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츠미네 유카리]
여기는….
[K’]
일어났군.
[미츠미네 유카리]
아… K’ 씨.
[미츠미네 유카리]
어…, 저…
맥시마 씨를 지키려다 정신을 잃고….
[미츠미네 유카리]
저, 저기… 맥시마 씨는 무사하신가요?!
[K’]
어. 팔팔해.
[K’]
네가 깨어났으니, 내 일도 끝이네.
[K’]
일어났단 걸 다른 녀석들한테 말해둘게.
[미츠미네 유카리]
자, 잠깐만요!
[K’]
좀 더 누워있어.
오후엔 출발해야 해.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그럼….
[미츠미네 유카리]
맥시마 씨를 불러 주실 수 없나요…?
잠깐 얼굴을 보여주시는 것만으로도 좋아요.
[K’]
…….
[K’]
…알겠어.
[미츠미네 유카리]
감사합니다…!
[K’]
…….
[미츠미네 유카리]
(……? K’ 씨, 왜 문앞에서 멈추셨지?)
[K’]
질문 하나 하지.
[K’]
그 녀석이 네 목숨을 구하기 위해 자기 심장을 내놓으려 했다던 거, 진짜야…?
[미츠미네 유카리]
………!
[K’]
대답해.
[미츠미네 유카리]
…….
[K’]
…맞구나.
[미츠미네 유카리]
네….
[미츠미네 유카리]
!!
[K’]
…신경 쓰지 마.
너한테 화풀이하고 싶어서 벽을 친게 아니니까.
[K’]
언제나 각오는 되어있다 그거냐고. 그 자식….
[미츠미네 유카리]
…K’ 씨.
[미츠미네 유카리]
맥시마 씨의 심장이 언제 망가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게 사실인가요?
[K’]
…….
[미츠미네 유카리]
K’ 씨……!!
[미츠미네 유카리]
(K’ 씨가 저런 표정 지으시는 거, 처음 봤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자아, 어제는 참 힘든 밤이었지만….
[니카이도 베니마루]
어쨌든 오키나와 행은 결행.
다들 준비 됐어?
[야부키 신고]
완벽합니다!
[파오]
언제든 갈 수 있어.
[미츠미네 유카리]
…….
[쿠사나기 쿄]
……정말로 괜찮아?
[미츠미네 유카리]
아 ,넵. 충분히 쉬었으니까 괜찮아요.
비행기 안에서도 얌전히 있겠습니다.
[쿠사나기 쿄]
그래? 그럼 됐고….
[료 사카자키]
그러고 보니, 맥시마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군.
[미츠미네 유카리]
(……!)
[앤디 보가드]
확실히.
K’, 무슨 말 못 들었어?
[K’]
…….
[미츠미네 유카리]
(맥시마 씨, 결국 내 방으로 안 와주셨어.
건물 안을 뒤져봐도 모습도 보이지 않고….)
[미츠미네 유카리]
(오키나와에 가기 전에
얼굴을 보고, 이야기를 해두고 싶었는데….)
[미츠미네 유카리]
맥시마… 씨.
[맥시마]
…….
[미츠미네 유카리]
지금 이 말, 거짓말이죠…?
[미츠미네 유카리]
맥시마 씨의 심장이 언제 망가져도 이상하지 않다는 게….
[맥시마]
요미. K’한테 안부 전해줘.
[미츠미네 유카리]
맥시마 씨!!
[맥시마]
안심해, 미츠미네.
[맥시마]
너와는 상관 없는 일이야….
[맥시마]
다들, 늦어서 미안.
[미츠미네 유카리]
(아…!)
[테리 보가드]
호랑이도 제 말하면 온다더니.
[맥시마]
응? 내 이야길 하고 있었나?
[빌리 칸]
별일로 늦는다고.
[맥시마]
미안, 미안.
꼼꼼히 채비하느라, 그만.
[쿠사나기 쿄]
어제 그런 일이 있었는데 괜찮아?
[맥시마]
물론.
그 정도 습격, 일상다반사니까 말이야.
[맥시마]
오히려 너희들을 말려들게 해서 미안했다.
[쿠사나기 쿄]
딱히 말려들었단 생각 안 하니까, 안심해.
[맥시마]
그리 말해주니 고맙군.
[로버트 가르시아]
그럼 다 모였으니 출발하자!
[니카이도 베니마루]
니카이도 가문의 전용 제트기는 대기 중이야.
[파오]
출발~~!!
[미츠미네 유카리]
(맥시마 씨……!)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맥시마 씨, 어제는——
[미츠미네 유카리]
(——어…?)
[맥시마]
K’, 잊은 물건은 없지?
[K’]
…없어.
[맥시마]
그러다가 나중에 생각나도 늦는다?
하하핫….
[미츠미네 유카리]
(방금 그거….)
[미츠미네 유카리]
(날 피하신 거 맞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