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유하] 미안, 나… ….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도 돼?
[치아키] 응, 괜찮아~.
무슨 일 있으면 알릴테니까~.
[료타] 소우시가 무슨 짓 하면,
힘껏 우릴 불러 줘.
[소우시] 왠지 엄청 신용이 없네, 나…….
[료타] 그건 평소의 행실 때문이 아닐까?
[소우시] 아무 짓도 안한대두.
됐으니 얼른 보고 와.
[키요하루] 그럼, 다녀 오겠습니다~.
[#M_▶ 실내 조사 시 선택한 캐릭터와는 다른 조를 선택했을 경우|접기|
[츠유하] ………………
떠들썩하니, 키요하루를 선두로 지하로 내려간 세 사람.
걱정스러운듯 문으로 지하를 들여다 보는 소우시에,
졸린건지 기분이 나쁜건지
그 중간 정도쯤으로 멍청히 있는 타카오미.
갑작스레 내려앉은 조용한 공간에,
불편해져서 둘 사이 중간 쯤에 주저 앉는다.
[츠유하] 저기……, 놀랍지 않아?
[소우시] 응?
누구를 향한 말인지 확실치 않은 중얼거림에,
소우시가 문득 돌아본다.
[츠유하] 갑자기 문이 안 열리고……,
작은 신사에 숨겨진 문이 있는,
그런 평범하지 않는 상황인데.
[소우시] 뭐어…, 위험해지면 도망치면 되는거 아냐?
뭐, 이런 식으로 꽤나 안일한 생각 중이니까?
[소우시] 솔직히 여차할 때가 되어 보지 않으면
초조해 할 것도 없잖아?
[츠유하] 확실히 그럴지도 모르지만…….
불안한 것은 나 뿐만이 아닐텐데,
이렇게 날 신경 써 주고 있다.
미안함에, 다소 불편함을 느끼며
무의식 중에 무릎 위로 자신의 두 손을 모은다.
[타카오미] 뭔가 의도치 않은 일이 생기면,
우리들한테 떠넘겨도 돼….
벽에 기대어 있던 등을 땐 타카오미는,
그대로 느릿느릿 다다미를 2, 3 걸음 기어,
내 쪽으로 다가 왔다.
그리고, 약간 틈은 있지만 내 곁에 고쳐 앉고서,
그는 희미하게 미소 지어 보였다.
[타카오미] 미안…. 말려 들게 해서.
[츠유하] 말려 들다니…, 그런 생각 안해.
내가 원해서 참가한 일이니까, 사과할 필욘 없어.
[타카오미] 응….
그럼, 걱정하지마.
바로 나갈 수 있을거라 생각하니까.
[소우시] 잠깐, 잠깐만요. 타카오미.
혼자 맛깔나는 장면, 갖고 가지마.
[타카오미] ? 딱히, 그럴 맘은 없는데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