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일즈 오브 크레스트리아

사랑스러운 죄인(동료)들과 만나는 R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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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
1장 5스테이지 (3)

시스투스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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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타]
…좋은 향기.


[카나타]
다 왔어, 미젤라.
네가 좋아하는 시스투스 언덕.



[미젤라]
데리고 와줘서 정말 고마워, 카나타.




[카나타]
사실 어른들이 없을 때
들어오면 안 되는 곳이지만….



[카나타]
그건 그렇고 미젤라는 정말 여기를 좋아하는구나.


[미젤라]
응. 시스투스 꽃은 굉장히 아름답고 강하거든.


[카나타]
강해…?



[미젤라]
시스투스 꽃의 줄기는 두껍고 튼튼해서
아무리 짓밟혀도 간단히 죽지 않아.


[미젤라]
그리고 말이지, 이 꽃에는 특징이 하나 더 있어.


[카나타]
발화성 말이야?
시스투스 꽃에 불을 붙이면 엄청난 기세로 타오르잖아.



[카나타]
그게 위험하니까, 다들 애들끼리만 오면 안된다고 하고.



[미젤라]
응. 하지만 그뿐만이 아니야.
시스투스 꽃은 스스로 불을 만들어낼 수도 있어.


[카나타]
스스로 불을?


[미젤라]
꽃이 피어 있는 장소에 악의를 가진 뭔가가 다가오면,
제일 선두에 선 꽃이 위기를 감지하고 발화성 꽃가루를 주위에 뿌려.


[미젤라]
그렇게 뿌려진 꽃가루가 꽃잎에 불을 붙이면,
그 불꽃이 악의를 가진 상대를 덥치는 거야.


[미젤라]
소중한 동료를 지키기 위한 불꽃이 되는 거지….


[카나타]
동료를 지키는… 불꽃?



[미젤라]
나는… 시스투스 꽃처럼 되고 싶어.


[카나타]
그게 무슨 뜻이야?

 

 



[미젤라]
………….


[카나타]
아, 맞다! 잠깐 있어 봐, 미젤라.



[카나타]
자아, 머리장식.
시스투스 꽃으로 만들었어.


[미젤라]
근사하다….


[카나타]
달아 줄게….



[미젤라]
응…. 어때?



[카나타]
…예쁘다.



[미젤라]
응. 시스투스 꽃은 굉장히 예뻐.


[카나타]
아니, 그게 아니라…. 아니, 아니. 그게 그렇긴 한데….


[미젤라]
……?


[카나타]
저기, 미젤라.
나 지금까지 엄청 즐거웠어. 미젤라와 함께 있을 수 있어서.



[카나타]
미젤라는 멀리 가버리겠지만, 분명 다시 만날 수 있겠지?
아니, 내가 만나러 갈게, 꼭!



[미젤라]
……응, 기대하고 있을게.



[미젤라]
저기, 카나타.
부탁이 하나 있어.


[미젤라]
지금까지 쭈욱 나를 지켜줬던 것처럼…
앞으로도 수도원의 아이들을 지켜줘.


[카나타]
그거야 당연하지.
그럴려고 검을 익히고 강해졌는걸?

 




[카나타]
모두의 미소는 내가 꼭 지켜줄게.


[미젤라]
고마워, 카나타.



[카나타]
미젤라. 나한텐 커다란 꿈이 있어.

 




[카나타]
난 언젠가 세상 모든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싶어.


[카나타]
토가비토를 심판하여 올바른 세상을 수호하는 비전 오브처럼,
나 역시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해주고 싶어.



[카나타]
모두가 행복해진다면, 나도 행복할 테니까.


[카나타]
그러니까, 미젤라.
미젤라도 행복해져야해.



[미젤라]
……고마워.



[미젤라]
나, 반드시 행복해질게.

 


[카나타]
……!


[미젤라]
왜 그래?



[카나타]
미젤라가 그런 표정 짓는 거… 처음 봐.


[미젤라]
그래?


[카나타]
응.

 

 

 

[미젤라]
……그래?

그럼 카나타.



[미젤라]
오늘 내 모습을… 부디 영원히 기억하고 있어줘.


[카나타]
당연하지.



[카나타]
그 미소, 절대 잊지 않을 거야.



[미젤라]
카나타?



[카나타]
아, 아무것도 아냐!
슬슬 해도 저물기 시작하니까, 수도원으로 돌아가자.

 

[미젤라]
응, 그래.



[미젤라]
카나타, 오늘은 정말 고마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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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in]1장 6-1 잠들 수 없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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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11124314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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