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
어이, 나한테 KOF 회장 같은 거 보여주지 마.
뭘 꾸미는지는 야마자키한테 물어보라고.
[맥시마]
…그 녀석은 단순한 개야. 유익한 정보는 얻을 수 없다고.
접촉해도 돈을 뜯기고 배신당할 게 뻔하지.
[맥시마]
이렇게 수수하게 감시를 통해 실마리를 찾는 게 더 빨라.
[K’]
그럼 적어도 길가를 메인으로 갖고 와.
아직 나기랑 요미 녀석은 남아 있잖아.
[K’]
미츠미네 유카리에 야가미 이오리라.
성가신 일만 느는 군.
[맥시마]
그렇게 말하지 마. 단서가 늘어서 다행이잖아.
[K’]
그래. 그럼 당신이 달콤한 걸 들고
쿠사나기 팀 도장을 찾아가 직접 물어보지 그래?
[맥시마]
하하핫.
할 수만 있다면 그랬지.
[맥시마]
다만… 미츠미네가 KOF에 관여하게 된 건
그 도장에 오고 나서부터다.
[맥시마]
주최자를 캐내는 게 더 옳아.
[K’]
참나…. 결국 회장에서 접촉한 건
아무 의미 없었잖아.
[맥시마]
그건 아직 모르지.
[K’]
…….
[맥시마]
조금 전에도 봤지?
나기 녀석, 야가미를 손 하나 대지 않고 기절시켰어.
[맥시마]
의외로 그런 힘을 갖고 있을지도 몰라.
미츠미네 유카리도.
[K’]
진심으로 하는 소리야…?
[맥시마]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면 못 해먹겠어.
애초에 총화기가 통하지 않을 가능성은 생각도 못 했다구.
[맥시마]
KOF 주최가 되먹지 못한 놈들인 건 언제나 그랬지만
이번만큼은…….
[K’]
……어이.
요미 녀석, 이쪽을 눈치챘어.
[맥시마]
뭐라고?! 카무플라쥬 했는데?!
들킬 리가….
[맥시마]
젠장….설치한 지 얼마 안 됐는데.
비쌌는데….
[K’]
꼬리를 밟힐 걱정부터 하라고.
[맥시마]
그 순간 거기까지 눈치채면 그야말로 신이라구.
그건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K’]
신이든 뭐든, 일단 뭉개면 되는 거 아닌가?
나 혼자서 충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