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본격 구리구리한 게임 번역.
* 혹여 하면서 게임이 재밌어 진다거나 하면 모르겠는데, 우선은 문장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혼자 번역입니다.
* 대강대강 하거나 대강대강 때리칠 예정. 아마.
[료타] 어라? 치 짱은?
기분 좋게 걷는 소우시와 키요하루의 뒤를 따라 걷기를 몇 분…….
하늘이 천천히 저녁놀에 물들어 가기 시작했을 무렵,
료타가 놀람의 소리를 냈다.
뭘까 싶어, 료타의 시선 끝을 살피자
바로 옆에서 걷고 있어야할 치아키는
어느샌가 약간 뒤 쪽에 멈춰서 있었다.
[타카오미] 무슨 일이야?
[치아키] 저기, 저건 뭘까?
치아키는 돌아보지도 않고
손가락을 들어 한 곳을 가리켰다.
[료타] 사당……?
거기에는 커다란 나무와,
그 둥치에 자리잡은 작은 사당이 있었다.
[타카오미] 사당이라면 뭔가를 모시고 있을텐데.
[츠유하] 아…….
갑자기……, 소리가 울러퍼졌다… .
…………………….
자신 이외의 기척을 느낄 수 없는데,
거기엔 확실하게 뭔가가 있었다.
소리도 없고, 모습도 없다.
하지만 확실히, 그것은 내 목에 손톱을 세운다.
[츠유하] 웃…………!!
[츠유하] 하아……, 하아……….
[츠유하] 여, 기는…….
[료타] 아, 일어났구나. 다행이다.
[츠유하] 료타…….
염려를 담은 얼굴이, 안심한듯 미소로 변했다.
크게 숨을 들이키고, 내뱉자
시야가 선명해져 온다.
심장의 고동은 아직 격했지만, 서서히 기억이 돌아온다.
[치아키] 괜찮아?
일어나지 않는게 좋아.
[츠유하] 나……, 어떻게 된거야?
[키요하루] 오, 일어났어?
사당을 발견 했을 때 쓰러져서 말이야,
신사 안까지 옮겨 왔어.
[츠유하] 신사……?
사당은……, 기억하고 있다.
커다란 나무 둥치에, 작고 피폐해진 사당이 있었고
거기서부터 기억이 애매하지만,
아무래도 정신을 잃었던 모양이다.
[키요하루] 응, 응.
사당 안쪽에 신사가 있어.
원래부터 여기로 향하던 참.
천천히 몸을 일으키자,
확실히 작은 방 한 칸이였다.
[타카오미] 실내에 어지럽혀진 흔적은 없지만
다다미도 군데 군데 낡았고, 풍화의 흔적이 보여.
[치아키] 꽤나 오래전부터 쓰이지 않게 된거겠지.
자글자글 바닥을 구두로 짓밟으며,
치아키는 실내를 두리번 두리번 둘러본다.
[치아키] 소우시는 전부터 아는 장소지?
[소우시] 뭐어. 별장길에선 꽤나 벗어난 길이고,
나도 어린 시절 탐험을 통해 발견한 거야.
[료타] 그러고보니 요 전에도 그랬지만…,
난 전혀 기억에 없어.
[소우시] 뭐어. 너는 겁을 먹고 안까진 들어가지 않았으니.
[료타] 입구의 그 모양새를 보면
겁을 먹었던 당시의 나는 옳았다고 생각해.
[료타] 그래서, 어쩔래?
꽤나 어두워졌는데….
[소우시] 아니…, 딱 좋은 시간대 아냐?
[료타] 아, 설마 이대로 할 셈이야?
[소우시] 네, 정답~.
키요하루, 찾았어?
[키요하루] 문제 없음~~.
좀 낡았지만 괜찮을거야.
천장을 뒤지고 있었던 듯한 그는,
거기서 작은 양초를 몇 자루 꺼낸다.
[타카오미] 양초…….
[키요하루] 아마 쓸 수 있을거라 생각해.
키요하루는 부시럭부시럭 자신의 옷을 뒤져,
라이터를 꺼내 불을 붙힌다.
[키요하루] 음음, 괜찮겠네.
소우시, 준비 다 됐어~.
[소우시] 그럼, 시작해볼까나.
[소우시] 우선은 누구부터 시작할래?
[치아키] 애당초, 이거 말이지
뭔가 룰같은거 없었던가?
[료타] 촛불을 100개 세운 다음, 한 이야기가 끝날때 마다
꺼트린다는 그거?
[소우시] 여기 넓이를 생각하면 그건 좀 무리겠지.
애당초, 그만한 촛불도 없고.
다다미 위에는 몇 여개의 촛불이 흐릿하게 흔들리고 있을 뿐.
[키요하루] 기분의 문제지 뭐.
그러니까, 첫 번째 주자는 나!
[료타] ……………
[소우시] 료타? 너……, 괜찮아?
[료타] 에, 아냐……. 이 얘기, 몇 번을 들어도 엄청 두근두근해서…….
[치아키] 에, 뭐야. 료타는 무서운것도 괜찮아?
아니, 즐거워 보이네.
[타카오미] 잠깐, 거기…… .
지금부터가 결말 부분인 모양이니까, 조용히 좀 해.
[치아키] 자아, 그럼 나는 옛날부터 학교에 있던
오래된 성당에 얽힌 괴담을 이야기 해볼까요.
「우리 학교에는 굉장히 오래된 성당이 있어.
긴 의자도 꽤나 편하고….
[료타] 헤에, 좋겠다…. 담 번에 기숙사에 들릴 때
나도 좀 봐도 돼?
[타카오미] 응, 좋아…. 같이 거기서 책이라도 읽을까?
[료타] 치 짱의 얘기는 싫어……!
분명 나를 타겟으로 삼은 거지?!
[료타] 그럼……, 그럼 나는
우리 학교의 7대 불가사의에서…
「그 중의 하나…….
「 친구는 무서워져서, 서둘러 교정으로 돌아가
남아 있던 학생들에게 그 얘기를 했어.
하지만……, 다들 서로 짠 것처럼 고개를 갸웃거릴 뿐.」
「 교실에는 이상한 공기가 흘렀어….
그 친구는 모두가 자신을 보는 눈이 이상하다는 걸 깨달았어.
다들 왜 그래……? 하고 묻자…….」
「그 사라진 학생에 대해
다들 모른다고…, 고개를 가로 젓는거야.」
[키요하루] 말야….
사라진 학생 하나라는 타이틀로
학교 7대 불가사의가 된 그거지?
[타카오미] 꼭……, 참가 해야만 하는 거야…?
[소우시] 끈질겨, 타카오미.
순순히 각오를 다지라구.
[타카오미] 그럼……….
「 내 이야기는, 응…….
[소우시] 타카오미, 너 그거…….
잘도 그런 목격 정보가 들어왔네.
[소우시] …………….
[타카오미] 왜?
[소우시] 아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그럼, 첫 회차 마지막은 나로군.
이 신사 밖에 있는, 그거지…?
[소우시] 좋아. 이걸로 일단 한바퀴 다 돌았군.
[타카오미] 괜찮아…?
[츠유하] 그럭저럭…….
무서웠던 기분도 들지만……,
왠지 옆에서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는게 더 신경 쓰여서
다른 의미로 집중이 되지 않았다…….
하지만 그 덕분에…….
응, 무섭지는 않았다고 생각한다.
자신의 가슴에 손을 얹고 천천히 심호흡 하자,
이야기를 듣기 전보다 상당히 진정되어 있는 것을 느끼고 안도한다.
[키요하루] 소우시. 좀 쉬자.
이 안에 먼지가 많아서 말야.
크게 기지개를 켠 키요하루의 말에
소우시는 문 밖을 바라보며 일어선다.
[소우시] 음. 어쨌든 슬슬 츠유하를 바래다 주지 않으면 안되겠지.
실내에는 빛이 닿지 않게 되었고
주위는 완전히 어둑해져 있었다.
[츠유하] 해가 지는게 빨라 졌네.
[소우시] 뭐어. 시간은 아직 그리 늦은건 아니지만.
[료타] 일단 얘기도 일단락 됐고, 끝내기로 할까.
너무 늦어지면 버스 끊길거야.
[치아키] 여기서 기슭까지, 어느 정도 걸려?
[료타] 그렇게 멀진 않아.
10분 정도인가?
버스 정류장 까지면 되지?
[츠유하] 응. 나는 버스로 여기까지 왔으니까.
당신들은 아니야?
[타카오미] 우리들은 료타네 집 차.
[츠유하] 차……?
어디에ㅡ… 하고 말을 이으려 한 순간,
덜컹덜컹하는 커다란 소리가 들렸다.
[키요하루] 어라……?
[치아키] 무슨 일이야, 하루?
덜컹덜컹 문을 당기지만,
문은 꿈쩍조차 않는다.
[키요하루] 이상하네…….
좀 전에는 간단히 열었는데.
장지는 떨어지고, 나무틀도 썩어 무너졌지만
문상태가 갑자기 나빠졌을리는 없다.
[키요하루] 진짜 안 열려.
소우시. 잠깐 좀 도와줘.
[소우시] 들어올 땐, 평범했었지?
키요하루와는 반대 쪽 틀에 손을 대고,
소우시가 꾹 힘을 넣는다.
[소우시] 큭………, 무거워……!!
꿈쩍도 않는 문은 마치 별개의 힘이 꽉 누르고 있는 것만 같았다.
[치아키] 부수는건……, 곤란하겠지?
[료타] 아무리 쓰이지 않는 신사래도
그건 역시 좀 곤란하지 않을까?
[료타] 게다가…….
소우시와 키요하루가 포기한듯 손을 땠다.
문을 잡아 당기며, 료타는 중얼거리듯 말했다.
[료타] 이거……, 뭔가 다른 기분이 들어…….
[츠유하] 달라……?
료타의 옆으로 다가가 마찬가지로 나무문에 손을 대 본다.
곁보기엔 낡은 나무인데,
육중하고 무거운 것이, 마치 납같다.
[키요하루] 아, 왠지 그거네.
진짜 괴기 현상 아냐?
[료타] 그렇게 즐겁게 말하지 말아줘, 하루.
[치아키] 일단은 말이야,
여기에 와서 우리들이 했었던 일을
순서대로 더듬어 보지 않을래?
[치아키] 정말로 괴기 현상이라해도
뭔가 계기가 있었을 거라 생각하는데.
[키요하루] 여기에 들어선 시점에서 이미 아웃이였다거나?
[소우시] 아, 그거 아냐?
100가지 괴담을 전부 다 끝마치면 나갈 수 있다던가?
[키요하루] 오, 왠지 그럴싸한데?!
계속 할래?
[타카오미] 료타.
어딘지 들떠 있는 소우시와 키요하루를 힐긋 보며
타카오미가 조용히 료타의 이름을 부른다.
[료타] 소우시에 하루……. 입 다물고 앉을 것!
[소우시] 네에…….
[키요하루] 네에…….
익숙한 광경인 걸까,
치아키는 그 모습을 말없이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의 역학관계를 왠지 모르게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치아키] 그래서?
처음부터 했던대로 순서대로 해보기로 하자
[료타] 열 때는 보통이였는데.
[타카오미] 망가질 것처럼 무르긴 했지만,
특별히 이상한 건 없었다고 생각해.
확실히 외양은 장지의 대부분은 벗겨지고 무너져 버렸고,
실내에서 바깥풍경이 보일 정도로 문이 파손되어 있다.
[츠유하] 나……, 얼마 정도 정신을 잃고 있었어?
[타카오미] 그렇게……, 오랜 시간은 아니였어.
[치아키] 그렇지. 약 5분 정도?
[치아키] 츠유하를 바닥에 눕힌뒤
가볍긴 하지만 방안을 물색해 봤어.
[치아키] 아, 그치만 물색하던 시간이 있었으니까
15분 정도인가?
순서대로 떠올리고 있는 걸까,
그의 시선은 허공을 헤매고 있었다.
[키요하루] 그래서, 양초를 발견했던 겁니다.
[료타] 넓은 방도 아니니까,
정말로 그 정도 쯤이야…….
료타는 턱에 손을 얹고,
확인하듯 주위를 둘러 보며 말한다.
[소우시] 왠지 말야…….
지금 생각해보면 이 양초.
조금 이상한 냄새 안나?
[료타] 냄새?
[치아키] 아, 나도 그 생각 했어.
뭐라고 해야하나……?
향 냄새?
양초를 손으로 치켜들고 코를 킁하고 훌쩍여 냄새를 맡자
확실히 양초의 냄새에 뭔가가 섞여 있는 기분이였다.
[타카오미] 양초……….
우선 조금만 더 살펴 보자.
캐릭터 선택
탐색 파트는 게임 중에 방문한 갖가지 장소를
탐색할 수 있는 파트입니다.
아날로그 스틱이나 방향키로, 조사하고 싶은 장소에 커서를 맞춘 뒤,
○ 버튼을 누르면 그 장소를 탐색할 수 있습니다.
같은 장소를 몇 번이고 조사하는 것에 의해
스토리가 진행되는 일도 있습니다.
주의 깊게 탐색해 주세요..
미타니 소우시를 선택한다. (미타니 소우시 호감도 +3)
장롱 : 어라? 왠지 엄청 뭔가 많네….
지금까지 잘도 안 망가졌는걸….
장롱2 : 아무리 그래도 멋대로 꺼내긴 좀…….
아니, 신사에 왜 이런게 있지?
장롱3 : 아무리 그래도 멋대로 꺼내긴 좀…….
아니, 신사에 왜 이런게 있지?
장롱4 : 뭐어, 하지만…….
일단 전부 꺼내 볼까. -> 탐색 종료
찬장 : 양초는 어디 쯤에서 발견했지?
오른쪽 안에도…, 뭔가 있을 것 같은데.
찬장2 : 마지막으로 붓 하나….
별다른건 없어 보이네.
천장3 : 이제 여긴 됐겠지?
아니, 양초만 엄청 많네…….
항아리: 음……? 응?
이쪽은 난 잘 몰라.
항아리2 : 왠지 물같은게 고여 있는 것같은데.
좀 기분 나쁘니까, 항아리는 이대로.
족자 : 꽤나 낡아 보이는데, 이 족자…….
하지만 족자 자체는 의외로 멀쩡해.
족자2 : 잊혀진 그림이라니…, 왠지 쓸쓸한걸.
양초 : 천장에서 꺼낸 양초인데
꽤나 괜찮네.
양초2 : 아니, 너무 과하다 싶을 정도로 양초가 많았지.
다다미 : 왠지 말이지.
이 다다미 묘하게 새 것 같은걸…..
다다미2 : 기분 탓인가……?
등 : 낡기야 했지만, 분명 상당히 좋은 녀석일거야.
꼼꼼하게 만들어져서, 지금도 쓸 수 있을 것 같고.
등2 : 뭐, 그래도 쓸 생각은 없지만.
양초가 괴담 쪽이랑 더 잘 어울리고.
벽 : 여기만 무너져 있어. 흙벽이고, 꽤나 낡은 건물이니까.
벽2 : 이 방의 풍화가 눈에 띄는 것은 여기 뿐인가……
츠카모토 료타를 선택한다. (츠카모토 료타 호감도 +3)
장롱 : 어라……? 왠지 가득 차 있네.
이런건, 간단히 손대면 곤란할지도.
장롱2 : 에? 아무리 그대로 멋대로 꺼내는건 좀….
다른델 찾아보자.
ㅡ 족자x3 후
장롱3 : 족자의 얼룩같은 거. 여기 장롱에도 비슷한게 있어…….
뒤져 볼 수 밖에 없을까나. -> 탐색 종료
찬장 : 여기엔 조금 뒤져 봤는데
딱히 신경 쓰이는건 없었어.
찬장2 : 좀 더 안쪽? 음……. 아아, 이거?
붓이 들어간 상자, 네. 그 외엔 딱히 없는 것 같아.
항아리 : 와실은 말이지, 왠지 정해 놓은 것처럼 항아리가 있더라~.
항아리2 : 안은……. 아, 딱히 아무것도 없는 걸까……?
족자 : 음……, 이런 장소에 있는 족자같은거.
뒤집어 보고 그러면….
족자2 : 에? 뒤집어 봤어.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무 것도 없었어.
족자3 : 색이 좀 탁한건 낡아서 그런걸까…….
다만 왠지……, 빨간 얼룩같은게…….
다다미 : 음……, 이 다다미.
왠지…, 신경 안쓰여?
다다미 : 외견에 비해 실내가 묘하게 깨끗한 기분이 드는데…….
양초 : 양초는 천장에서 발견한건데
왠지 엄청 많았어.
양초2 : 신사에 양초라니, 굉장히 분위기 있네.
괴담 같은걸 해도 괜찮았을려나….
등 : 아아, 이 등?
낡긴하지만 일단 쓸 수 있는 것같아.
등2 : 음 하지만……, 이런걸 쓰면
아무래도 분위기가 너무 나니까…….
벽 : 역시나 토벽이고, 만지면 부슬부슬 벗겨지네.
벽2 : 응? 킁킁……. 왠지 향내가 스며 있어?
센케 키요하루를 선택한다. (센케 키요하루 호감도 +3)
장롱 : 오픈 더 장롱! 엄청 짐이 많네.
여기 아무도 안 쓰지?
장롱2 : 이 짐, 전부 꺼내게?
아 귀찮아. 이대로 냅둬도 되지 않을까?
장롱3 : 이 짐, 전부 꺼내게?
아 귀찮아. 이대로 냅둬도 되지 않을까?
장롱4: 에……. 이제 여긴 됐잖아.
응? 짐? 아……. 그럼 꺼내 볼래? -> 탐색 종료
찬장 : 여기는 말야, 맨 처음 좀 뒤져봤는데.
양초가 엄청 많았어.
찬장2 : 혹시나?! 싶은 장소엔 의외로 아무것도 없지…….
찬장3 : 엣……? 아, 아아…. 아니, 아무것도 아냐.
아무것도 없으니까, 넌 절대 여기 엿보지마?
항아리 : 틀림없는 항아리네! 에……? 안?
음……. 물이 좀 들어 있어.
항아리2 : 꽃병같은 포지션이였던걸까?
아, 왠지 고여있는 물 색, 이상하지 않아?
족자 : 음……. 이거 무슨 그림이지?
뭐, 이름같은거 물어봐도 모르지만!
족자2 : 뒤집어 봐도……, 음…….
아무것도 없음!
다다미 : 다다미의 소재는 풀이 많잖아?
하지만 할아버지네 집은 왠지 다른 풀이였던 기분이 들어.
다다미2 : 여기건 평범한 다다미네. 냄새도 새것 같고!
응……? 그치만 안 쓰게 된지 오래 되지 않았어?
양초 : 양초만큼은 죽을 정도로 많았으니까.
차라리 100개 전부를 세워 볼 걸 그랬어~
양초2 : 뭐어…, 이 방의 넓이를 생각하면 100개는 아무래도 무리인가.
등 : 이런거 말야. 의외로 만들수 있고 그래.
안에는 아로마 캔들같은걸 넣으면 귀엽겠지?
등2 : 뭐, 그치만. 이런 장소에 있으면
묘하게 분위기가 있단 말이지…….
벽 : 아아아, 꽤나 쉽게 무너지네.
만지니까 부슬부슬 벗겨졌어.
벽2 : 응? 킁킁……. 왠지……
이상한 냄새 안나? 향 내 같은거.
시마 타카오미를 선택한다. (시마 타카오미 호감도 +3)
장롱 : 짐이 많네…. 이제 닫아도 돼?
장롱2 : 후아암……. 음……, 곰팡이 냄새.
별다른 모습도 없고. 자, 여기는 이걸로 종료.
장롱3 : 여기는…, 됐지 않아…? 별로.
수상한지 아닌지…, 딱히…… 흥미 없고.
장롱4 : 여기는…, 됐지 않아…? 별로.
수상한지 아닌지…, 딱히…… 흥미 없고.
장롱5 : 알겠어. 짐…, 꺼내면 되는 거지?
후아아암……. 응……. 힘낼게. -> 탐색 종료
등 : 이 등불 안에 있는 촛불말야.
아마, 이 방의 냄새의 원인은 이거 아냐?
등2 : 에…? 어떤 냄새냐니……. 달콤한…….
너도 조금은 다르지만, 왠지 달콤한 향기가 나.
찬장 : 응……. 안에 뭔가가……, 있어?
꺼내 달라고……? 하아, 알겠어….
찬장2 : 좀전에 발견한거? 양초였어…….
왠지, 여튼 양초? 그 외엔 특별히 없었다고 생각해.
항아리 : 딱히…, 이 안에 먹을게 있다던가….
아무리 그래도 그런 생각은 안해….
항아리2 : 음……. 왠지 찾는 것도 지겨워졌어….
족자 : 뭐야……? 걷어 보고 싶어?
딱히 상관은 없지만…. 아무 것도 없지 않을까?
족2 : 이렇게 알기 쉬운 장소에 뭔가가 있으면
찾는 쪽은 편하고 좋을텐데……. 유감….
양초 : 저기……, 이 양초. 묘하게 달달하지 않아…?
조금…, 신경 쓰여.
양초 2 : 음………. 미안, 아무 것도 아냐.
내… 착각일까나.
다다미 : 다다미는…, 의외로 잠자기 좋아.
적당히 부드럽고…….
다다미2 : 어라? 하지만 이 다다미. 조금 새거같아.
조금 딱딱해…….
벽 : 토벽은……, 따뜻한 걸까?
여기선 시간이 지난 탓에 꽤나 많이 허물어졌어.
벽2 : 웅……. 기대 있자니 졸려졌어…. 후아아아아암……
칸다 치아키를 선택한다. (칸다 치아키 호감도 +3)
장롱 : 개봉~~…. 오옷, 짐 엄청 많아!
우와, 이건 예상외네.
장롱2: 보자보자…. 음……, 아니.
멋대로 뒤지면 안 되려나, 역시.
족자 x3, 등x3 이후
장롱3 : 달리 조사할 곳도 이제 없어 보이고…
역시 물건들을 꺼내 보는 수 밖에 없으려나. -> 탐색 종료
찬장 : 이런거 말야, 자그마한 서랍같은거.
찬장이라고 말하지.
찬장2 : 안에는 맨 처음 봤긴 한데…. 음……
역시 촛불 말곤 아무것도 없어~.
항아리 : 항아리네. 누가봐도.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냐.
항아리2 : 음……. 골동품엔 별로 흥미 없으니까.
벌레 같은게 있을 것 같고. 안을 보고 싶진 않아.
족자 : 이런 장소에, 이런 족자는 말이지.
묘하게 분위기가 있단 말이지. 뒤라던가…, 신경 쓰이고.
족자2 : 아~, 안돼 안돼. 암것도 없어.
역시 그런 유치한 전개는 없나.
족자3 : 어라…, 잠깐만…….
저, 저기…. 이 빨간 얼룩같은거 말이지…….
다다미 : 우리집은 다다미 방이 아니니까
묘하게 신선한 기분이야.
다다미2 : 하지만 말야, 여기 안 쓰게 된지 오래된 느낌인데
다다미 냄새는 왠지 새 것 같네.
양초 : 에…? 아아, 딱히. 생각 그런게 아니라….
그냥 100개 전부 늘어 놓으면 어떻게 될까 해서.
양초2 : 모처럼 하는 거였으니까
좀 더 본격적인게 더 좋았으려나.
등 : 좀 전의 괴담 이야기.
이걸 쓸걸 그랬어.
등2 : 음…, 아아, 그치만.
100가지 괴담 이야기는 양초 쪽이 더 분위기가 나려나?
등3 : 음…? 왠지, 안에 문자같은게 있어……?
벽 : 이 안이 먼지가 많아 보이는건
분명 이 토벽 때문이겠지. 분명.
벽2 : 방 안은 꽤나 깨끗하지만 아무래도 오래 되서 그런지. 벽같은게 너덜너덜해.
[치아키] 와~…, 숨겨진 문이라니, 놀랐어.
[키요하루] 오, 지하통로!
왠지 이런거 그거 같지 않아?
만화같다랄까.
전기 발생 - 그 날의 일
치아키와 키요하루는 흥미진진하다는 느낌으로
좁은 장롱 안으로 들어가, 구멍의 바닥을 들여다 보고 있다.
[츠유하] 괘, 괜찮아………?
뭔가가 튀어 나온다던가…, 는 없으려나.
[치아키] 괜찮아~.
츠유하도 와 봐~.
들여다보고 있던 구멍에서 고개를 들고,
치아키는 이쪽~하면서 손짓해 부른다.
[츠유하] 응…….
두 사람이 사이에 틈을 만들어 줘서,
들여다 본다.
[츠유하] 왠지……, 진짜로 지하 통로 같아.
[치아키] 아하핫…. 뭐야, 그거.
지하 통로에 진짜고 가짜고 어딨어.
[츠유하] 그치만…, 이렇게 제대로 된 구조라곤 생각도 못해서…….
안쪽의 어두운 곳까지는 역시 빛이 닿지 않아 잘 보이지 않았지만,
돌로 착실하게 만들어진 통로로 보인다.
[키요하루] 저기저기, 치 짱.
[치아키] 응~?
[키요하루] 이건 그야말로 꼭! 탐험에 나서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만.
[치아키] 아하핫. 그럴 줄 알았어.
저기, 어쩔래? 안으로 들어가 볼래?
[료타] 음…. 그치만 괜찮을까?
새카맣잖아?
[치아키] 벽이 양초가 설치되어 있으니까
거기에 불을 켜면서 나아가면 분명 내려갈 수 있을거야.
[치아키] 게다가, 방 안에 있는 이 촛불도 들고 가면 괜찮겠지.
들고 다닐 수 있는 양초 받침대를 들어 올려 보이며
준비 만전의 기새인 치아키를 향해 소우시가 고개를 끄덕인다.
[소우시] 뭐어…, 지금 현재 문은 닫혀 있고.
단서는 저쪽 밖에 없고.
[치아키] 그럼, 결정~.
내려가 봅시다~.
[소우시] 아, 잠깐.
[소우시] 츠유하…. 당신은 어쩔래?
[츠유하] 에?
[소우시] 척봐도 보통은 아닌 모양이고,
억지로 같이 갈 필욘 없어.
[소우시] 남고 싶으면 남아도 돼.
[타카오미] 응. 당신이 남는다면, 나도 여기에 남을게.
작게 손을 든 타카오미를 보고
치아키는 에에에하고 놀람의 소리를 냈다.
[치아키] 어째서~?
타카오미는 안 가?
[타카오미] 누군가 여기 남아 있는게 좋다고 생각해.
이쪽 상황에도 변화가 생길지도 모르고.
게다가, 하고 작게 말을 잇는다.
[타카오미] 왠지, 좀 기분이 나빠.
그러니까 여기 남아 있을게.
[소우시] 그럼, 나도 남을까나~
[료타] 어라? 소우시도 안 가?
별일이라는 듯, 료타가 고개를 갸웃한다.
확실히…, 좀 전의 대화를 생각하면
키요하루와 함께 제일로 먼저 가 볼것 같은데.
[소우시] 두 조로 나뉘는게 딱 좋잖아.
무슨 일이 있어도 대처하기 쉽고.
[치아키] 그렇네.
그럼 지하에 내려가는 건 나랑, 하루랑 료타면 될까?
[료타] 응. 그 그룹 배분으로 가자.
츠유하는 어쩔래?
[츠유하] 나는……
방금 들여다 보았던 구멍을 떠올리자,
약간 몸이 떨려왔다.
하지만……, 조금 신경 쓰인다…….
▼ 간다 - 8월 26일 (3-A)
▼ 남는다 - 8월 26일 (3-B)
'백로(白露)의 괴이 > 게임 본편 공통 루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백로(白露)의 괴이] 8월 26일 (4) (0) | 2013.08.14 |
---|---|
[백로(白露)의 괴이] 8월 26일 (3-B) (0) | 2013.08.14 |
[백로(白露)의 괴이] 8월 26일 (3-A) (0) | 2013.08.14 |
[백로(白露)의 괴이] 8월 26일 (1-A) (0) | 2013.08.12 |
[백로(白露)의 괴이] 8월 26일 (1) (0) | 2013.08.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