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3장 1스테이지 (1)
죄의 나라로

[미젤라]
…….
[카나타]
…….

[비셔스]
왜 그렇게 축 처졌어?
즐거운 여행이니까 좀 더 즐겁게 가자구!
[미젤라]
이게 다 누구 때문인데….

[카나타]
토가비토도 안전하게 살 수 있는 조용한 장소….
거기로 향하는 줄 알았는데.

[비셔스]
아니, 아니. 난 그런 이야기 한 마디도 안 했어.
너희한테도 딱히 나쁜 장소는 아니라고 했을 뿐.
[미젤라]
‘죄의 나라’라니, 이름부터 그렇게 비도덕적인데.
대체 어디가 나쁘지 않단 건데?

[비셔스]
죄의 나라란 토가비토가 되었지만 집행을 면한 녀석들이 모인 장소래.
즉, 너희들의 동료가 잔뜩 있단 소리지.
[비셔스]
이런 말 있지 않냐?
친구를 잔뜩 만들어서 손에 손을 잡자~.
[비셔스]
동료가 늘어나는 건 좋은 일이잖아?

[미젤라]
토가비토 동료 같은 건 필요 없어.
카나타한테 이 이상 올바르지 않은 인간이 접근하는 건 싫어.
[카나타]
지, 진정해! 미젤라!
또 아무런 결실 없는 말다툼을 벌이는 패턴이잖아!

[카나타]
……비셔스.
[비셔스]
뭐야. 너도 화났어?

[카나타]
조금은. 당연하잖아.
미젤라를 안전한 장소로 데려가는 게 당초의 목적이었단 말이야.

[미젤라]
카나타…….

[비셔스]
그럼 안 가게?
그럼 여기서 작별이겠네.
[카나타]
아니, 그럴 순 없지.
우리에겐 비셔스의 힘이 필요해.

[카나타]
그리고… 솔직히 난 보고 싶어. 죄의 나라를….
[카나타]
토가비토들이 모인 장소니까 안전하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
어쩌면 나나 미젤라 같은 처지의 사람들도 있을 수도….

[비셔스]
변함없이 얄팍한 발상이네.
다름 아닌 죄의 나라라고?
[비셔스]
이 시답찮은 세계에 복수하기 위해
이를 갈고 있는 녀석들이 잔뜩 있겠지.

[카나타]
……비셔스는 왜 죄의 나라를 찾고 있었던 거야?

[비셔스]
뻔한 질문 하지 마.
피에 굶주린 짐승들을 해방해서…….

[비셔스]
이 세계를 부숴버리기 위해서지.

[카나타]
…….

[미젤라]
조용, 뭔가 기척이 다가오고 있어…!

[비셔스]
저건 기사단이네.
헤헤, 마침 몸을 좀 움직이고 싶었는데. 잘 됐어.
[카나타]
이 위치라면 들키는 건 시간 문제야.
그럼 이쪽에서 먼저 습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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