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forG/Event]불타오르는 투지!! 힐링 온천향 (9화)

[KOFforG/Event]
불타오르는 투지!! 힐링 온천향
(9화)

 

 

[미츠미네 유카리]
무슨 소리야? 둘 다 졌다니…?

[야부키 신고]
시, 실은….

[나나카세 야시로]
…그 녀석이야.

[료 사카자키]
그 녀석?

[미츠미네 유카리]
야가미 씨!

[요미]
과연. 야가미 이오리도 인내심 대결에 참가했던 건가.

[빌리 칸]
대체 뭘하는 거야.

[야가미 이오리]
흥, 그쪽의 두 사람이 멋대로
경쟁하려 든 것뿐이다.


[나나카세 야시로]
죽여버린다, 너…!!

 

[크리스]
아~ 정말. 아직 비틀거리잖아.
얌전히 좀 있어.

[야부키 신고]
우읏. 이 두 사람 사이에 끼여 있느라
엄청 무서웠어요…!


[미츠미네 유카리]
고, 고생했어, 신고 군.

[야부키 신고]
하지만 역시 불을 쓸 수 있는 사람은
더위에도 강한 걸까요?

[미츠미네 유카리]
응? 으음…. 그런가?

[야부키 신고]
그럼 저, 이 정도로 뻗을 순 없겠네요!
한 번 더 다녀오겠습니다!


[미츠미네 유카리]
뭐? 아무리 그래도 그건 좀….

[크리스]
불을 쓰니까 더위에도 강하다니,
무시무시할 정도로 단순한 사고방식이네요.


[야부키 신고]
넷…?!
아닌가요…?!


[크리스]
당연하죠.
바보신가요?

[야부키 신고]
마, 맙소사….
모처럼 좋은 수행이 될 줄 알았는데.


[미츠미네 유카리]
마, 맞다. 신고 군. 아이스크림 사올까?
목욕 끝나면 아이스크림이잖아?

[야부키 신고]
네? 그래도 되나요? 얏호!
고맙습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후훗. 그건 식후의 디저트로 미뤄줄래?

[미츠미네 유카리]
베니마루 씨!

[니카이도 베니마루]
안녕, 유카리 짱. 막 씻고 나온 너도
색스러워서 좋네.

[료 사카자키]
…엣흠! 베니마루, 여관 스탭과
저녁 식사 이야기는 다 했나?


[니카이도 베니마루]
응. 그거 말인데,
원래 플랜 상으론 각자의 방에서 식사를 하기로 예정되어 있었잖아?

[니카이도 베니마루]
하지만 모처럼이니까, 연회석으로 준비해달라고 했어.
물론 유카리 짱이랑 신고 군도 함께.

[미츠미네 유카리]
정말요?! 고맙습니다…!

[니카이도 베니마루]
응. 다만…….

[나나카세 야시로]
응?

[크리스]
뭐죠?

[니카이도 베니마루]
아무래도 로비에서 있었던 일을 보고
묘한 오해를 했나 봐.

[니카이도 베니마루]
야시로랑 크리스의 저녁 식사를 우리 옆방으로
준비해준 거 같아.


[야부키 신고]
네?!

[크리스]
농담이죠?

[니카이도 베니마루]
농담이라면 얼마나 좋겠어.

[크리스]
정말이지… 쓸데없는 짓을.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 이번만큼은 동감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이거… 이 뒤에도 파란이 있을 거 같아….)

[미츠미네 유카리]
응? 그러고 보니 야가미 씨는 이 뒤에….

[야가미 이오리]
난 돌아간다. 원래부터 방도 안 잡았으니.
이런 광대짓거리를 상대해주는 것도 여기까지다.

[나나카세 야시로]
큭…. 두고보자, 빨강머리. 다음엔 죽여버리겠어.

[야가미 이오리]
가자, 짜라투스트라.

[짜아 짱]
냐야.

[미츠미네 유카리]
(짜아 짱, 어디 있나 싶었더니
야가미 씨의 가방 안에 들어가 있었구나….)

[니카이도 베니마루]
자아, 우리도 이동하자.

[요미]
나기 님, 몸은 괜찮으십니까?

[나기]
응. 덕분에 기운을 차렸어.
고마워. 요미, 빌리.


[빌리 칸]
나 참, 이걸로 크게 혼났으면 다음엔 좀 얌전히 굴어.

[크리스]
야시로, 우리도 가자.

[나나카세 야시로]
그래. 배도 고프니 슬슬 밥이나 먹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