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이몬 도장, 광 앞.

[미츠미네 유카리]
후우…. 광 안, 꽤 많이 정리됐네요.
[요미]
그래, 겨우 일단락 되겠군.
[다이몬 고로]
돕게 해서 미안하군, 미츠미네. 요미.
[미츠미네 유카리]
광을 계속 닫아두는 것도 안 좋잖아요.
또 청소할 일 있으면 불러주세요.

[미츠미네 유카리]
그건 그렇고 요미 씨는 손재주가 좋네요.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요미]
청소라면, 나기 님의 시중 때문에 익숙하다.
[미츠미네 유카리]
과연.
오늘 이렇게 도움을 받았는데, 괜찮으신가요?

[요미]
…나기 님이 자신도 청소에 참가하시고 싶다고 말씀하셨다.
광 안의 물건에 흥미를 가지신 거겠지.
[요미]
어지럽힐게 눈에 뻔했으니
내가 대신 청소한 다음, 안을 확인하는 것으로 납득을 얻었다.
[미츠미네 유카리]
아, 그렇군요…. 하지만 광 안이 신경쓰이는 건 알 것 같아요.
이것저것 많이 있었잖아요.

[미츠미네 유카리]
저도 방금 전에 이런 책을 발견했답니다.
표지가 너무 예뻐서 무심코 집어 들었어요.
[요미]
흠…. 붉은 끈으로 묶여 있군.
원래 이런가?
[다이몬 고로]
상당히 옛날 물건인 거 같은데,
나도 이런 게 있을 줄은 몰랐어.

[료 사카자키]
미츠미네, 요미, 다이몬.
이런 데 서서 무슨 이야기 중이지?
[미츠미네 유카리]
광을 청소하고 있었어요.
료 씨는 밭을 가꾸신 다음 돌아가시는 건가요?
[료 사카자키]
그래. 음? 그건 무슨 책이지?
무술서라면 꼭 읽어보고 싶군.
[료 사카자키]
꽤 오래된 서적으로 보이는데,
요미라면 읽을 수 있지 않나?
[요미]
시험해 보지.
[미츠미네 유카리]
알겠습니다!
그럼 끈을 풀게요.

[다이몬 고로]
아니, 잠깐만.
역시 섣불리 끄르지 않는 게….


[다이몬 고로]
큭, 눈부셔…!
미츠미네, 요미, 료. 괜찮나?!
[다이몬 고로]
음…? 셋 다 어디로 갔지?

[쿠사나기 쿄]
어이, 다이몬. 무슨 일 있었어?
[다이몬 고로]
쿄! 아니, 나도 대체 뭐가 뭔지.

[앤디 보가드]
저기, 담벼락 밖에 이런 게 떨어져 있었는데….
[다이몬 고로]
그건… 야가미의 베이스?
[쿠사나기 쿄]
켁…. 그 녀석, 또 왔어?

[앤디 보가드]
하지만 본인의 모습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어.
[다이몬 고로]
음, 혹시 야가미도…?
다들 대체 어디로 사라진 거지…?

[미츠미네 유카리]
여긴… 영화 세트장인가…?
아무도 없는 거 같은데….
[요미]
방금 전까지 도장에 있었을 텐데….
[료 사카자키]
무슨 일이 벌어진 거지…?
▶ 슬슬 이벤트 내 스탠딩 옷도 바꿔죠...
[미츠미네 유카리]
요미 씨, 료 씨. 그 차림은?!
[료 사카자키]
음?! 대체 언제?!
미츠미네 너도 기모노 차림이다!
[요미]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거지…?

[???]
꺄아아아악!!
[미츠미네 유카리]
비명 소리?!
[료 사카자키]
저쪽에서 들려오는군. 가자!

[???]
히히, 케케케케….
[모자]
오, 오지 마세요…!
[미츠미네 유카리]
(사람이 습격당하고 있어.
게다가 습격하는 상대는 인간도 동물도 아닌 거 같아….)
[미츠미네 유카리]
(뭐지…? 보고 있으니 오한이…!)

[모자]
그만, 이 아이만큼은 부디…!
[미츠미네 유카리]
저 사람, 아기를 감싸고 있어요!
이대로라면 두 사람 다…!

[료 사카자키]
그렇겐 못 하지!
[???]
갸아악…!
[미츠미네 유카리]
(다행이다, 모자한테서 몸을 뗐어!

[???]
키익…!
[료 사카자키]
!?
이런, 유카리!
[미츠미네 유카리]
이, 이쪽으로?!
꺄악?!

[요미]
하앗…!
[???]
끼익…!
[미츠미네 유카리]
(도, 도망가네….)
[요미]
유카리. 다친 덴 없나?

[미츠미네 유카리]
고…… 고맙습니다, 요미 씨.
그 칼은….

[요미]
어느 샌가 들고 있었다….
무심결에 휘두르고 말았는데….

[마을 남자A]
사무라이 님이다…!
[마을 남자B]
사무라이 님이 구하러 와주셨어!

[료 사카자키]
뭐지? 집에서 사람들이 몰려 나오는군….
혹시 지금까지 전부 숨어있었나?
[요미]
좀 전의 괴물도 그렇고…,
이건 대체 무슨 일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