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vent]
우아하게 조율하라 불온한 선율
(5)
왕자와 집사


[로엔]
그는 출발한 거 같군요.
정적을 잘 속일 수 있어야 할 텐데.
[알리샤]
로엔 공…, 첩보를 위해 그 남자를 이용하실 생각입니까?
[로엔]
그에게 그렇게까지 기대하진 않습니다.
[로엔]
다만 저희는 망명 중인 몸이긴 하나,
브란킬의 내정을 알 수 있는 수단을 지니고 있습니다.

[로엔]
리처드 님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이
왕궁 내에 퍼졌는지 아닌지에 대한 판단도 가능하지요.
[로엔]
만약 그가 솜씨 좋게 일을 처리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보수도 건넬 생각입니다.

[루크]
만약 실패하면….
[로엔]
상응하는 벌을 받게 되겠죠.

[루크]
…….

[루크]
나는… 그 녀석을 죽이고 싶지 않다는 마음만으로
로엔의 제안을 받아 들였지만….
[루크]
내가 한 일은 과연 옳았을까…?

[알리샤]
…그건 지금도 모르겠어.
모든 것은 앞으로 그가 보여줄 행동에 따라 다르겠지.

[로엔]
네….
허나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로엔]
그가 여기서 죽어버리면
지금까지 그가 저질러온 죄를 속죄하는 것도 불가능했겠지요.

[루크]
……!
[루크]
응…, 맞아.

[로엔]
다녀왔습니다, 리처드 님.
늦어져서 죄송합니다.

[리처드]
아, 어서 와.
그런가….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나….
[로엔]
깊은 사정이 있어서
찻잎을 조달하는데 조금 애를 먹었습니다.
[로엔]
허나, 이걸로 차분하게 차를 내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리처드]
……그런가.
여러모로 큰일이었지….

[리처드]
로엔, 나라를 나온 이후로도
줄곧 날 도와줘서 고마워.
[리처드]
오늘은 느긋히 지낸 덕분에
기력이 조금 돌아온 거 같군.

[로엔]
그거 다행이군요.

[리처드]
모처럼이니까 사갖고 온 홍차를 마시고 싶어.
지금부터라도 내줄 수 있을까?
[로엔]
네…, 물론입니다.
바로 준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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