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시마]
미안한데… 다시 한번 말해주지 않겠어? 잘 못 들어서.
[나기]
나는 모두와 함께 즐거운 일을 하고 싶어.

[나기]
그러니까 지금부터 이 총을 갖고, 나와 게임을 하자! 응?
[파오]
나기 씨의 웃는 얼굴…, 엄청 눈부시네.
[맥시마]
자, 잠깐만….
[맥시마]
나기. 즉 당신은 그저 놀기 위해 우릴 이곳으로 불러낸 건가?
[나기]
불러낸 건 K’랑 파오 뿐이야.
두 사람은 이런 걸 좋아할 거 같았거든.
[나기]
하지만 꼭 놀고 싶다면야, 맥시마랑 베니마루도 끼워줄 수 있어!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런 의미 아니라고….
[맥시마]
큭…. 두통이….

[K’]
흥. 게임이라.
[K’]
확실히 조금 전에도
플레이어 어쩌고 했었지.

[K’]
.....!

[파오]
우와…. 뭐야, 이거?!
[맥시마]
마을의 상태가….
나기, 당신이 한 짓인가?
[나기]
내 배틀 필드에 온 걸 환영해!
[나기]
이곳은 우리 이외의 인간은들어올 수 없게 해뒀어. 그러니까…….
[나기]
너희들은 여기서 이 총으로, 우리와 서바이벌 게임을 하면 돼.
[K’]
서바이벌 게임?
이 장난감 같은 총으로…?
[나기]
후훗.
[나기]
이 총은 이 영역에서 진가를 발휘하는 물건이야.

[K’]
…….
[K’]
읏…?
뭐지, 이건? 잉크인가…?
[맥시마]
아니. 그렇게 보이지만, 아니야.
눈으로 볼 순 있으나, 실체가 전혀 없어.
[맥시마]
이 필드도 그렇지만,
전부 당신이 신의 힘을 쓸데없이 휘둘러 만들어낸 환영이지?
[나기]
정답이야.
[나기]
그 탄은 맞아도
흔적이 색으로 남을 뿐, 다치진 않아. 하지만….

[나기]
맞은 흔적에서부터 힘이 빠져 나가.
[나기]
급소를 맞으면 그걸로 끝.
맞은 장소가 늘면 늘수록, 걷는 것도 괴로워지겠지.
[파오]
우와…. 악취미….
[나기]
아프진 않지만,
승부를 판가름하기에 딱 좋잖아?

[나기]
지금부터 너희 4명을 두 팀으로 나눌 거야.
[나기]
K’와 파오는 <K’ 팀>.
맥시마와 베니마루는 <맥시마 팀>으로.

[나기]
너희들의 표적인 나와 요미는, 각자 단독으로 싸울 예정.
[나기]
그리고 지금부터가 중요한데….
[나기]
나와 요미는 각자 하나 씩 <열쇠>를 갖고 있어.
[나기]
이것은 ‘보물상자’를 열기 위해 필요한 열쇠야.
[K’]
보물상자…?
[나기]
이 영역 어딘 가엔 보물 상자가 있어.
그 보물상자의 문을 무사히 열면 너희의 승리.
[나기]
그 보물상자를 열려면 이 2개의 열쇠가 필요해.
어느 한 쪽만으론 문이 열리지 않으니 조심해줘.
[나기]
보물상자 안에는 호화 상품이 들어 있어.
그러니까 다들 우승을 목표로 힘내주렴~.

[맥시마]
일단 묻겠는데… 상품은 대체 뭐지?
[나기]
후훗. 그건 물론….
[나기]
너희들이 제일로 원하는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