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forG/Side Story]
K' (19화)
최종 결전 전야.
[미츠미네 유카리]
…….
[미츠미네 유카리]
(대체… 언제 잠든 걸까, 나….)
[미츠미네 유카리]
(그건 내가 아니야…. 나미 씨의 기억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나기 씨는 줄곧…
나미 씨와의 추억을 소중히 여겨왔구나.)
[미츠미네 유카리]
(어째서… 눈물이 나는 걸까…)
[미츠미네 유카리]
(응…?)
[미츠미네 유카리]
저기… K’ , 씨?
죄송합니다만, 무슨 소리신지….
[K’]
지금. 깨어나기 전에.
[K’]
잠꼬대로 녀석의 이름을 불렀어, 너….
나기, 나기하고….
[K’]
나기한테만큼은 가지 마.
[K’]
네가 나기 녀석한테 간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미츠미네 유카리]
K’ , 씨…….
[K’]
나미의 기억…?
[미츠미네 유카리]
네. 꿈속에서 저는 틀림없이 나미였어요.
[미츠미네 유카리]
왜 그런 꿈을 꿨는진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K’]
…….
[K’]
젠장…. 사람 헛갈리는 꿈이나 꾸고….
[K’]
————!!
[K’]
나기한테만큼은 가지 마.
[K’]
네가 나기 녀석한테 간다고 생각하는 것만으로도
나는……!
[미츠미네 유카리]
(이상하네. K’ 씨를 불안하게 만들었는데,
어째서 그런 말씀 하시는 게 기쁜 걸까…?)
[미츠미네 유카리]
K’ 씨.
[미츠미네 유카리]
아무것도 아니에요!
[미츠미네 유카리]
(설마 K’ 씨 쪽에서 그런 소릴 할 줄 꿈에도 생각 못 했어.)
[미츠미네 유카리]
(나는 그냥 아무말 없어도 괜찮았는데….)
[미츠미네 유카리]
음… 그럼…
[미츠미네 유카리]
이 싸움이 끝나면, K’ 씨는 어쩌실 건가요?
[K’]
안 되진 않아.
[미츠미네 유카리]
다행이다.
[K’]
…….
[K’]
글쎄….
또 파트너 녀석이 큰 사건을 물어와서,
그걸 쫓게 되지 않을까.
[K’]
네스츠가 괴멸한 후,
우리는 네스츠의 잔당이나 뒷세계의 다른 패거리들한테도 쫓기는 몸이 됐어.
[K’]
그런 녀석들한테 들키지 않게 몸을 숨기거나,
반대로 찾아 가고 그랬지….
[K’]
이 사건을 정리한다 해도, 아직 일이 많거든.
쉬고 있을 여유 같은 건 없어.
[미츠미네 유카리]
그렇군요….
[K’]
…….
[K’]
넌 평범한 생활로 돌아가.
[K’]
도장 관리인인지 매니저인진 모르겠지만, 그게 네 원래 일이잖아?
[미츠미네 유카리]
네….
[K’]
대단하기도 하지.
그 녀석들을 돌보다니, 나라면 사양이야.
[미츠미네 유카리]
아하핫…. 그래도 즐거워요.
[미츠미네 유카리]
아침 훈련을 하는 모두를 위해 식사를 준비하거나,
모두의 호령을 들으면서 빨래를 널거나, 청소를 하는 거.
[K’]
그래…? 나랑은 평생 인연 없는 세계로군.
[미츠미네 유카리]
하, 하지만… 괜찮으시다면 한 번 쯤은 도장에 들려주세요.
밥을 먹거나, 잠시 차를 마시는 정도라면….
[K’]
무리야.
[미츠미네 유카리]
K’ , 씨…….
[K’]
내 운명은 그 날부터 이미 정해져 있었어….
[K’]
너와는 달라.
네가 사는 평범한 세계에 발을 들여놓는 것조차 어려워.
[K’]
그랬다간, 네 세계에까지
내가 사는 세계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말잖아.
[미츠미네 유카리]
그럼….
[미츠미네 유카리]
이 싸움이 끝나면, 작별이겠네요.
[K’]
…어.
[미츠미네 유카리]
(그렇구나…. 그런 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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