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12
[이로하] 지금부터, 카바츠를 행한다.
[미코토] 네!
[이로하] 저기에 있다. 간다.
[미코토] 네!
VS 우츠로히
[미코토] 후우…. 이겼다….
[이로하] 다음 간다.
[미코토] 알겠습니다!
[미코토] (하아. 꽤나 많이 싸웠어…)
[미코토] (이제… 완전히 밤이네…)
[미코토] (하지만 아직 그렇게 피곤 하진 않고. 조금만 더 해도 될 것 같아.)
[미코토] (부정함에 대한 내성도 꽤나 붙은 것 같고…. 이것도 이로하 씨 덕분이야.)
[미코토] (이로하 씨에 대해…, 조금씩 알게 된 것 같아.
같이 있어서 그런 걸지도 모르겠지만.)
[미코토] (미나모로써, 이로하 씨의 도움이 되고 있다면 좋겠는데)
[미코토] 이로하 씨, 다음은….
[이로하] …………….
[미코토] 이로하 씨?
[이로하] 우츠로히가 없다.
[미코토] 에?
[이로하] 최근 며칠, 유원지의 부정함이 약해져 있다.
우츠로히도 거의 보이지 않는다.
[미코토] (부정함…. 확실히 최근 며칠 동안 만난 우츠로히는 약하다랄까….
별로 강하지 않았어.)
[이로하] 그 인형옷도 못 봤다.
[미코토] 아…! 그러게요. 쟈 짱이라는 이름의 마스코트 캐릭터 말이죠.
[미코토] 유원지 내부를 이렇게나 걸어 다녔으니
봐도 이상할 게 없는데….
[안내방송] 레이디 앤 젠틀멘!!
오랫동안 기다리셨습니다!! JJ 유원지가 자랑하는
최상급의 엔터 테이먼트!!!!!!
[안내방송] 일렉트리컬한 한 때는, 연인들에게 있어
결코 잊을 수 없는 하룻밤이 되겠지요!
자아, 뮤직 스타트!!
[미코토] 와아……!
[미코토] (유원지 안의 전구들이 빛나고 있어?!)
[미코토] (요전에 봤을 때 보다 훨씬 더 밝아……. 너무 예뻐!)
[미코토] (빨강과 파랑 빛이 유원지 내부에 잔뜩 펼쳐져서…,
마치 꿈 속에 있는 것 같아!)
[이로하] 움직이지 마. 상태가 이상하다.
[미코토] 에?
[이로하] 빛이… 다르다. 이 빛은… 전구의 빛이 아니다.
[미코토] ?!
[미코토] (그럴수가…. 척보기엔 전구 불빛으로 밖에 안 보이는데…)
ㅡ 치직
[미코토] 에?
[미코토] (전구가 여기저기서 방전하고 있어…?!)
[미코토] 이로하 씨!!
ㅡ 지지직
[미코토] 꺄아아아아아악!!!
[미코토] (저건…… 나비?!)
[미코토] (새빨간 나비가… 하늘로 날아가고 있어…!)
[미코토] 엣…?! 접근해 왔어…?!
[이로하] 물러나라!!
[이로하] 필드 생성을 완료. 지금부터 해(亥)의 피를 벤다.
VS 우츠로히 빨강나비 무리
[우츠로히] 가아아아아아아아아!!
[미코토] (쓰러트렸어…?)
[안내방송] 축하 드립니다아아아아!!!
[미코토] 엣…….
[안내방송] 멋지게 승리를 쟁취해낸 당신!
거기! 검은 머리카락의! 카엔의 교복을 입은 아가씨!
[미코토] 엣?! 혹시, 나?
[안내방송] 물론! 당신에게 최고의 선물을 드리겠습니다!
[미코토] (서, 선물?!)
[안내방송] 자아, 눈을 감고. 손을 뻗어 주세요!
[미코토] 손을…, 뻗어?
[안내방송] 그렇습니다. 눈을 감고. 마음을 담아….
원. 투. 쓰리!!
[미코토] ……?!
[히메우츠기] 응……? 여기, 는……?
[미코토] 히, 히메…우츠기……, 씨……?
[히메우츠기] 어라…? 미코토… 짱?
[미코토] 히메우츠기 씨…….
[히메우츠기] 저기. 여기, 어디야?
[미코토] 아…….
[미코토] 저, 정말로… 히메우츠기 씨인가요……?
[히메우츠기] 하핫. 역시? 그거 이사장이나 쿠로 선생한테도 들은 말이야.
[히메우츠기] 나야, 미코토 짱. 여기 확실하게, 살아 있어.
[미코토] 정말…, 인가요?
[히메우츠기] 응.
[미코토] 정말로… 살아 계신 거군요. 정말로…….
[히메우츠기] 의심하는 거야? 자. 들리잖아? 심장 소리.
[미코토] 아…….
[히메우츠기] 어때? 들려?
[미코토] 네…. 들려요. 확실하게… 살아 계세요…!!
[히메우츠기] 미안. 너를 슬프게 했구나.
[미코토] 아뇨. 아뇨…. 하지만……, 히메우츠기 씨…!
[미코토] 다시 한 번…, 만날 수 있어서… 다행이에요…!
저………!!
[미코토] ?!
[이로하] 센키 후보한테서 떨어져라!!
[히메우츠기] 이로하 선배…?
[이로하] 너를 숙청한다…!
[미코토] 이로하 씨?!
[미코토] 아, 안돼요! 그럴수가…!
히메우츠기 씨를 다시 한 번 죽이다니, 안 되요!!
[미코토] 게다가 히메우츠기 씨는 아다바나 화 하지 않았습니다!
인간이에요! 인간을 숙청하다니……!!
[이로하] 상관 없다.
[미코토] 에…….
[이로하] 아다바나 화 하지 않았더라도, 히메우츠기는 죽인다.
[미코토] !!
[미코토] 무슨 말씀을, 하시는 건가요…. 이로하 씨…….
히메우츠기 씨는 살아 있었는데!!
[이로하] 네가 살아 있는 한, 센키 후보는 망설인다.
히메우츠기, 너는 각성에 있어 방해다.
[이로하] 내 책무는 센키를 지키고, 각성시키는 것 뿐.
방해되는 자는 전부 배제한다.
[미코토] 그럴수가…!!
[미코토] ……?!
[미코토] 이로하 씨…. 제발…, 부탁이에요. 제발…….
[미코토] 하지 마세요!!!!!!!!!!!!!!
[미코토] (우, 우응……)
[미코토] (눈 앞이 새카매…. 어디지?)
[미코토] (어라…. 여기는, 전차?)
[미코토] (조금 전까지 유원지에 있었을 텐데…?)
[미코토] (아냐. 아니야. 이 장소는 분명…)
ㅡ 지잉 지잉
[미코토] ……?
[미코토] 당신은…!
[카라쿠리 군] 미코토 하지 말라고 했다. 그러니까 그는, 관뒀다.
[미코토] 엣.
[카라쿠리 군] 그는 어디서부터 그만둬야할지 몰랐다.
그래서 돌아 왔다. 여기로.
[미코토] 여기라니…….
ㅡ 끼리리릭
[미코토] 그건!!
[카라쿠리 군] 카라쿠리 미코토. 운명을 바꾸는 카라쿠리.
[카라쿠리 군] 따라와 줘….
[미코토] 네, 넷.
[카라쿠리 군] 확실히. 1호차…. 있다.
[카라쿠리 군] 미코토 창문 너머. 봐.
[미코토] (창문…?)
[미코토] 엣……?!
[아이] 저기저기. 위험하지 않아? 마지막에 추왁하고 물을 뒤집어 쓴대!
[쇼] 아이. 너 좀 진정해.
[아이] 뭐야. 쇼도 안절부절 의자에서 일어났다 앉았다 그러잖아!
[쇼] 나는 그 녀석을 찾고 있는 거야.
잠깐 눈 좀 땠더니 어디로 가버려서, 안 돌아오니까.
[아이] 그러고보니 늦네. 트레인 슈터는 한 바퀴 도는데 시간이 걸린다곤 하지만
이제 곧 도착할 건데. 화장실 붐비는 건가?
[쇼] 바, 바보!! 너 큰 소리로 그런 말 하지 말라구!
여자 주제에.
[아이] 너 말야…. 여자는 화장실에 안 간 줄 알아?
미코토도 분명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고 있을걸?
[쇼] 아니거든!! 애당초, 너는….
[미코토] (아이 짱과…, 쇼 군…?)
[미코토] (어라……. 뭐지, 이 느낌)
[미코토] (기묘한 위화감. 마치 내가 이 장소를…
전에 본 적이 있는 듯한…….)
[카라쿠리 군] 물이…, 온다.
[미코토] 물……?
[미코토] ?!
[미코토] 뭐, 뭐지…?! 저 새카만 물은?!
[미코토] (전차 정면 창으로, 검은 물이 육박해 오고 있어?!)
[아이] 아니~~. 여자한테 너무 환상을 품고 있는 거래두.
네가 그러니까 미코토 한테 남친이 안 생기는 거잖아!
참나, 남의 애정사를 훼방이나 놓고.
[쇼] 멋대로 얘길 바꾸지 마. 누가 언제 훼방을 놔!
나는 그 녀석이 이상한 남자한테 걸리지 않도록 블록하고 있는 것 뿐이야.
[아이] 어떨련지. 수상하네요~~.
[미코토] (둘 다… 물을 눈치채지 못하고 있어!?)
[미코토] 아, 아이 짱! 쇼 군! 위험해! 물이 오고 있어!! 아이짱!! 쇼 군!!
[미코토] (문이 안 열려…?!)
[카라쿠리 군] 문은 열리지 않는다. 이 운명은 정해져 있다.
[미코토] 정해져 있어…?
[미코토] 꺄악……!!
[미코토] (창문에 검은 물이…?!)
[카라쿠리 군] 운명은 움직였다. 끝났다.
[미코토] 끝났다니, 무슨 소리……?
[미코토] ?!
[미코토] 엣……?!
[미코토] 히익……!!
[미코토] 아, 아이 짱. 쇼 군…!!
[아이] …….
[쇼] ………….
[미코토] (둘 다 피투성이야…?!)
[미코토] 어, 어떻게 된 거야? 저기. 두 사람 다…. 농담이지?
그런 모습으로 쓰러져 있지 말고…. 응…? 놀래키지 마…….
[아이] ……….
[쇼] ……….
[미코토] !!
[미코토] (주, 죽었어…?!)
[미코토] 아, 아아…………, 아아아아아아아아아아악!!!!!!
[미코토] 싫어…, 싫어…!! 아아아아아아……!!
[미코토] 어째서?! 왜 두 사람이……?!
[카라쿠리 군] 어라~?
[카라쿠리 군] 미코토 괴로워보여. 운명. 달랐다?
[미코토] !!
[카라쿠리 군] 로드, 합니다…. 삐삐…, 삐…?
[미코토] 에…?
[카라쿠리 군] 너무 되돌렸다. 이것은 낡다. 바뀌기 전의 운명.
[미코토] 바뀌기 전의 운명…?
[카라쿠리 군] 끄덕.
[카라쿠리 군] 운명. 바꾸는 것. 어렵다.
[카라쿠리 군] 카라쿠리 미코토. 바람. 이루기 위해. 바쳐야할 것. 필요.
[카라쿠리 군] 갖고 싶은 것이 클수록. 대가. 크다.
[카라쿠리 군] 미는 몇 번이나. 대가 없는. 운명(미코토) 만들었다.
하지만. 전부. 소용 없었다. 전부. 실패작.
[카라쿠리 군] 바람은. 아직. 이뤄지지 않는다….
ㅡ 끼리릭….
[미코토] ……?! 이, 이 소리는!?
[카라쿠리 군] 돌아간다. 미코토.
너는. 히메우츠기. 구하고 싶다?
[미코토] …!
[미코토] 네! 구하고 싶어요! 쇼우 군과 아이 짱도…!
[카라쿠리 군] 쇼와 아이는. 이미. 이뤄져 있다.
[미코토] 에……?
[카라쿠리 군] 히메우츠기. 구한다. 알겠다. 그 대신. 하나.
대가. 생긴다.
[미코토] ……?!
[카라쿠리 군] 히메우츠기를. 구하는 데. 걸맞은 것. 괜찮지?
[카라쿠리 군] 네. 바람. 이루어준다. 이이 이…. 삐삐….
ㅡ 끼릭
[????] ………….
[미코토] (어라. 누군가의 발걸음 소리가 들려…. 이건……)
[미코토] 꺄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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