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Main]
1장 13스테이지 (3)
없으면 만들면 돼

[카나타]
틀렸어. 기사단이 쫙 깔렸어.
역시 달아날 길 같은 건 없어.
[미젤라]
없으면 만들면 돼.
주의를 끌만한 일이 생기면 포위망은 무너질 거야.

[미젤라]
그걸 쓰자.

[카나타]
저건… 예비 장작?
[미젤라]
저기에 불을 붙여 태우면, 기사단의 시선도 그쪽을 향할 거야.
[카나타]
하지만 저렇게 많은 양의 장작에 불을 붙이는 건 시간이 걸려.

[미젤라]
괜찮아. 이걸 쓰면 돼.

[카나타]
그건 내가 미젤라한테 준….

[미젤라]
시스투스의 불꽃은 굉장히 크고, 순식간에 번져.
한번 써봤으니까 말아.
[미젤라]
이걸 쓰면 바로 커다란 불을 일으킬 수 있어.
[카나타]
미젤라…….

[미젤라]
이 머리장식은 평생 소중히 여길 생각이었어.
카나타한테 받은… 내 보물이니까….
[미젤라]
하지만 카나타를 구하기 위해 쓰는 거니까….

[마을 사람]
너희들, 거기서 뭐해?
[카나타]
들켰어…!!

[마을 사람]
미젤라 너까지?
손에 든 건… 시스투스 꽃?
[마을 사람]
설마 너, 불을 붙이려 했던 거냐?!

[카나타]
아, 아니야!

[미젤라]
맞아. 당신들 말대로
수도원과 마찬가지로 여기도 불태울 생각이였어.

[카나타]
미젤라?! 무슨 소리야!

[마을 사람]
뭐라고?! 그럼 수도원은…….

[기사]
찾았다! 토가비토를 잡아!!

[카나타]
큭!! 또다! 싸울 수밖에 없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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