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오]
후우, 피곤해~.
최번개 씨 진짜 싫어. 가차없다니깐~.
[파오]
네~ 지금 열게요.
[파오]
앗, 유카리 누나!!
저기저기~ 어땠어? 내 활약!!
[니카이도 베니마루]
후훗, 유카리 짱은 네 시합을 보러 온 게 아니야.
이 아름다운 격투가의 화려한 활약을….
[로버트 가르시아]
유카리 짱. 봐주러 와줘서 고마워.
어깨에 엄청 힘이 들어가있더라? 열심히 응원해준거지?
[미츠미네 유카리]
앗?! 보셨나요…?!
[로버트 가르시아]
물론, 봤고 말고.
진지하게 봐줘서 정말 고마워.
[야부키 신고]
과연 로버트 씨!
시합 중인데도 그런 거까지 보다니, 여유로우시네요!
[로버트 가르시아]
아니, 그렇게 칭찬하지 말아줘.
부끄럽잖아. 아하하핫….
[료 사카자키]
칭찬이 아니야.
넌 좀 더 시합에 집중해라.
[미츠미네 유카리]
응? 지금 무슨 소리 안 들렸나요?
[파오]
에헤헤….
저 배가 고픈 거 같아요….
[쿠사나기 쿄]
훗….
이 팀에서 제일 여유로운 건 파오 같군.
[니카이도 베니마루]
그래. 그건 확실해.
[로버트 가르시아]
자아, 시간도 딱 좋으니까 밥이라도 먹으러 가자.
[야부키 신고]
앗. 그러고 보니 테리 씨 팀도 보러 오셨던데.
부를까요?
[로버트 가르시아]
오오, 그거 좋네.
잠깐 기다려봐. 전화해볼게.
[미츠미네 유카리]
(후후. 싸울 때랑은 전혀 달라.
링에서 내려오면 다들 화기애애하구나. )
[로버트 가르시아]
오, 테리?
나야, 로버트.
[로버트 가르시아]
뭐야. 벌써 마시는 중이야?
그럼 수고를 덜었네.
[로버트 가르시아]
그래. 이쪽은 아직 회장.
아, 잠깐 기다려봐.
[로버트 가르시아]
어이. 다 같이 오라는데.
괜찮지?
[미츠미네 유카리]
다들 즐거운 시간 보내세요.
[파오]
응?
유카리 누나는 밥 안 먹어?
[야부키 신고]
혹시 볼일 있으신가요?
[니카이도 베니마루]
술이 싫은 거라면 내가 유카리 짱을 위해서
논 알콜 칵테일을 만들어줄게.
[미츠미네 유카리]
아뇨. 그건 너무 폐가 되잖아요….
[로버트 가르시아]
오, 그거 좋네!
그럼 나는 특제 야키소바를 만들어주지!
[료 사카자키]
너희들, 너무 빨리 들뜨는 거 아냐?
축배는 우승하고 나서라도….
[로버트 가르시아]
그럼 안 되지, 료.
완급이란 걸 하나도 모르는 구만.
[료 사카자키]
뭐야! 또 그 소리야?!
[로버트 가르시아]
그래. 여기선 좀 더 원호해줘.
유카리 짱이 와줄만한 말을 해달라고.
[로버트 가르시아]
자, 료! 딱부러지게 해봐!
[료 사카자키]
뭣?!
[로버트 가르시아]
아하하하핫. 뭐, 좋아.
뭐든 완급이란 게 필요하지.
[야부키 신고]
오오, 성인 남성이란 느낌이에요!
과연 로버트 씨!!
[료 사카자키]
으 음…….
뭐어…, 휴식도 중요하지….
[로버트 가르시아]
그래서? 전원 참가 괜찮지?
[미츠미네 유카리]
시, 실례해도 될까요?
[파오]
당연하지, 유카리 누나!
누나가 와주면 엄청 기쁠거야!!
[니카이도 베니마루]
걱정 마. 에스코트라면 나한테 맡겨.
[로버트 가르시아]
뭐야, 독점하긴 없기야.
나한테도 맡겨달라고. 괜찮겠지, 유카리 짱?
[야부키 신고]
앗, 맞다. 미츠미네 씨의 환영회 어때요?
매니저로서 와주셨잖아요.
[료 사카자키]
오오, 그거 좋은 걸.
좋아, 나도 참가한다.
[쿠사나기 쿄]
그럼 전원 참가로군.
가자, 매니저.
[미츠미네 유카리]
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