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사나기 쿄]
데리고 가달라니…. 널 야가미한테?
[미츠미네 유카리]
네….

[쿠사나기 쿄]
안 돼. 고양이 돌보는 거랑은 차원이 달라.
폭주한 야가미에겐 이성이 없어. 너까지 습격당할지 몰라.
[미츠미네 유카리]
(쿄 씨의 말이 맞아.
하지만….)
[미츠미네 유카리]
네.

[미츠미네 유카리]
짐이 될 거란 건 압니다.
싸우고 있는 동안, 결코 모두에게 가까이가지 않을 게요.
[미츠미네 유카리]
상처를 치료하는 일만 맡겨주셔도 좋아요.
부탁드릴 수 없을까요?

[쿠사나기 쿄]
왜 그렇게까지….
[미츠미네 유카리]
모르겠어요.
하지만….

[야가미 이오리]
더는…, 여길 찾지 마라.

[미츠미네 유카리]
이대로 있으면 두 번 다시 야가미 씨를 못만날 거 같은….
그런 느낌이 들어요.

[쿠사나기 쿄]
…….
꼭 가야겠어?
[미츠미네 유카리]
네.


[쿠사나기 쿄]
참 나, 별수 없지.
억지로라도 따라오겠다는 표정을 하고 있으니.

[쿠사나기 쿄]
멋대로 따라오면 그게 더 성가시니까 말이야.

[쿠사나기 쿄]
잘 들어. 절대 내 곁에서 떨어지지 마.
터무니 없는 짓은 절대 하지 말고.


[쿠사나기 쿄]
K’가 서있네. 저기야.
[미츠미네 유카리]
네, 가요!


[K’]
쿠사나기, 너 왜 그 녀석을 데려온 거지?

[미츠미네 유카리]
그, 그게 아니라!
제가 억지로 부탁드린 거예요…!
[미츠미네 유카리]
두 사람을 방해하지 않겠습니다.
최대한 멀리 떨어져 있을게요….

[K’]
……멋대로 해.

[쿠사나기 쿄]
그래서? 야가미는?


[야가미 이오리]
오오, 오오오오, 가아아아아아악!!
[미츠미네 유카리]
야가미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