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시마]
늦어서 미안.
[미츠미네 유카리]
맥시마 씨, K’ 씨!
두 분도 와주셨군요.
[K’]
어.

[쿠사나기 쿄]
늦었어.
…그 물건은 준비해왔겠지?
[맥시마]
물론이지…. 어이, 파트너.
[미츠미네 유카리]
(굉장히 큰 상자네. 이건 대체….)

[맥시마]
미츠미네, 열어봐다오.
[미츠미네 유카리]
제가요? 알겠습니다. 그럼….

[미츠미네 유카리]
우와. 커다란 케이크. 게다가 이 플레이트….

HAPPYANNIVERSARY for Our Manager

[미츠미네 유카리]
……!

[맥시마]
어, 어이. 울지 마.
[쿠사나기 쿄]
그래. 널 기쁘게 해주려고 다 같이 생각한 건데.
[미츠미네 유카리]
죄, 죄송합니다.
설마 케이크까지 준비해 주실 줄은 몰라서….

[미츠미네 유카리]
너무 기뻐요. 여러분, 정말 고맙습니다!
[미츠미네 유카리]
(이 자리에 야가미 씨가 없는 게 조금 유감이네….
연락은 했지만, 답장이 전혀 없으셔….)

[로버트 가르시아]
오, 촛불도 켰네.
유카리 짱, 모처럼이니까 불어서 꺼주지 않을래?

[미츠미네 유카리]
아, 넵. 그럼… 여러분.
이렇게 성대하게 축하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미츠미네 유카리]
(다음 한 해도,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격투가 여러분들과 많은 추억을 쌓아나갈 수 있기를….)

[미츠미네 유카리]
……?

[미츠미네 유카리]
(뭐지, 방금 그 감각은….
마치 꿈에서 깨어난 거 같았어….)

[초등학생A]
앗, 다이몬 도장이다!
[초등학생B]
신고 킥!!
[초등학생A]
넵~, 여유롭게 백스텝~!

[미츠미네 유카리]
(응? 방금 그 대화’ 왠지 기억에 있는 거 같은데—)

[미츠미네 유카리]
(여기… 도장 문 앞? 어째서…?
조금 전까지만해도 거실에서 파티를 하려고 했었는데?)
[미츠미네 유카리]
(밤이었는데 어느새 낮이야.
촛불을 끄고 나서… 그 뒤로… 뭘 했더라?)

[미츠미네 유카리]
(쿄 씨! 베니마루 씨! 신고 군!
무슨 일이 일어났는진 잘 모르겠지만 일단 모두에게 물어보자.)

[미츠미네 유카리]
쿄 씨. 베니마루 씨. 신고 군! 저기…!

[쿠사나기 쿄]
응? 당신, 누구야?
[니카이도 베니마루]
처음 보는 얼굴이네.
어디서 길을 잃고 여기까지 온 걸까, 아기 고양이 짱.
[미츠미네 유카리]
네…?

[야부키 신고]
아, 큰일이다! 지각하겠어요!
[쿠사나기 쿄]
서둘러라, 신고.
[야부키 신고]
넵! 다녀오겠습니다!

[쿠사나기 쿄]
수업 끝나면 역앞에서 집합, 까먹지 마라!
[야부키 신고]
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