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 학원 도서관(華遷学園図書館) (1)
* 14일 자유행동 첫날에 "강당온실"을 선택해야만 등장하는 이벤트입니다.
[미코토] (보자…. 분명 미즈치 씨는 이 주위를 찾고 계셨던 것 같은데…)
[미코토] 이거다!!
[????] 후우~~~.
[미코토] 꺄악!!
[미코토] 아와하나, 이사장님!
귀, 귀에 숨을 불어 넣지 말아 주세요!
[킨토키하나] 킨토키하나다.
[미코토] 웃…. 죄송합니다.
[킨토키하나] 됐다. 자주 착각 당하니. 맞추는 자가 적지.
그보다 이런 장소에서 공부인가?
[미코토] 아, 아뇨. 실은 카센의 전승에 관한 책을 찾고 있습니다.
[킨토키하나] 호오. 네놈도 겨우 센키 후보로서의 자각이 생긴 모양이구나.
그래서, 어떠한 내용을 소망하고 있지?
[미코토] 네. 카센과 <히후미 노래>에 관한 서적을 찾고 있습니다.
[킨토키하나] <히후미 노래>?
[미코토] 앗. 관련이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지만요.
그저 조금 신경 쓰이는 게 있는 것 뿐이라서.
[????] <후루의 말>에 관한 책이라면, 거길 찾아 봤자 없다.
[미코토] 아와하나 이사장!
[아와하나] 내 방으로 와라.
[미코토] 에……?
[아와하나] 네놈이 찾고 있던 <히후미 노래>….
달리 말해 <후루의 말>은 그러한 도서관에서 찾아봤자
물을 잡는 정도에 대해서만 적혀 있을 게야.
[아와하나] 있군…….
[아와하나] 원래는 카센의 탄생까지 거슬러 올라가야하는 전승이야.
그렇기에 남아 있는 문헌도 적지.
내 손에 있는 이것이 제일 자세하게 적혀 있어.
[미코토] 웃. 고어로군요. 읽을 수가 없어요….
[아와하나] 별수 없지. 이 번만이다?
[아와하나] 이 책에는 과거, 이 땅에 내려선 츠키의 공주와
그 자를 모시던 5명의 왕자에 대한 이야기가 적혀져 있다.
[미코토] 츠키의 공주?
[아와하나] 흘러 넘치는 샘처럼, 왕자들에게 물을 주어왔기에
센키라고도 불리고 있지.
[미코토] 에……!
[아와하나] 보자……. 으음…, 문자가 흐릿하구만…. 으음…….
[킨토키하나] 노안이야, 아와여. 자아, 돋보기.
[미코토] (노안?! 이사장 님은 대체 몇 살이시지?!)
[아와하나] 내 연령을 알게 되면 후회 할 텐데?
게다가 노안이 아니야! 눈이 피곤한 것 뿐이야!
[미코토] 웃…. 죄송합니다.
[아와하나] 여기로군. 센키는 달에서 온 존재로,
언젠가는 돌아가지 않으면 안 되었으나 금기를 범하고 말았다.
인간을 사랑해 버린 것이다….
[미코토] 인간을…?
[아와하나] 때가 와서, 달의 사자(使者)는 센키를 데리고 돌아가려 했으나
공주는 연인과 갈라지는 것을 거부하고, 저항했다.
그녀를 지키기 위해, 왕자들도 싸웠다.
[아와하나] 길고도 격한 싸움 와중, 공주는 달로 돌려 보내지고.
왕자들도 힘이 다해, 모두 사자(使者)에 의해 죽임 당해 버렸다.
[아와하나] 왕자들의 죽음을 한탄한 사람들은, 그들의 혼을 다시 그 그릇….
육체로 되돌리기 위한 언령을 읊었다.
[아와하나]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一二三四五六七八九十)
[아와하나] 후루베 유라유라토 후루베…
(不瑠部, 由良由良止, 不瑠部)
[미코토] 설마…, <후루의 말>이란 건….
[아와하나] 죽은 자를 되살리는 언령인 게다.
[미코토] !?
[미코토] 그, 그래서…. 어떻게 된 건가요?!
그들은 정말로 되살아 난 건가요?!
[아와하나] ……………….
[아와하나] 신경 쓰이나?
[미코토] 네.
[아와하나] 유감이지만, 이 책은 여기까지 밖에 남아 있지 않아.
나머지는 상상이라도 해 두거라.
[미코토] 에엣?!
[아와하나] 국보급의 책을 공짜로 해석해 준 게니. 조금만 더 감사하거라!
[미코토] 우우…….
[킨토키하나] <후루의 말>이라면 오노사다도 연구하고 있는 모양이니까,
기회가 있으면 들어 보는 것도 좋아.
[미코토] 오노사다 선생?
[킨토키하나] 그리 보여도, 그 녀석은 학자야. 녀석은 원래부터 카센 연구자로 인정 받아
카엔에 추천을 받는 거지.
[미코토] 오노사다 선생님이 학자셨나요!?
[킨토키하나] 사람의 외견은 믿을 게 못 된다의 좋은 예지.
그런데…, 네놈. 어찌 된 게냐. 이 냄새는.
[미코토] 엣? 꺄악!!
[킨토키하나] 킁킁. 굉장히 달콤한 물이구나.
이 학원에 왔을 무렵보다 훨씬 더 강해져 있어.
[아와하나] 음……. 그래. 무조건 솟아 나오고 있군.
손을 한 번 핥은 것만으로도 기분이 고양 되는 것 같아….
[킨토키하나] 킁킁.
[아와하나] 할짝 할짝….
[미코토] 꺄악! 자, 잠깐. 이사장 님! 둘 다 잠깐만요! 우와아앗…….
[아와하나] 유혹하는 물이로고.
[미코토] 유혹하는 물…?
[아와하나] 미나모 중에는 극히 드물게,
남자를 유혹하고 끌어 당기는 달콤한 물을 발하는 자가 있다고 하지.
[킨토키하나] 하지만, 아와여. 이렇게나 강렬한 것은 좀처럼 없지 않나.
마치 미약과도 같구나….
[아와하나] 좋지 아니한가. 이 정도로 강한 "유혹하는 물"이 있으면
오광도 의욕을 내겠지. 나도 참전하고 싶을 정도야.
[미코토] 에엣?!
[킨토키하나] 당연히 거짓말이지. 어린 여아는 바로 속아 넘어 가는 구나.
[미코토] 우웃.
[아와하나] 뭐어, 좋은 징조야. 의식 날까지, 그 몸을 최대한 갈고 닦아 두는 게다.
[미코토] 네, 넵. 실례하겠습니다.
[미코토] (<후루의 말>이 죽은 이를 되살리는 말이었다니.
하지만 이로하 씨는… 왜 그 말을 내게 한 걸까…?)
[#M_▶ 14일, 모모토세의 방을 방문했을 경우|접기|
[미코토] (그보다, 지금은 "유혹하는 물" 쪽이 더 문제일지도.
모모토세 씨에 이어 이사장님까지 눈치채다니….
나 엄청 냄새를 풍기고 있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