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TheRAYS]6장-9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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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TheRAYS]

6장-9화

 

 

[익스]
더는 밀리나를 못 노려!

[마크]
하하, 애쓰는군.

 

[마크]
그럼, 이건 어떠냐!!

 

 

[익스]
──늦어!！

[익스]
좋아, 피했다!

 

[마크]
그래. 피했군.

[익스]
뭐라고?

 

[마크]
또 전과 똑같은걸?
나한테 온 정신이 팔려있다 그거야.

[카랴]
익스 님!!
뒤!!

 

 

 

[익스]
밀리나!!

[밀리나]
?!

 

[루티]
큭?! 안 돼! 늦었어!!

 

[익스]
 (젠장…… 또냐고!!
또…… 밀리나를 무섭게 했어.
내가 피해서… 나 때문에…….)

[익스]
(어떻게든 하고 싶어….
아니… 어떻게든 해야 해!)

 

[익스]
(언제나 나를 믿어주는 밀리나를 지키기 위해, 나도 나를 믿겠어!
그러니까 이번에야말로 나는——!!)

[익스]
해내보이겠어!!

 

[마크]
──뭐지?!
그 빛은?!

 

[익스]
오버레이!!

 

 

[마크]
………윽.

[익스]
괜찮아, 밀리나?

 

[밀리나]
익스… 그 마경술(魔鏡術)은…….

[익스]
응. 겨우 밀리나한테 보일 수 있게 됐네.
다행이다… 이번엔 잘돼서.

 

[익스]
……밀리나를 지킬 수 있어서….

[밀리나]
익스……!!

 

[익스]
나, 조금은 앞으로 나아간걸까?

[밀리나]
아니. 조금이 아니야.
그 비전 마경술(魔鏡術)은 익스한테——

 

[밀리나]
굉장히, 굉장히 커다란 한걸음이야.

 

[마크]
…그 정도 힘으로 지킬 수 있을 거라 생각하진 말라고?

[익스]
이건 어떠냐!!?

 

[???]
──!!

[익스]
――누구냐?!

[루티]
너, 너는…….

 

[마크]
어째서 막았지?


[???]
──일부러 받아낼 생각이었지?

…지금의 네게 만의 하나의 사태는 있어선 안 돼.

 

[마크]
하핫. 꽤 자상하네.
저 정도 힘 아무렇지도 않은데.

[???]
……아직도 시답잖은 장난을 계속할 생각인가?
이런 걸 도우라고?

 

[마크]
아아, 알겠어.
여기선 일단 물러가주지.

[???]
……….

 

[루티]
──리온…… !
너 대체 뭘 하는 거야?!


[리온]
……후, 나한테 참견하지 마.

 

[익스]
 리온이라면… 루티의 동료인 소디언 마스터 맞지?!

 

[마크]
이 경영점(鏡映点)은—— 우리가 확보했다.

[익스]
뭐라고?!


[마크]
여기는 너희만의 뜰이 아니라 그거야.

 

[밀리나]
…말도 안 돼!
구세군이 그 사람을 구현화 했다고…?


[익스]
그럼 설마 구세군에도 경사가…?!

 

[마크]
……게피온한테 물어보는 건 어때?
분명 좋은 대답을 해줄걸?
너희들한테 듣기 좋은 대답을.

 

[광마(光魔)]
……우우……가르르르르……!!

 

[익스]
젠장… 또 광마(光魔)가…!

 

[마크]
그럼 다음에 보자고.
익스.

[리온]
흥…….

[루티]
……너! 거기 서!
대체 왜?!
넌 대체……―― 이 바보!!

 

 

 

[익스]
……거울을 봉인하긴 했지만…….

[카랴]
조금 전의 이야기… 구세군에도 경사(鏡士)가 있고, 우리를 방해하고 있단 소리죠?

[밀리나]
어쩌면… 구현화에 미스가 있었던 거나,

광마(光魔)가 우리에게 불리한 장소에 나타나는 것도 상대 경(鏡士)의 간섭 때문일지도.

 

[익스]
경사(鏡士)는 오덴세 출신일 테니까….
우리 지인일지도 몰라….
머리가 복잡해…….

[루티]
이봐, 너희들.
울적한 얼굴로 고민해봤자 소용없잖아?

 

[루티]
일단 이걸로 여기서 할 일은 끝난 거지?
──광마도 더는 안 나오는 거고.

[익스]
……응.
이 섬은 이제 괜찮아.

 

[루티]
그럼 약속대로 나는 너희들 비공정에 타기로 할게.

[루티]
같이 가야할 이유도 생겼고.

[밀리나]
아까 그 리온이란 사람… 루티와 같은 소디언 마스터지?

 

[익스]
왜 우리를 무작정 죽이려고 하는 녀석들 편에 있는 거야…?

[루티]
모르겠어….

[루티]
그 녀석, 조금 삐뚤어진 녀석이긴 해도 스턴 말에 의하면 근본은 나쁜 녀석은 아니라고 했어.

[루티]
분명 무슨 사정이 있을 거라고, 스턴이라면 그렇게 말했을 거야.
그러니까 알아보려고. 동료인걸.

 

[루티]
──뭐, 그건 그렇고 앞으로도 무슨 일 있으면 말 걸어줘.

 

[루티]
너희들, 아직 한참 못 미덥잖으니까.
──너희들의 여행, 도와줄게.

[밀리나]
응……! 고마워, 루티.
엄청 마음 든든해.
앞으로도 잘 부탁해!

[카랴]
──그럼 앞으로 어떻게 할까요?
익스 님.

[익스]
다음 섬 구현화(具現化)인데… 그 전에 한번 성으로 돌아가 이 건을 게피온 님께 상담하자.

[익스]
이러다 앞으로 어떤 형태로 구현화(具現化)를 방해받을지 상상도 가지 않아….

 

[익스]
상대가 어떤 방법으로 우리의 구현화(具現化)에 간섭하는지만 알면 대책을 세울 수 있을지도.

[밀리나]
일단 상대는 아는 일부터, 맞지?
나도 그게 좋은 거 같아.

 

 

[익스]
………아는 일부터.

 

[익스]
게피온 님…….
믿어도 되는 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