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in]6장 7-2 기술자의 집으로

 

 

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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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장 7-2 기술자의 집으로

 

 

 

 

[카나타]
다들, 좋은 아침!

[미젤라]
좋은 아침.

[카나타]
그럼 바로 기술자의 집을 찾아가자!
이제 돌아와 있을 지도 몰라.

[카나타]
좋아, 힘내 보자고!

[유나]
(왠지 억지로 명랑한 척하는 거 같아서 힘드네.)

 

[카나타]
왜 그래, 유나?

[유나]
아무것도 아냐.
카나 도령은 오늘도 사나이 같고 멋지네.

[벨벳]
……나도 같이 간다.
결국 마을 사람들은 케신에 대한 정보를 몰랐어.

[벨벳]
이제 기댈만한 데는 그 기술자 뿐이야.
[카나타]
그럼 같이 가자.
케신에 대해서도 뭔가 알고 있다면 좋겠네.

 

[카나타]
실례합니다.
누구 없나요?

[카나타]
…역시 없구나.
어디 멀리 나갔나?

[이지스]
며칠 정도는 기다려 볼 수밖에 없나….

[비셔스]
그런 거 귀찮잖아.
비켜.

 

[비셔스]
으럅!

[카나타]
자, 잠깐! 무슨 짓이야, 비셔스?!
문을 부수다니!

[비셔스]
오, 누가 있네.

[???]
뭐, 뭐야. 갑자기 뭐야, 당신들?!

[???]
이거 강도나 도둑인가?
배짱 좋네, 전부 물리쳐주겠어!!

 

[???]
불타 재가 되어버려!

[미젤라]
위험해, 카나타!
여기는….

[미젤라]
필살!
비셔스 실드!!

[비셔스]
악, 너희들?!

[비셔스]
으아아아아악!! 앗, 뜨거워!!

 

 

 

[미젤라]
위험할 뻔했어.

[카나타]
아니, 아니. 비셔스가 지금 불타고 있거든?!
현재 진행형으로 위험해!

[???]
직격을 피하다니 제법이네.
그럼 한 방 더!

[이지스]
잠깐, 진정해!
오해는 지극히 당연하지만, 우리는 강도도 도둑도 아니야.

[이지스]
여기 사는 기술자한테 볼일이 있어.

[이지스]
너는 조수인가?
기술자가 어디에 있는지 가르쳐줄 수 없을까?

 

[???]
뭐야? 나한테 무슨 볼일이 있어서 온 거야?
꽤나 난폭한 방문이네.

[카나타]
어? 그럼 설마 네가….

 

[리타]
리타 몰디오.

[리타]
기술자라고 자청한 적은 없지만
이 마을에서 그렇게 불리는 건 나밖에 없겠지.

[이지스]
이런 어린애가 기술자?

 

 

[리타]
나이랑 무슨 상관이야.
낡고 후진 사고 방식이네.

[이지스]
나, 낡고 후져?!

[유나]
혹시 계속 여기 있었어?
어제도 찾아 왔었는데.

[리타]
아, 연구에 열중해서 몰랐던 거겠지.
어차피 시시한 녀석들만 찾아오거든.

 

[카나타]
세넬의 말대로 까다로운 사람이네.

[리타]
그래서?
무슨 볼일이야?

 

[이지스]
우리 배에 탑재된 마나 변환기가 고장났는데,
혹시 수리를 부탁할 순 없을까?

[리타]
싫어, 귀찮아.

[카나타]
즉답?!

 

[리타]
왜 내가 생판 처음보는 너희를 위해
일해야 하는데?

[이지스]
그건 그렇지만….

[비셔스]
아, 뜨거웠다.
이 자식, 꼬맹이 주제에 엄청난 마법사잖아.

 

[리타]
칭찬해도 안 해.

 

[비셔스]
돈을 주면?

[리타]
돈 있어?

 

[비셔스]
하나도 없지.

[리타]
글렀네!
왜 살짝 자랑스러워하는 건데?!

 

 

[리타]
아~ 말이 안 통하네.
연구에 방해되니까 얼른 나가.

[카나타]
아니, 그럴 수는 없어…….
우리는 무슨 일이 있어도 배가 필요해!

[리타]
그런게 내 알 바인가?

[리타]
앗, 이 반응 설마….

[리타]
당신들 이상한 거 갖고 있지 않아?!

 

 

[카나타]
이상한 거?

[리타]
부슬부슬한 검은 마물한테서 얻은 거라든가
신체의 일부 같은 거!

[유나]
혹시 이거?

[리타]
맞아!!
당신들 그거, 어디서 손에 넣었어?!

[카나타]
마물한테 공격당했을 때….
그리고 배 변환기 근처에 아직 들러붙어 있어.

 

[리타]
진짜야?!
결정이 아직 잔뜩 있다고?!

[벨벳]
케신의 결정이 그렇게 진귀하나?

[리타]
케신? 설마 그게 그 부슬부슬한 마물의 이름이야?!
당신들, 그거에 대해 잘 알아?

[벨벳]
케신에 흥미가 있어?

[리타]
당연하지!
현재 내 제일로 중요한 연구대상인걸!

 

 

[리타]
음~ 과연….
그렇게 되면 이야기가 달라지지.

[리타]
알겠어.
당신들 배의 변환기, 봐줄게.

[카나타]
진짜로?!

[리타]
그 대신 배에 있는 결정, 전부 나한테 줘!
그리고 케신에 대해 알고 있는 것도 전부 가르쳐줘!

 

[카나타]
그거야 쉽지.
벨벳, 괜찮겠지?

[벨벳]
케신을 연구한다고 했지?
그럼 당신이 알고 있는 것도 나한테 가르쳐줘.

[리타]
교환 조건이라 그거구나.
물론 좋아.

 

[리타]
그러기로 한 이상 좋은 일은 서둘러야지!
자, 간다!
얼른 안내해!

[카나타]
으, 응…!
알겠어.

[이지스]
현기증나는 전개로군.

[유나]
떠들썩하고 좋잖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