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10장 4-7 분위기가 달라

[비셔스]
아~ 아~ 걷기만 하려니까 너무 재미없어.
얼마나 더 걸아야 하냐?
[미라]
조금 더 걸릴 거야.

[미라]
…….
[비셔스]
엉?
뭐야? 뭘 봐?
[미라]
아니, 너 혼자 다른 사람들과 분위기가 너무 달라서.
[미라]
그러니까 기이하군.
그런 네가 나한테 협력하는 게.

[비셔스]
착각하지 마.
나는 너한테 협력할 생각 전혀 없으니까.
[비셔스]
세계수나 세계가 어떻게 되든 내 알 바 아니야.
나는 그저 재미 있어 질 거 같은 방향으로 걷는 것뿐이라고.
[미라]
과연, 아무래도 너는 선인이 아닌 모양이야.
[비셔스]
무슨 문제라도 있나?
[미라]
아니, 힘을 빌려준다면 그 이상은 바라지 않아.
[비셔스]
고분고분 달관한 느낌 오히려 열받네.
그보다, 너. 꽤 강하지 않아?

[비셔스]
나랑 좀 놀아보지 않을래?
누가 더 강한지 가볍게 목숨을 걸고.
[미라]
덤빈다면 봐주진 않겠어.
부상을 입게 될 거다.
[비셔스]
좋은걸~ 그렇게 세게 나오면 이쪽도 붙을 맛이 나지.

[카나타]
뭐하는 거야, 비셔스?!
[비셔스]
방해하지 마, 카나타.
지금 이쪽은 이쪽대로 즐기는 참이라고.

[카나타]
지금은 그럴 때가 아니야!
집행자가…….

[집행자]
…….
[오렌]
윽!! 엄청난 수잖아?!
또 이걸 상대해야 해?!

[???]
「토가비토는 사라져라!」
[???]
「이 이상 죄를 더 짓기 전에 사라져!」
[???]
「당신들 같은 존재가 있으니까!」
[???]
「이 세상에서 꺼져!」

[유나]
알고는 있지만, 우리 정말 미움받는구나.
[카나타]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소멸을 바라다니….
[미젤라]
카나타, 그래도….
[카나타]
알아, 미젤라.
남들이 아무리 바라더라도, 지금 죽을 순 없어!

[미라]
놀고 있을 때가 아니게 됐군.
[비셔스]
그러게.
뭐, 됐어. 이쪽은 이쪽대로 즐길 수 있으니까.

[비셔스]
덤벼라, 집행자!!
심심풀이 정도는 되어달라고!!
[카나타]
숫자는 많지만 돌파한다!!
다들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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