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카이도 베니마루]
놓치지 않겠어!
[요미]
큭…!
[니카이도 베니마루]
좋아!
[맥시마]
바보야!! 쏜 뒤에 바로 숨으라고 했잖아!


[니카이도 베니마루]
우와아악?! 이거 큰일날 뻔 했네….

[맥시마]
상대는 요미 혼자인 것 같군.
나기 쪽은 내 파트너 팀이 어떻게든 상대해 주면 좋겠는데….
[니카이도 베니마루]
어떻게든 연락을 취할 방법이 있으면 좋을 텐데.
이 필드, 권외인 모양이야.
[맥시마]
내 센서도 제대로 동작되지 않아.
[니카이도 베니마루]
하아….
당신의 탐지 능력을 믿고 있었는데.
[맥시마]
격투가의 감도 좀 믿어 보라구. 기척이 사라졌군…. 이동하자.

[맥시마]
그건 그렇고, 제법 사격 실력이 뛰어난 걸. 놀랐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니카이도 가문의 후계자로서 온갖 지식과 경험이 풍부해야지.
사격 훈련 정도는 하고 있어.
[맥시마]
뭐든 할 수 있도록? 부잣집 도련님도 힘들겠군.
[니카이도 베니마루]
노블리스 오블리쥬라고 하지.
아, 이건 어딘가의 누구 씨랑 겹치는걸.

[니카이도 베니마루]
……! 기척! 거긴가…?!
[니카이도 베니마루]
?! 말도 안 돼! 분명 반응이 있었는데…!

[맥시마]
!! 엎드려, 베니마루!!
[니카이도 베니마루]
큭…?!


[요미]
…….
[요미]
나와라, 맥시마. 열쇠는 여기 있다.
[맥시마]
숨바꼭질은 이제 끝인가? 이거 살았군.
[맥시마]
센서를 쓸 수 없게 되니 알겠더군. 네 기예는 정말로 인간을 초월했어.
[맥시마]
기척을 완전히 지우거나, 굳이 상대에게 자신의 위치를 알릴 만한 살기를 발한다거나.
[요미]
헛소리는 됐다.
열쇠를 원한다면, 전력을 다해 덤벼라.

[맥시마]
(참나. 이세나 오사카에서 싸웠을 때보다 훨씬 더 까다로워진 거 아닌가?)
[맥시마]
(웃음도 안 나오는군…. 이거 어쩌지?)

한편, K’팀은―――

[K’]
쳇…!
[파오]
아, 안 맞아~!
으으, 게임보다 훨씬 어려워…!
[K’]
당황하지마.
나기 녀석의 움직임을 자세히 관찰해.
[파오]
으, 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