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본격 구리구리한 게임 번역(3)
* 키요하루 루트 B 루트입니다.
[료타] 그런가…….
타카오미한테도 안 갔구나….
[타카오미] 하루, 언제부터 없어?
[료타] 어제는 학교에도 왔었으니까….
아마 오늘 아침부터 일거라 생각해.
하루의 집도,
들릴만한 장소도 철저하게 돌아 다녔다.
하지만 모든 단서가 사라졌을 무렵,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폰이 울기 시작했다.
화면을 확인하자, 익숙한 소꿉친구의 이름이 표시되어서,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다급히 통화 버튼을 눌렀다.
[료타] 방금, 집에 전화했더니 동생은 돌아와 있었어.
역시 아침엔 평범하게 교복을 입고 나간 모양이야.
[타카오미] 변화는…, 안 했단 건데.
[료타] 그러면…, 좋겠어.
적어도 이상한 모양새는 없었던 모양이고.
[료타] 이대로 하루와 연락도 안 되는 상태로
계속 찾아 다녀봤자 소용도 없을테니,
일단 그녀의 집에 가볼 생각이야.
[타카오미] 츠유하………?
[료타] 확증은 없지만……,
츠유하와 같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서.
[타카오미] …………………….
[타카오미] 그럼…, 서두르자.
[신] 나한테 볼일, 인건 아닌것 같고
츠유하와 아는 사이?
힐끔, 타카오미의 시선이 이쪽을 향한다.
거기에 말없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대답했다.
전에 그녀를 맨션까지 바래다 준 것은 나였지만,
그 때 눈 앞의 인물을 만나진 않았다.
태도로 보아,
그녀의 가족이라고 생각되지만…….
[료타] 저기, 저희들은……
며칠전에 그녀와 알게 된 사이로…….
츠카모토 료타라고 합니다.
[료타] 츠유하씨와 연락을 취하고 싶어서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습니다만,
전화를 전혀 받질 않아서…….
[신] 그래서, 직접 온건가?
얼굴을 보아하니, 급한 볼일…같은 느낌이군.
[료타] 저희들, 친구를 찾고 있는데…….
그런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료타] 친구는, 키요하루라고 합니다만….
저기……, 혹시 그녀와 함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런 얘기를 하면
가족이라면 불안을 품게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어찌어찌 피할 수 있도록
돌려 말할 수 있을 만한 여유가, 내게는 없었다.
[신] 너희들이 말하는 키요하루라는 애송이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신] 그 녀석과 츠유하가 같이…인 건
뭐, 아마 맞겠지.
[료타] 어째서 그리 생각하시는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신] 너희들 말야….
8월 말 쯔음에, 미호야마에서
그 녀석이 만났다는 애송이들이지?
[료타] 에…….
[타카오미] 확실히, 저희들이
그 산에서 그녀를 만난 인물입니다.
[타카오미] 허나, 그걸 지금 묻는 다는 것은
그녀에게 뭔가를 들으셨다는 얘기입니까?
타카오미의 말에 눈 앞의 그는, 성가시다는 듯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신] 하아…….
이러니까 애송이들한테 상관하지 말랬는데.
귀찮기는…….
[신] 대략적인 상황은 알고 있어.
그 키요하루란 애송이 말야. 피가 진한 거지?
[료타] 어째서…, 그것을…….
[신] 그 질문에 대해 친절히 설명할 시간은 없을텐데.
[신] 별 수 없으니까, 나도 찾는 걸 도와주지.
너희들의 모습을 보아하니…,
폭주했을 가능성이 높은거지?
[료타] 확실하게 단정할 순 없습니다만…….
[신] 폭주 위기에 있는 녀석과 그 녀석이 함께 있는 건,
최악의 사태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어.
눈 앞의 상대가 말하는 최악의 사태라는 것은,
키요하루의 변화만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그녀를 포함해, 뭔가 우리들의 상상 이상의 전개를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이상 자세하게 얘길 듣고 있을 여유도, 확실히 없었다.
[료타] 만약…, 그녀를 데리고 나간거라면……
이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타카오미] 하루의 할아버지네 집……정도 밖에 없어.
[료타] 그래도 거기가 현재
제일 유력하다고 생각해…….
그 산 기슭 근처 마을에 살고 있는
하루의 할아버지라면, 폭주를 저지할 수 있다.
하루 자신이
자신 안의 존재를 깨닫기 시작해서,
할아버지를 의지한 거라면…….
[신] 너희들…, 키요하루라는 녀석의 폭주를
막을 수단은 있나?
[료타] 일단은…, 그의 능력으로 억누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타카오미쪽을 바라보자,
타카오미가 끄덕하고 고개를 한 번 끄덕인다.
[신] …………….
눈 앞의 남자가 아는 그녀와 우리들의 관계는,
그녀한테서 이야기를 들은 정도라는 느낌으로 보였지만,
그 대신, 하루의 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능력, 이라는 말로 눈 앞의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신] 헤에…, 원견[遠目] 능력이란건가.
그럼, 먼저 가.
[료타] 에…….
타카오미에게만 시선을 주고서,
그는 먼저 가라고 말했다.
[료타] 타카오미……, 미안.
나, 조금만 더 얘길 듣고 갈게.
그러니까, 먼저 가줘.
타카오미는 뭔가 말하고 싶은듯 입을 열려 했지만,
그대로 아무말도 않고 작게 고개를 끄덕인 뒤 등을 돌렸다.
[신] 그래서……, 뭣부터 설명해야할지…….
츠유하의 부모 대신이라고 하는
눈 앞의 남자의 이름은 신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소파에 걸터 앉아,
느릿한 동작으로 담배에 불을 붙힌다.
[료타] 당신은……, 저희들의 피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캐물을 맘은 없습니다.
[료타] 단지, 저는……
소꿉친구인 하루를, 막고 싶은 것 뿐….
[료타] 하루는 저희들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피에 사로잡혀 있다는 의식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신] 선조 회귀.
옛 선조의 피가 되살아난 존재라.
내 말을 가로 막고,
신 씨는 쏘아보듯 나를 바라본다.
[신] 초조해 하는 마음은, 뭐 모를 것도 없어.
하지만 일단 폭주를 억누를 수 있다는 녀석을
먼저 보내놨잖아?
[신] 그러면 너는 네가 해야하는 일을 하는게 더 현명하지 않나?
[료타] 이 경우…, 당신한테서 정보를 수집하는게 현명하다.
그렇게 말하고 싶으신 겁니까?
[신] 그래.
제대로 설명해 줄테니까, 진정해.
[신] 우선은…, 그렇지.
츠유하의 피와, 너희들의 피에 대해서 설명하는게 먼저일려나.
[료타] 그녀의 피도……,
저희들과 똑같다는 말씀이십니까?
여기서, 굳이 나는
"저희들"하고 한데 모아 이야기를 진척시켰다.
나는, 어딘지 무서웠던 걸지도 모른다.
하루와 그녀가 없어져서,
그리고 소우시와도 연락이 되지가 않아서…….
피라니, 뭐니하는 그런 저주같은 것,
사실은 아무래도 좋고…….
그저, 우리들이 뿔뿔히 흩어지는 것이
무섭고…,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같은지 아닌지 묻자,
신 씨는 아직 불도 채 붙지 않은 담배를 재털이에 비벼 껐다.
[신] 엄밀하겐 조금 달라.
사람과 다른 존재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신] 그 녀석의 경우엔 선조 회귀가 아니야.
그 피에……, 독을 품고 있는 거다.
[료타] 저…, 기…….
잠깐만요.
독? 그녀의 피가, 독이라니…….
무슨ㅡ….
곤혹스러워하는 나를 제지하듯
그는 내게서 일절 시선을 돌리지 않고, 말을 이었다.
[신] 너희들에게, 있어서다….
[료타] 어떤, 의미입니까…….
[신] 그 녀석의 피는…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힘을 준다.
[신] 다만 너무 강한 힘은 독이 되기도 하지.
선조 회귀자이며 인간과는 다른 피를 지닌 너희들에게도
그건 다를바 없어.
[료타] …………….
[료타] 하루의 폭주는……,
그녀의 존재가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신] 전혀 상관이 없다곤 말할 수 없지만
직접적인 건 아냐.
[신] 키요하루란 녀석이,
원래부터 자신의 피를 안정시키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 땅에 들린 것에 의해 일어나게 된거겠지.
그 땅…….
우리들이 괴담 이야기를 하고,
그 지하의 감옥을 발견한…….
그 장소가 역시 숨죽이고 있던 피를 흔든, 원인인 것인가…….
[신] 기본적으로 선조 회귀라는 것은…
9할 이상이 인간인 부분이 많다.
[신] 피도 거의 옅어져서,
아에 자각이 없는 녀석도 있지.
[신] 하지만, 너희들처럼
가까운 존재였던 것들이 우연히 한데 모여 되살아 나는 일도 있어.
[신] 츠유하가…, 너희들을 만난 것도
우연이 아니겠지.
[료타] …………….
말투는 무뚝뚝하지만,
신 씨는 그녀의 이야기가 나오면 굉장히 불안해 보인다.
가족으로서의 걱정인걸까, 아니면…….
[신] 그 땅에 그 녀석이 이르른 것은 뭐어……,
그건 너희들과는 다른 얘기지만…….
[신] 하지만, 그 녀석 자신은 그 땅의 목소리에.
그리고 너희들은 츠유하의 피에, 이끌린 거야.
[료타] 솔직히…, 얘기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혼란스럽습니다….
[신] 그렇겠지.
[료타] 하지만…….
그녀의 피가 저희들에게 있어
위협임과 동시에, 지고의 감로이기도 하다….
[료타] 그런 말씀이시죠……?
[신] 그래…. 독이란 걸 알면서도
그 녀석의 피를, 갈구하게 되고 말아.
[신] 선조 회귀자들은 모두
그 충동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료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타카오미의 뒤를 쫓겠습니다.
분명, 신 씨는 소우시네의 선조나
그녀의 반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는 거겠지.
말 하나 하나가, 그걸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들을 시간은,
아무래도 없어 보였다.
[신] 메쿠라베(目競)는……,
많은 영혼들이 한데 모인 존재다.
짓뭉개져 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신] 그러니까, 자각시켜 줘.
아무 것도 모르는 척, 모든 것을 덮어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료타] 네…………….
* 키요하루 루트 B 루트입니다.
10월 3일
료타
[료타] 그런가…….
타카오미한테도 안 갔구나….
[타카오미] 하루, 언제부터 없어?
[료타] 어제는 학교에도 왔었으니까….
아마 오늘 아침부터 일거라 생각해.
하루의 집도,
들릴만한 장소도 철저하게 돌아 다녔다.
하지만 모든 단서가 사라졌을 무렵,
지금까지 침묵을 지키고 있던 폰이 울기 시작했다.
화면을 확인하자, 익숙한 소꿉친구의 이름이 표시되어서,
스스로도 놀랄 정도로 다급히 통화 버튼을 눌렀다.
[료타] 방금, 집에 전화했더니 동생은 돌아와 있었어.
역시 아침엔 평범하게 교복을 입고 나간 모양이야.
[타카오미] 변화는…, 안 했단 건데.
[료타] 그러면…, 좋겠어.
적어도 이상한 모양새는 없었던 모양이고.
[료타] 이대로 하루와 연락도 안 되는 상태로
계속 찾아 다녀봤자 소용도 없을테니,
일단 그녀의 집에 가볼 생각이야.
[타카오미] 츠유하………?
[료타] 확증은 없지만……,
츠유하와 같이 있는게 아닐까 싶어서.
[타카오미] …………………….
[타카오미] 그럼…, 서두르자.
[신] 나한테 볼일, 인건 아닌것 같고
츠유하와 아는 사이?
힐끔, 타카오미의 시선이 이쪽을 향한다.
거기에 말없이 가볍게 고개를 끄덕인 뒤, 대답했다.
전에 그녀를 맨션까지 바래다 준 것은 나였지만,
그 때 눈 앞의 인물을 만나진 않았다.
태도로 보아,
그녀의 가족이라고 생각되지만…….
[료타] 저기, 저희들은……
며칠전에 그녀와 알게 된 사이로…….
츠카모토 료타라고 합니다.
[료타] 츠유하씨와 연락을 취하고 싶어서
몇 번이나 전화를 걸었습니다만,
전화를 전혀 받질 않아서…….
[신] 그래서, 직접 온건가?
얼굴을 보아하니, 급한 볼일…같은 느낌이군.
[료타] 저희들, 친구를 찾고 있는데…….
그런데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해도 과언이 아닌 상태입니다.
[료타] 친구는, 키요하루라고 합니다만….
저기……, 혹시 그녀와 함께 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에…….
이런 얘기를 하면
가족이라면 불안을 품게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걸 어찌어찌 피할 수 있도록
돌려 말할 수 있을 만한 여유가, 내게는 없었다.
[신] 너희들이 말하는 키요하루라는 애송이에 대해선
잘 모르겠지만…
[신] 그 녀석과 츠유하가 같이…인 건
뭐, 아마 맞겠지.
[료타] 어째서 그리 생각하시는지,
여쭈어도 되겠습니까?
[신] 너희들 말야….
8월 말 쯔음에, 미호야마에서
그 녀석이 만났다는 애송이들이지?
[료타] 에…….
[타카오미] 확실히, 저희들이
그 산에서 그녀를 만난 인물입니다.
[타카오미] 허나, 그걸 지금 묻는 다는 것은
그녀에게 뭔가를 들으셨다는 얘기입니까?
타카오미의 말에 눈 앞의 그는, 성가시다는 듯
크게 한숨을 내쉬었다.
[신] 하아…….
이러니까 애송이들한테 상관하지 말랬는데.
귀찮기는…….
[신] 대략적인 상황은 알고 있어.
그 키요하루란 애송이 말야. 피가 진한 거지?
[료타] 어째서…, 그것을…….
[신] 그 질문에 대해 친절히 설명할 시간은 없을텐데.
[신] 별 수 없으니까, 나도 찾는 걸 도와주지.
너희들의 모습을 보아하니…,
폭주했을 가능성이 높은거지?
[료타] 확실하게 단정할 순 없습니다만…….
[신] 폭주 위기에 있는 녀석과 그 녀석이 함께 있는 건,
최악의 사태을 불러 일으킬 수도 있어.
눈 앞의 상대가 말하는 최악의 사태라는 것은,
키요하루의 변화만을 얘기하는게 아니다.
그녀를 포함해, 뭔가 우리들의 상상 이상의 전개를
예상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이 이상 자세하게 얘길 듣고 있을 여유도, 확실히 없었다.
[료타] 만약…, 그녀를 데리고 나간거라면……
이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은…….
[타카오미] 하루의 할아버지네 집……정도 밖에 없어.
[료타] 그래도 거기가 현재
제일 유력하다고 생각해…….
그 산 기슭 근처 마을에 살고 있는
하루의 할아버지라면, 폭주를 저지할 수 있다.
하루 자신이
자신 안의 존재를 깨닫기 시작해서,
할아버지를 의지한 거라면…….
[신] 너희들…, 키요하루라는 녀석의 폭주를
막을 수단은 있나?
[료타] 일단은…, 그의 능력으로 억누를 수 있습니다.
그렇게 말하며 타카오미쪽을 바라보자,
타카오미가 끄덕하고 고개를 한 번 끄덕인다.
[신] …………….
눈 앞의 남자가 아는 그녀와 우리들의 관계는,
그녀한테서 이야기를 들은 정도라는 느낌으로 보였지만,
그 대신, 하루의 피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능력, 이라는 말로 눈 앞의 상대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신] 헤에…, 원견[遠目] 능력이란건가.
그럼, 먼저 가.
[료타] 에…….
타카오미에게만 시선을 주고서,
그는 먼저 가라고 말했다.
[료타] 타카오미……, 미안.
나, 조금만 더 얘길 듣고 갈게.
그러니까, 먼저 가줘.
타카오미는 뭔가 말하고 싶은듯 입을 열려 했지만,
그대로 아무말도 않고 작게 고개를 끄덕인 뒤 등을 돌렸다.
[신] 그래서……, 뭣부터 설명해야할지…….
츠유하의 부모 대신이라고 하는
눈 앞의 남자의 이름은 신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소파에 걸터 앉아,
느릿한 동작으로 담배에 불을 붙힌다.
[료타] 당신은……, 저희들의 피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을, 캐물을 맘은 없습니다.
[료타] 단지, 저는……
소꿉친구인 하루를, 막고 싶은 것 뿐….
[료타] 하루는 저희들 중에서 유일하게,
자신이 피에 사로잡혀 있다는 의식이 없습니다.
그러니까,
[신] 선조 회귀.
옛 선조의 피가 되살아난 존재라.
내 말을 가로 막고,
신 씨는 쏘아보듯 나를 바라본다.
[신] 초조해 하는 마음은, 뭐 모를 것도 없어.
하지만 일단 폭주를 억누를 수 있다는 녀석을
먼저 보내놨잖아?
[신] 그러면 너는 네가 해야하는 일을 하는게 더 현명하지 않나?
[료타] 이 경우…, 당신한테서 정보를 수집하는게 현명하다.
그렇게 말하고 싶으신 겁니까?
[신] 그래.
제대로 설명해 줄테니까, 진정해.
[신] 우선은…, 그렇지.
츠유하의 피와, 너희들의 피에 대해서 설명하는게 먼저일려나.
[료타] 그녀의 피도……,
저희들과 똑같다는 말씀이십니까?
여기서, 굳이 나는
"저희들"하고 한데 모아 이야기를 진척시켰다.
나는, 어딘지 무서웠던 걸지도 모른다.
하루와 그녀가 없어져서,
그리고 소우시와도 연락이 되지가 않아서…….
피라니, 뭐니하는 그런 저주같은 것,
사실은 아무래도 좋고…….
그저, 우리들이 뿔뿔히 흩어지는 것이
무섭고…, 무서워서……. 견딜 수가 없었다.
나도, 그들과 마찬가지라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었다…….
같은지 아닌지 묻자,
신 씨는 아직 불도 채 붙지 않은 담배를 재털이에 비벼 껐다.
[신] 엄밀하겐 조금 달라.
사람과 다른 존재라는 점에서는 비슷하지만.
[신] 그 녀석의 경우엔 선조 회귀가 아니야.
그 피에……, 독을 품고 있는 거다.
[료타] 저…, 기…….
잠깐만요.
독? 그녀의 피가, 독이라니…….
무슨ㅡ….
곤혹스러워하는 나를 제지하듯
그는 내게서 일절 시선을 돌리지 않고, 말을 이었다.
[신] 너희들에게, 있어서다….
[료타] 어떤, 의미입니까…….
[신] 그 녀석의 피는…
인간이 아닌 존재에게 힘을 준다.
[신] 다만 너무 강한 힘은 독이 되기도 하지.
선조 회귀자이며 인간과는 다른 피를 지닌 너희들에게도
그건 다를바 없어.
[료타] …………….
[료타] 하루의 폭주는……,
그녀의 존재가 가까이에 있기 때문이라고….
그렇게 말씀하시는 겁니까?
[신] 전혀 상관이 없다곤 말할 수 없지만
직접적인 건 아냐.
[신] 키요하루란 녀석이,
원래부터 자신의 피를 안정시키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 땅에 들린 것에 의해 일어나게 된거겠지.
그 땅…….
우리들이 괴담 이야기를 하고,
그 지하의 감옥을 발견한…….
그 장소가 역시 숨죽이고 있던 피를 흔든, 원인인 것인가…….
[신] 기본적으로 선조 회귀라는 것은…
9할 이상이 인간인 부분이 많다.
[신] 피도 거의 옅어져서,
아에 자각이 없는 녀석도 있지.
[신] 하지만, 너희들처럼
가까운 존재였던 것들이 우연히 한데 모여 되살아 나는 일도 있어.
[신] 츠유하가…, 너희들을 만난 것도
우연이 아니겠지.
[료타] …………….
말투는 무뚝뚝하지만,
신 씨는 그녀의 이야기가 나오면 굉장히 불안해 보인다.
가족으로서의 걱정인걸까, 아니면…….
[신] 그 땅에 그 녀석이 이르른 것은 뭐어……,
그건 너희들과는 다른 얘기지만…….
[신] 하지만, 그 녀석 자신은 그 땅의 목소리에.
그리고 너희들은 츠유하의 피에, 이끌린 거야.
[료타] 솔직히…, 얘기가 너무 갑작스러워서
혼란스럽습니다….
[신] 그렇겠지.
[료타] 하지만…….
그녀의 피가 저희들에게 있어
위협임과 동시에, 지고의 감로이기도 하다….
[료타] 그런 말씀이시죠……?
[신] 그래…. 독이란 걸 알면서도
그 녀석의 피를, 갈구하게 되고 말아.
[신] 선조 회귀자들은 모두
그 충동에서 벗어날 수가 없어.
[료타] 이야기……,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타카오미의 뒤를 쫓겠습니다.
분명, 신 씨는 소우시네의 선조나
그녀의 반점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 짐작하고 있는 거겠지.
말 하나 하나가, 그걸 이야기하고 있다.
하지만, 모든 것을 들을 시간은,
아무래도 없어 보였다.
[신] 메쿠라베(目競)는……,
많은 영혼들이 한데 모인 존재다.
짓뭉개져 버리는 것도, 무리는 아니야.
[신] 그러니까, 자각시켜 줘.
아무 것도 모르는 척, 모든 것을 덮어 두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료타] 네…………….
▶ 다음으로 - 10월 3일 (츠유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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