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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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장 7-5 세계를 바꾸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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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타]
후우, 드디어 나왔다.

[카나타]
미젤라나 다들 일행들은 무사할까…?


[에스바닐라]
꽤 늦었군.

[내쉬]
넌…

[카나타]
에스바닐라!

[에스바닐라]
기다리고 있었다, 토가비토 카나타.
네가 그 정도로 죽으면 곤란해.

 

 


[에스바닐라]
나의 사상을 부정한 그 어리석음,
충분히 맛보게 해주지 않으면 마음이 편치 않으니까 말이야.

[카나타]
잠깐만, 에스바닐라!
내 이야기를 들어줘!
우리는 싸울 필요가 없어.

[에스바닐라]
뭣이?

[카나타]
지금의 비전 오브는 확실히 뒤틀려 있고, 잘못되어 있어.
하지만 그렇게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는 지금 여행 중이야.

 



[카나타]
우리 목적은 비전 오브를 없애서 세계를 바꾸는 거야.


[에스바닐라]
호오…….

[카나타]
비전 오브가 없어지면 집행을 핑계 삼아
사람을 함정에 빠트리는 일은 불가능해져.

[카나타]
당신이 말하는 추악한 행위를 멈출 수 있어!



[에스바닐라]
…….


[카나타]
잘못된 인간을 죽여봤자 근본적인 해결은 되지 않아.
그러니까 이제 이런 건 그만둬.

[에스바닐라]
비전 오브를 없앤다….


[에스바닐라]
그건 곤란해.

[카나타]
뭐라고?

 


[에스바닐라]
너는 착각을 하고 있어.
비전 오브가 있기 때문에 인간이 추한 행동을 한다고 생각하나?

[에스바닐라]
그렇지 않아.
인간은 원래부터 추악한 존재.

[에스바닐라]
난 말이지, 오히려 비전 오브에 감사하고 있어.
추악한 인간을 추려내 주거든.

[카나타]
그럼 설마… 세상을 바꾸고 싶다는 당신의 말은….

[에스바닐라]
멍청한 인간을 죽인다고 해도 달라지는 게 없다고 말했지만.
그건 아니야.

 



[에스바닐라]
어리석고 추한 인간을 전부 죽이면, 세계를 아름답게 바뀔 수 있어!

[내쉬]
이 자식, 진심으로 하는 소린가?

[에스바닐라]
비전 오브는 추악한 인간을 걸러내는 장치로서 필수 불가결.
없애는 건 곤란해.

[카나타]
…그렇구나.
…방식은 안 좋지만, 같은 목적을 지닌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카나타]

아니었구나.

 


[에스바닐라]
후후, 엇갈림이란 실로 슬프군.

[카나타]
뛰어, 내쉬!
여기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카나타]
이 녀석이 무슨 짓을 저지를지 몰라.

[내쉬]
이 녀석과 싸울 셈이야?!

[카나타]
남은 건 그것밖에 없어.

 



[내쉬]
……젠장.
또 네 도움을 받는 거냐고.


[카나타]
에스바닐라, 네 이상을 이루게 내버려둘 순 없어.

[에스바닐라]
그 누구도 날 방해할 수 없어.

 


[에스바닐라]
진안의 마도석, 내 마음을 드러내라!

[검은 결정]
인간은 추악하다, 본성은 열등하고, 얼굴은 추악하다. 멸망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는다.
어리석은 인간, 부끄러운 존재, 멸망시켜야만 바꿀 수 있다……!



[에스바닐라]
좀 더… 좀 더 내 안으로 들어와!

[에스바닐라]
내 전부를… 내 모든 원념을 해방해라!

[카나타]
뭐지?! 크리스탈과… 하나가 됐어?!

 

 




[닛큐]
큐큐니큐!

[에스바닐라]
마도석의 광채에 이끌려 왔구나!
아라부미의 고원을 다스리는 왕이여.

[아라부미의 왕]
우오오오오오오!!

[에스바닐라]
아라부미의 왕이여, 나를 먹거라!

 


[아라부미의 왕]
우오오오오오오!!


[카나타]
뭐지?!
에스바닐라와 마물이 하나가 됐어?!


[에스바닐라]
후하하하하하하!
이 녀석은 원래 마도석의 수호자였거든.

[에스바닐라]
마도석과 하나가 된 지금의 나에게 이 몸은  실로 쾌적해.
손가락 끝까지 내 뜻대로 움직일 수 있다!

[에스바닐라]
기다리게 했군. 어리석은 자, 카나타여!
파멸의 힘으로 널 없애주마!

 


[카나타]
난 너 같은 녀석한테만큼은 절대 질 수 없어.


[에스바닐라]
세계를 바꾸는 건 네가 아니다.

[에스바닐라]
바로 나다!

 

 

 

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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