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산장.
[시이 켄수]
후우…. 내가 안내할 수 있는 건 여기까지야.
자, 저쪽의 어두침침한 데가 목적지고.
[야부키 신고]
어떤 형태의 건물인지도 모를 정도로 안개가 심하네요….
[미츠미네 유카리]
(앞이 안 보일 정도로 진한 안개…. 저걸 전부 나기 씨가….)
[쿠사나기 쿄]
라스트 보스 답고 좋네.
[야가미 이오리]
…….
[미츠미네 유카리]
(맞아. 저걸 어떻게든 하지 않으면 이 세계는 끝나고 말아.)
[미츠미네 유카리]
(무섭지만… 분명 할 수 있는 일이 있을 거야. 힘내자….)
[미츠미네 유카리]
정말로 고맙습니다.
이렇게 가까이까지 데려다 주셔서….
[시이 켄수]
아냐, 괜찮아.
그보다 사타안다기 일, 잊지 말아달라구.
[로버트 가르시아]
흘러넘칠 정도로 튀겨둬. 저쪽의 커다란 녀석이 전부 다 살 거야.
[맥시마]
그래. 상식 범위내로 해줘.
[시이 켄수]
오, 1인당 5개?
이거 참 감사합니다~.
[K’]
짜증….
[니카이도 베니마루]
유카리 짱한테는 좀 더 고져스하고
럭셔리한 스위트를 준비해줄게.
[미츠미네 유카리]
네? 사타안다기도 맛있는데요…?
[테리 보가드]
나는 햄버거가 좋아.
오키나와엔 독특한 녀석이 있다며?
[죠 히가시]
좋아하는 걸 말하면 준비해줘?
그럼 나는 악어튀김을 부탁하지!
[앤디 보가드]
아니, 그런 이야기 한 적 없어….
[파오]
그럼, 잘가. 켄수 형.
[시이 켄수]
뭐야, 뭐야. 불안해졌어?
얼른 해결하고 와~. 사부도 기다리고 계셔.
[료 사카자키]
그래, 반드시 해결해 보이마. 안 그래, 파오?
[파오]
응! 지켜봐줘, 켄수 형.
[시이 켄수]
그래.
미츠미네 씨. 이런 녀석이지만, 잘 부탁해.
[미츠미네 유카리]
아뇨, 무슨 말씀을. 항상 신세지는 건 저인데요.
[앤디 보가드]
아냐. 미츠미네 양이 없었더라면 여기까지 오지도 못했을 거야.
[료 사카자키]
맞다. 자신을 가져라, 미츠미네.
[테리 보가드]
응? 너 전에 각오를 굳히라면서 호통치지 않았어?
[로버트 가르시아]
이세 때 말이지? 뭔가 엄청 옛날 일 같은 걸.
[로버트 가르시아]
뭐, 유카리 짱의 각오는
료도 이미 납득한 바잖아?
[료 사카자키]
맞다. 지금의 미츠미네에겐 각오가 보인다.
[미츠미네 유카리]
감사합니다.
이것도 전부 여러분 덕분이에요!
[죠 히가시]
이거야말로 일본인의 미덕, 겸허지!
[빌리 칸]
너한텐 하나도 남아있지 않지만.
[죠 히가시]
하하핫, 그럴지도!
그거까지 다 포함해서 나는 나야!!
[요미]
(나 자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