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 회장, 폭도들에 의해 한창 소란에 빠졌을 때—
[미츠미네 유카리]
(야가미 씨한테 도움을 받다니….
그보다 얼른 모두를 찾아야 해…!)
[폭도]
그르르르륵……!
[미츠미네 유카리]
(들키지 않도록 조심히 도망치자….)
[미츠미네 유카리]
(앗! 저기 있는 것은!)
[미츠미네 유카리]
파오 군!
[파오]
응…? 누, 누나?
[미츠미네 유카리]
파오 군, 괜찮아?!
[파오]
움직이지 마, 누나!
[미츠미네 유카리]
뭐?
[폭도]
그르르르륵……!
[파오]
사이코 볼!!
[폭도]
그으으…….
[파오]
하아, 하아…. 늦지 않아서… 다행이다.
[미츠미네 유카리]
파오 군!
[파오]
미안, 지금은 여유가 별로 없어….
[미츠미네 유카리]
(오피셜 팀한테 당한 상처가….)
[파오]
헤헤헷.
누나를 지킬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상처가 심해, 파오 군….
[파오]
이 정도 쯤 괜찮아. 날 걱정해준 거야?
누나는 상냥하구나.
[미츠미네 유카리]
무슨 소리야….
그보다 얼른 상처를 치료해야 해!
[미츠미네 유카리]
미안, 손수건 밖에 없어서….
가만히 있어줘.
[파오]
…….
[미츠미네 유카리]
괜찮아? 아파…?
[파오]
누나.
[미츠미네 유카리]
파오 군?
[파오]
잠시만… 잠시만이라도 좋으니까… 이렇게 있어줘.
[미츠미네 유카리]
응….
[미츠미네 유카리]
(내게도 힘이 있으면 좋을 텐데….
적어도 상처 입은 파오 군을 지킬 수 있는 힘이….)
[파오]
고마워, 누나.
[미츠미네 유카리]
아직 움직이면 안 돼.
피가 안 멈췄어.
[파오]
나도 줄곧 이러고 있고 싶지만, 그럴 순 없어.
해야할 일이 있거든.
[미츠미네 유카리]
꼭 가야만 해…?
[파오]
응.
[미츠미네 유카리]
알겠어.
그 일이 끝나면, 꼭 치료해야 해?
[파오]
응. 약속할게! 누나가 치료해 준 덕분에
아픈 건 다 날아갔어!
[미츠미네 유카리]
후후, 순 거짓말만 하고.
[파오]
거짓말 아니야!
[미츠미네 유카리]
(약한 소리 하나 하지 않다니…, 강하구나.)
[파오]
그럼, 다녀 오겠습니다!
[미츠미네 유카리]
응, 조심해.
[미츠미네 유카리]
(무사해야 해, 파오 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