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6장 9-8 정말로… 미라를 죽일 거야?

[벨벳]
여기까지.
난 이만 가볼게.
케신도 쓰러트렸고, 이제 여기에 볼일은 없어.
[카나타]
그렇구나…. 앞으로도 케신을 쓰러트릴 거야?

[벨벳]
그래.
이 팔이 가리키는 대로 여행하며, 케신을 발견하는 대로 죽일 생각이야.
그러면 언젠가 반드시 미라를 만날 수 있겠지.
[카나타]
……….

[벨벳]
당신들은 당신들 나름 열심히 해.
그럼 이만.
[카나타]
벨벳!!

[벨벳]
뭐야?
[카나타]
정말로… 미라를 죽일 거야?

[벨벳]
……….
[카나타]
미라를 죽여도… 동생은 돌아오지 않아.
게다가 죽이면 벨벳도 죄를 짊어지는 게 돼.
[카나타]
죄를 짊어지고 사는 건 굉장히 괴로운 일이야.
[미젤라]
카나타…….

[카나타]
복수는 아무것도 낳지 않아.
그러니까….
[벨벳]
하고 싶은 말은 그게 끝이야??

[카나타]
어?

[벨벳]
복수에 의미가 있는가 없는가, 그걸 정하는 건 네가 아니야.
나야.
[벨벳]
설령 돌이킬 수 없는 게 아무것도 없더라도, 죄를 짊어지게 된다 하더라도.
나는 후회하지 않아.

[벨벳]
내가 선택한 삶이니까.
[카나타]
그런 삶… 너무 슬프잖아….

[벨벳]
거듭 말하게 하지 마.
슬픔조차 내가 선택한 일이야.
[벨벳]
그리고 난
네가 훨씬 더 위태로워 보여.

[카나타]
………!
[벨벳]
너는 네 삶을 긍정할 수 있어?
자신에게 솔직하게 살고 있다고 자부할 수 있어?
[카나타]
그건.…….
[벨벳]
……비난하는 건 아니야.
언제나 당당할 수 있는 인간 같은 거, 없으니까.

[벨벳]
하지만 자기가 범한 죄를 후회하니까 멋대로 남한테 감정이입하는 거,
당하는 쪽 입장에선 정말 민폐야.
[벨벳]
그게 네 상냥함이란 건 알아도 말이야.
[카나타]
벨벳…….

[벨벳]
그럼 이만, 토가비토 씨.
다음에 만나면 나도 죄를 짊어졌을지도 모르겠네.
[벨벳]
하지만 똑바로 걸어가는 모습을 보여줄게.

[카나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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