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12
[모모토세] 엔젤…! 엔젤.
[미코토] 우, 우웃…. 우웅…….
[미코토] 웃….
[모모토세] 아아…, 다행이다. 눈을 뜨셔서 정말 다행이에요!
[미코토] 모모토세 씨………….
[모모토세] 여기서 정신을 잃고 쓰러져 있었어요.
몹시 신음하고 계셨는데. 무사해서 다행이랍니다.
[모모토세] 밤의 유원지에 가셨다는 말을 듣고 다급히 왔답니다.
여기는 우츠로히가 많아요. 위험해요.
[미코토] 저……!!
ㅡ 촤르륵
[미코토] …?!
[미코토] (수갑의 사슬이… 끊어져 있어?!)
[미코토] 저기…, 모모토세 씨. 이로하 씨는…….
[모모토세] 이로하…?
[모모토세] 어느 분이신가요. 이로하라는 분은.
[미코토] 에…….
[히메우츠기] 미코토 짱! 모모토세 선배.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
[히메우츠기] 다행이다. 정신 차렸구나. 안심했어.
자, 쥬스. 그리고 물수건도 받아 왔어.
[미코토] 고, 고맙, 습니다.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 괜찮은가요?
그 뒤, 이로하 씨와…….
[히메우츠기] 이로하 씨라니……?
[미코토] !!
[모모토세] 히메우츠기. 엔젤은 카바츠의 쇼크로 동요 하고 있는 걸지도 모르겠어요.
[히메우츠기] 그런가. 무리하게 만들었구나.
파트너 실격이야.
[미코토] 파트너라니…. 지금의 제 파트너는 이로하 씨인데…….
[미코토] 유원지에서 이로하 씨와 카바츠를 한 다음,
퍼레이드가 시작되더니… 히메우츠기 씨가 나타나셨습니다.
살아 돌아오셔서… 정말로 다행…….
[모모토세] ………….
[히메우츠기] ………….
[미코토] 저기……?
[모모토세] 최근 며칠의 카바츠 때문에 지치신 거로군요.
학원으로 돌아가 쉬도록 해요.
[미코토] ?!
[히메우츠기] 미안. 나 때문이야. 억지로 널 카바츠에 끌고 와서 이렇게….
[미코토] 에…….
[미코토] 어찌 되신 건가요?! 이로하 씨에요.
그렇지. 이로하 씨…. 어디로 가신 거죠?
이로하 씨…….
ㅡ 촤륵
[미코토] ?!!
[미코토] (설마…?!)
[미코토] (아냐. 그럴리가 없어. 하지만…)
[히메우츠기] 가자. 미코토 짱.
[미코토] 아…….
[미코토] (우리는 카엔으로 돌아왔다…. 이로하 씨를 남기고)
[미코토] (아니. 이로하 씨를 남긴 게 아니야. 이로하 씨는… 없어져 버린 거야…)
[미코토] (모모토세 씨. 히메우츠기 씨 뿐만이 아니라…, 카엔에 있는 모두의 마음 속에서)
[히메우츠기] 자, 홍차. 진저를 잔뜩 넣어 놨어.
피로가 풀릴 거야.
[미코토] 고맙습니다.
[미코토] …….
[히메우츠기] 친구의 안부는 확인 됐어?
[미코토] 좀 전에 전화했더니… 둘 다 건강했습니다.
오히려 사건을 당한 일조차 기억에 없는 모양입니다.
[히메우츠기] 그런가…. 무사해서 다행이야.
[미코토] 네.
[미코토] (그 때와 마찬가지야. 아이 짱. 쇼 군.
둘 다, 트레인 슈터에서 생긴 일이
나와 어긋나 있었어)
[미코토] (그건 꿈이었어…? 하지만 그렇게 선명한 꿈이… 있는 거야?)
[미코토] ………….
[히메우츠기] 피곤하지? 내 침대를 써도 좋으니까, 잠깐 자고 갈래?
[미코토] 아……. 아, 아뇨. 신경 쓰지 마세요. 죄송합니다. 걱정 끼쳐서.
[히메우츠기] 괜찮아. 나는 네 파트너니까. 사양하지 말고 기대줘도.
[미코토] …….
[미코토] 저기, 히메우츠기 씨. 저희들… 강당 사건이 있는 뒤에…
파트너가 된 거죠…?
[히메우츠기] 그래. 강당 속에서, 의식이 사라져서 이제 틀렸다고 생각했는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유원지 어트랙션 속에 있었어.
[미코토] 트레인 슈터인가요?
[히메우츠기] 그래. 요 전에, 학원으로 돌아 왔을 때.
이사장 두분 다 깜짝 놀랐어. 나도 믿기진 않지만.
[미코토] 그 뒤에…, 정식 파트너가 되어서
강당에 있던 나머지 학생들을… 찾고 있는 거군요.
[히메우츠기] 응. 이사장한테 인정 받아서,
너는 월광반의 아이가 되었어.
[미코토] 월광의… 아이.
[히메우츠기] 정식으로 소속되서 다들 기뻐했어.
좀 전에도 네 몸 상태를 걱정해서 담요를 갖다 줬어.
[미코토] 아……. 고맙습니다.
[히메우츠기] 후훗. 다들 너를 몹시 좋아해. 나도.
[히메우츠기] 미코토 짱. 곤란한 일이 있으면 뭐든 말해 줘.
나는 널 위해서라면 뭐든 해 줄게.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
[히메우츠기] 응? 뭐야?
[미코토] 아, 아뇨…. 아무 것도 아닙니다.
[미코토] (뭘까. 뭔가가 걸려)
[미코토] (유원지의 기억이 없는 것? 이야기가 맞지 않는 것?
아냐…. 그보다 뭔가가 달라)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와 재회해서… 기뻐야할 텐데…)
[히메우츠기] 좀 더 응석 부려줘도 될텐데. 너는 너무 사양이 많아.
[미코토] 네….
[히메우츠기] 이 수갑…, 어떻게 된 거야?
[히메우츠기] 액세서리는… 아니지? 열쇠가 없다고 했는데.
무겁겠지…. 가엽게도….
[미코토] ……….
[히메우츠기] 혹시, 누군가가 단 거야?
[미코토] 그, 그건…….
[히메우츠기] 그렇다고 한다면 용서할 수 없네.
아무리 나쁜 장난이래도, 여자아이한테 이런 걸 채우다니….
좋지 않아.
[미코토] 아뇨! 아니에요. 이건 제가 센키 후보로서 모자람이 있어서….
이로하 씨가, 절 위해서…….
[미즈치] 실례한다.
[미즈치] 모모토세 님의 부탁을 받고 왔다.
소등 시간이 지났기에, 센키 후보를 기숙사 까지 배웅해 주시길 바라는 모양이다.
[히메우츠기] 아아. 그런가. 그럼 미즈치, 부탁할게.
[미코토] 에…….
[히메우츠기] 미즈치. 그녀를 잘 부탁할게. 괜한 맘 먹진 말고?
[미즈치] ……! 그러한 발언은 그만 둬.
[미즈치] ……….
[미코토] 미즈치… 씨. 바래다 주셔서 고맙습니다.
[미즈치] 아니. 자신은 상관 없다. 조금 전엔…, 히메가 실례했다.
[미코토] 아…. 아뇨….
[미즈치] 여성을 불안하게 만들다니, 곤란하기 짝이 없는 일.
악의는 없으니 용서해 다오.
[미코토] 네…….
[미코토] 미즈치 씨…. 저기…, 여쭤봐도 괜찮을까요?
[미즈치] 치센 반의 오광인 이로하 씨…. 알고 계십니까?
[미즈치] 이로하…? 자신은 다른 반의 학생에 대해 자세하지 않다.
게다가 지금, 치센에 오광은 없다.
[미코토] 에…….
[미즈치] 치센은 현재, 오광에 걸맞는 자가 없기에
미나모인 모모토세 님이 사용자를 다스리고 계시다.
[미즈치] 과거의 데이터에도, 치센에 이로하라고 하는 오광은 없었다고 생각한다.
[미코토] 그, 그렇군요. 죄송합니다….
이상한 질문 해서….
[미즈치] 아니……. 너는 미나모로서 몹시 진지하다.
의문이 있으면 상담을 들어 주도록 하지.
[미코토] 미즈치 씨. 바래다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녕히 주무세요.
[미즈치] 아아. 잘 자도록.
[미코토] (미즈치 씨도 이로하 씨에 대해 잊고 있어…)
[미코토] (아니…. 잊고 있는게 아니야…. 이로하 씨의 존재가 카엔에서 없어진 거야)
[미코토] (카라쿠리 씨가 말했던, 대가….
히메우츠기 씨를 구하기 위한… 대가……)
[미코토] ……!!
[미코토] (그런 거라면… 어쩌면 좋지?)
[카라쿠레나이] 어이. 망할 로봇! 어디야!!
[카라쿠리 군] 로봇. 아니다. 코로케. 맛있다.
[카라쿠레나이] 코로케가 아니라고…! 이 로봇스케!
[카라쿠리 군] 우물우물…. 꿀꺽. 로보스케. 아니다. 미는. 카라쿠리.
[카라쿠레나이] 로보스케든 카라쿠리스케든, 아무래도 좋다고!
망할 새끼!! 잘도 저질렀겠다!!
[카라쿠레나이] 카가미가 갖고 있던 이 핸디 카메라. 네놈이 만든 거라며?
[카라쿠리 군] 끄덕.
[카라쿠레나이] 태연히 고개 끄덕이지 말라고, 어이!
너냐? 이 학원에 기묘한 우츠로히를 불러 들인 건!!
[카라쿠리 군] 미. 단순한. 제조원. 불량품. 교환. 합니다. 뿐.
[카라쿠레나이] 시꺼! 넌 대체 정체가 뭐야?!
[카라쿠리 군] ….
[카라쿠레나이] 네놈한테 수상한 냄새가 풀풀 풍긴다고!
사다쿠로의 조수니 뭐니 떠들어 대지만, 수상쩍어!!
[카라쿠리 군] 괴롭다.
[카라쿠레나이] 어이, 너. 그 카라쿠리는 어떻게 했어?
[카라쿠리 군] 어느. 카라쿠리?
[카라쿠레나이] 시치미 떼지마!! 네놈이 갖고 있던 그 카라쿠리 말야!
그거 죄다 터무니 없는 녀석이라며?
고토 가의 바이어한테 토해내게 했다구.
[카라쿠리 군] ….
[카라쿠레나이] 단순한 장난감 주제에, 하나에 몇 천 몇 만. 엿처럼 비싼 물건.
하아! 거야 그렇겠지. 그만큼 "효과"가 있으니까 말이야.
[카라쿠레나이] 바이어가 말했다구.
카라쿠리 시리즈는 전부 고토 녀석들이 그 뒤에 있다고.
즉, 네놈도 녀석들과 한 패라 그거야.
[카라쿠리 군] ……….
[카라쿠레나이] 이 모양새론 사다쿠로도 수상해.
너희들 죄다, 토해내게 만들어 주지. 아앙?!
[카라쿠리 군] 카라쿠레나이……. 데이터. 적다. 그 때문인가. 그런가. 그런가.
[카라쿠리 군] 휴대전화.
[카라쿠레나이] 아아…?
[카라쿠리 군] 삐. 뽀. 빠…. 뚜루루루…. 뚜루루루…. 철컥.
[카라쿠리 군] 아. 타마인가. 나야, 나. 카가미! 수고 많았어.
[카라쿠레나이] !!
[카라쿠리 군] 아아. 이제 준비는 만전인가. 그거 다행이야.
변경 빠르네.
[카라쿠리 군] 어이…. 잘 "붙었지?"
아라부키 짱을 유원지에서 굴린 한 보람이 있어.
말 좀 잘해 줘.
[카라쿠리 군] 에? 아아. 요 전의 강당의 그거.
나, 꽤나 명연기 잖여? 여배우가 될 수 있을지도. 쿠히히.
타마도 거침없이 해 줘서 살았어~.
[카라쿠리 군] 덕분에…, 내가 고토의 인간이란 거 아무도 몰라.
나도 표면상으로는 동료라 그거고,
너희들을 모른다는 설정인게. 전화뿐이여, 참말!
[카라쿠리 군] 그래그래. 시치미 뚝 뗐잖여, 나.
이런 거는 철저하게 하는게 좋대두.
[카라쿠레나이] 너, 너…….
[카라쿠리 군] 아, 그려. 이제… 방해꾼은 없어.
겨우 쫓아냈어…. 이로하 녀석을.
[카라쿠레나이] 이로하?!
[카라쿠리 군] 그 녀석 뿐이여. 내 카라쿠리 안 듣는 남자는.
겨우 센키 후보 짱이 지워 줬네. 아하하핫.
[카라쿠리 군] 아아…. 이제 됐어. 힘껏, 스위치 눌러버려!
[카라쿠레나이] 너어…. 지금 거…, 대체 어떻게 된 거냐!!
[카라쿠리 군] …….
[카라쿠리 군] 미는. 잇풋. 된 일 밖에. 말하지 않는. 카라쿠리. 니까.
[카라쿠레나이] ?!
[카라쿠리 군] 예정. 어긋났지만. 꽤나 돌아왔다.
[카라쿠리 군] 이걸로. 소드 님. 기쁨. 기쁨.
[카라쿠레나이] 소드…?
[카라쿠리 군] 최종… 페이스. 이행….
[카라쿠리 군] 시크릿 프로토콜, 동작 개시…. 삐삣….
[카라쿠리 군] ………….
[카라쿠리 군] 수트의 소드 님…. 나의 참된 주인이며, 미는 그 종자.
[카라쿠레나이] ?!
[카라쿠리 군] 소드 님은, 코인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다.
차분히, 꼼꼼하게 몰아 붙힌다.
[카라쿠리 군] 거짓…, 허언…. 인간의 추악한 "거짓" 마음을 다루어
내부에서부터 무너트린다….
[카라쿠레나이] 뭐지…?! 이 흔들림은…?!
[카라쿠리 군] 카라쿠레나이. 너는 역시 방해되는 녀석이다.
[카라쿠리 군] 고토 가를 어슬렁 거리며,
우리들의 정보를 모으고 있던 것은 알고 있었지만,
마침내 여기까지 도달할 줄이야.
[카라쿠리 군] Curiosity killed the cat….
알겠지? 아기 고양이 군.
[카라쿠리 군] 카엔의 길은 열렸다. 찬찬히, 센키 후보를 받아 가기로 하지.
ㅡ 끼리릭.
ㅡ 철컥.
[카라쿠레나이] 큭……! 머리에 울리는… 이건…?1
그만…, 그만…!!
[카라쿠리 군] 카라쿠리는, 하나가 아니야.
[카라쿠리 군] 훗, 후후후훗…. 아하하핫…. 아하하하하하하하핫!!!
[카라쿠레나이] 크악…! 아, 아아아아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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