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공식홈

공식 트위터

 

 

 

 

[Main]
1장 12스테이지 (4)

공포에 의한 지배

 

더보기

 




[마을 사람]
식사다, 물도 여기.


[비셔스]
오, 고마워.
그런데 고기가 좀 부족하지 않아?


[비셔스]
그리고 술! 이 마을에서 제일 좋은 술을 갖고 와!

[마을 사람]
큭…….


[카나타]
죄송합니다….


[비셔스]
뭘 사과하고 있냐, 카나타.

[비셔스]
우리는 지금 지배하는 입장이라구.
좀 더 거만하게 굴어 봐.

 


[카나타]
이렇게 공포로 남을 지배하는 건 잘못 됐어.
다들 불쌍하게 겁을 먹었잖아.


[비셔스]
하지만~ 이렇게라도 안 하면 밥도 안 나오잖아.

 


[카나타]
…조금 전에 기사단이 물러나지 않았더라면
정말로 마을 사람들을 죽였을 거야?


[비셔스]
글쎄다.

 


[카나타]
이 토가오니(咎我鬼)!

 


[내쉬]
너도 마찬가지잖아, 카나타.


 

[카나타]
내쉬!! 무사했구나!

[내쉬]
그 뒤에 방으로 돌아가 상처를 치료했는데,
미젤라가 부엌에서 뭔가 타는 냄새가 난다면서 도망치랬어.


[카나타]
(그렇구나. 미젤라… 불을 붙이기 전에
수도원 아이들을 대피시켰던 거구나….)



[카나타]
그럼 다들 무사히 도망쳤겠네?


 

[내쉬]
…….

 


[카나타]
내쉬?

[내쉬]
…처음엔 다들 도망쳤어….
하지만 동생이… 네이쉬가….


[카나타]
설마….

 

 


[내쉬]
내가 준 부적을 깜빡 했다면서 가지러 가고 싶다면서
뛰어가버렸어….


[내쉬]
막으려 했지만, 다쳐서 제대로 막을 수 없었어.

 


[카나타]
그래서… 네이쉬는….

[내쉬]
……죽었어. 수도원으로 돌아가느라 도망칠 시기를 놓쳤다.

[카나타]
그럴 수가….



[내쉬]
카나타…,네가 불을 붙였지?
도망치기 위해서!!



[카나타]
…………!!

[내쉬]
다 카타나 너 때문이야!
네가 그런 짓만 하지 않았더라도, 네이쉬는…!!


[내쉬]
네이쉬는 죽지 않았어!!



[카나타]
내쉬…….


[내쉬]
죽어야할 건 카나타 넌데!!
아비를 죽이고 수도원을 불태운 이 죄인!!


[카나타]
……내쉬는 알고 있었구나.
아버지가 어떤 일을 하고 있었는지.

 


[내쉬]
그래, 나와 미젤라는 알고 있었어.
다른 아이들은 아직 어려서 잘 몰랐지만.


[내쉬]
너희 아버지가 너무 싫었어.
친했던 친구들이 몇 명이나 팔려갔으니 당연하지 않겠어?



[내쉬]
하지만 너희 아버지가 무슨 짓을 했는지

마을 사람들한텐 말 안 했어.
물론 미젤라를 팔려 했던 것도….


 


[내쉬]
이유도 없이 아비를 죽인 걸로 해야
다들 단죄를 바라지 않겠어?!

 



[카나타]
내가 그렇게… 미워?

[내쉬]
당연하지! 동생을 죽였잖아!
넌 죽어 마땅해. 심판을 받아 지옥에나 떨어져야 해!!


[내쉬]
그런데 왜 아직 살아있는 건데?! 집행자는 대체 뭘 하고 있는 거야?!



[내쉬]
소원이 부족해? 좀 더 좀 더 단죄를 바라야 하나?
어떻게 해야 이 토가비토를 무참하게 죽일 수 있어?!



[내쉬]
이건….

[비셔스]
나이프다. 너한테 줄게.

 



[비셔스]
조금 전부터 듣고 있자니
너무 답답하더라, 너.


[비셔스]
그렇게 미우면 네 손으로 원한을 풀면 되잖아.


[비셔스]
분노를 타인에게 맡기지 마.
그런 식으로 살아 봤자 마음에 싹튼 증오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아.

[내쉬]
…….


[카나타]
비셔스…….

[비셔스]
죽이고 싶어지면 언제든 그 나이프를 사용해.
뭐 이쪽도 저항하지 않을 거란 보장은 없지만.

[내쉬]
난 토가오니(咎我鬼)의 말 같은 거… 안 들어….

 

 


[비셔스]
흥, 내뺐나?


[카나타]
비셔느는… 잠들었나….
이런 상황에서 잠이 오다니, 정말 신경이 굵은 거 같아.


[카나타]
나…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걸까?

 



[카나타]
…생각해 봤자 소용 없나.

[카나타]
나도 애써서 자보자.
조금이나마 체력을 회복해야해.



[카나타]
안녕히 주무세요….


[???]
……큭?!

 

 

 

---------------

[Main]1장 13-1 무슨 짓을…

---------------

Posted by 11124314B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