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10장 3-7 세계수

[카나타]
세계수, 그래스밸리….
[유나]
처음 듣는 이름이네.
엄청 큰 나무란 건 알겠지만.
[비셔스]
멍청한 표현이네.
[유나]
비셔스한테 그런 소리 듣고 싶지 않아.

[미라]
세계수 설명도 필요하겠군.
[오렌]
부탁드립니다, 미라 선생.
[미젤라]
또 왜 히죽여, 오렌?
[오렌]
미라 짱이 선생이나 가정교사였다면
분명 열심히 공부했을 거 같아서?

[오렌]
야한 보상을 목적으로?
[미젤라]
진지한 얼굴로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이 사람….

[이지스]
이쪽 잡담은 신경 쓰지 말고 이야기를 계속해다오, 미라.
[미라]
그렇게 하도록 하지.

[미라]
800년 전, 폭아(暴牙) 때문에 궁지에 몰린 건 인간만이 아니었어.
파괴의 짐승은 대지 그 자체마저 파괴하고 유린했다.
[미라]
폭아(暴牙)에 의해 파괴된 땅은 마나가 탁해졌고,
생명이 살 수 없는 죽음의 대지가 되었지.
[미라]
심지어 마나의 혼탁은 시간과 함께 확대되어, 정상적인 마나를 침식한다.
[미라]
그대로 방치하면 이어 모든 대지가 혼탁한 마나에 침식,
모든 생명들이 죽게 될 상황이었지.
[미라]
신이 된 캐스크는 폭아(暴牙)를 쓰러트릴 수 있었으나
파괴된 대지까지 원복시키는 건 불가능했던 모양이었다….
[미라]
거기서 캐스크는 파괴돤 대지를 괴리,
정상적인 대지를 구하는 책략을 취했다.

[미라]
4개의 세계수로 마나가 정상적으로 흐르는 땅을 포위,
혼탁한 마나가 침입하는 걸 막기로 했다.
[미라]
결국 세계수 안쪽 대지는 여태까지 그랬던 것처럼
생물이 살 수 있는 땅이 되었지.

[이지스]
…즉 지금 우리가 살고 있는 것은
4개의 세계수에 의해 보호되고 있는 땅이란 소린가.
[미라]
맞아.
[유나]
이상한걸.
그런게 중요한 건데 난 완전 처음 들어.
[이지스]
정보 규제가 의심되는군.

[이지스]
폭아(暴牙)나 세계수가 알려지면, 사람들은 적으나마 이 세계에 불안을 품게 된다.
그걸 우려한 걸지도.
[오렌]
어쩌면 숨겨두는 게 여러모로 득이었던 걸지도?
[미젤라]
득?
[오렌]
자세한 건 나도 몰라.

[카나타]
그렇게 중요한 거니까
파괴되면 안 되는 거 아냐?
[미라]
캐스크는 이미 세계수 하나를 파괴했어.
그 여파가 방금 전 발생한 대규모 진동이다.
[미젤라]
조금 전의 지진, 세계수가 파괴돼서 생긴 거야?!
[미라]
세계수에 깃든 정령이 가르쳐줬어.
[미라]
세계수 파괴의 여파로 화산이 분화해
산기슭에 있는 마을이 불타 사라졌다는 것을.

[카나타]
가르쳐줘?
정령이?
[이지스]
방금 그 이야기, 게이델이 아까 말했던 사건과 일치하는 군….
[이지스]
게이델은 세계수 파괴로 발생한 재해를
인위적인 것으로 가장, 우리에게 죄를 뒤집어 씌운 건가.
[유나]
가짜 영상까지 만들다니.
그거 진짜 치사한 거 같아.

[이지스]
잠깐만….
[이지스]
캐스크는 세계수 파괴했고,
게이델이 그 죄를 우리한테 뒤집어 씌웠다…?
[오렌]
즉 캐스크와 게이델이 손을 잡았을 가능성이 높겠군….
[오렌]
비전 오브를 만든 장본인이니
가짜 영상을 만드는 것도 식은 죽 먹기겠지.
[유나]
하아, 최악의 조합이네.
하필 신과 왕? 그거 반칙이잖아.

[미라]
캐스크가 어째서 세계수를 파괴하는진 몰라.
하지만 세계수 파괴는 정상적인 대지를 줄이는 행위.
[미라]
이 이상 내버려둘 수 없어.
[카나타]
알았어, 미라.
우리도 협력할게!
[미라]
고마워.
믿고 있을게, 카나타.

[비셔스]
신이 있는 곳으로 갈 수 있다면, 우리도 좋지.
결판을 내러 가자고.
[오렌]
세계의 위기라….
이갸기가 엄청 무거워졌군….
[유나]
으음?
오봉, 혹시 포기하고 싶어진 거야?
[오렌]
기분상으론 엄청 포기하고 싶은데… 그럴 상황이 아니긴 하지….
내 목적은 아우라가 사는 세계를 지키는 거니까.

[이지스]
나는 알고 싶어.
게이델이 무슨 생각으로 캐스크와 손을 잡았는지.
[이지스]
그리고 그 이상으로, 사람들을 위협하는 행위를 막아야 해.
가슴 속 정의에 맹세코…!
[미젤라]
카나타는 절대 모두가 희생되는 것을 용납치 않겠지.
그러니까 나도 갈래. 카나타랑 같이.
[카나타]
응. 가자, 미젤라. 그리고 모두.
[카나타]
미라와 함께 캐스크를 막자!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섭종) > 메인 스토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Main]10장 4-7 분위기가 달라 (0) | 2023.12.28 |
---|---|
[Main]10장 4-1 캐스크의 이변 (0) | 2023.12.19 |
[Main]10장 3-6 미라와 캐스크 (0) | 2023.12.17 |
[Main]10장 3-5 절망도 궁지도 (0) | 2023.12.16 |
[Main]10장 3-2 이미 한 배를 탄 몸 (0) | 2023.12.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