 소린가?
[미츠미네 유카리]
네…? 저와 나기 씨가…?
[니카이도 베니마루]
나기는 세계를 재창조한 후 유카리 짱과 살 생각을
진심으로 하고 있단 뜻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서, 설마요…!
[죠 히가시]
음…. 그런데 말이야.
나기 녀석을 어떻게 해버리면 전부 해결되는 거 아냐?
[앤디 보가드]
아니, 그렇게 간단히 해결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해….
[죠 히가시]
간단하진 않아도, 할 수 밖에 없잖아.
유카리 짱도 뭐라 말해줘.
[미츠미네 유카리]
제, 제가요?!
[미츠미네 유카리]
어, 그게… 저기….
[야부키 신고]
우왓! 뭡니까, 저거?!
[앤디 보가드]
호숫물이 빛나고 있어…?
[료 사카자키]
응? 저 비슷한 걸 어디선가….
아니, 설마…. 그럴 리가….
[쿠사나기 쿄]
어이, 파오…. 이거야?
[파오]
쿄 씨도 알겠어? 기(気)의 흐트러짐…!
[미츠미네 유카리]
(이건… )
[미츠미네 유카리]
(그 사람이 도장의 샘에서 나올 때와 같은 느낌…!)
[나기]
후후훗, 과연 히메.
내 힘을 정화하다니….
[미츠미네 유카리]
나기 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